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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당전서 중용자잠(中庸自箴 ) 2-16] 아랫자리에 있으면서 윗사람의 신임을 얻지 못하면 / 재하위불획호상(在下位不獲乎上 在下位不獲乎上, 民不可得而治矣. 아래 지위에(下位) 있으면서(在) 윗사람에게(乎上) 신임을 얻지 못하면(不獲), 백성을(民) 다스릴 수 없다(不可得而治矣). 鄭云: “此句在下, 誤重在此.” 鄭云: “이 구절은(此句) 아래에 있는데(在下), 잘못하여(誤) 중복되어서(重) 여기에 있다(在此).” ○箴曰 此句不刪却好. ○箴曰 이 구절은(此句) 삭제하지 않는 것이(不刪却) 좋다(好). 2023. 11. 24.
[여유당전서 중용자잠(中庸自箴 ) 2-15] 정치는 사람에게 달렸다 / 고위정재인(故爲政在人節) 故爲政在人, 取人以身, 修身以道, 修道以仁. 仁者, 人也, 親親爲大; 義者, 宜也, 尊賢爲大. 親親之殺, 尊賢之等, 禮所生也. 그러므로(故) 정치하는 것은(爲政) 사람에게 달렸고(在人), 자신으로(以身) 사람을 취하고(取人), 도로써(以道) 몸을 닦고(修身), 인으로(以仁) 도를 닦는다(修道). 인이란(仁者), 사람이니(人也), 육친을 친하게 대함이(親親) 중요하고(爲大); 의란(義者), 마땅함이니(宜也), 어진이를 존중함이(尊賢) 중요하다(爲大). 친친의 강등과(親親之殺), 존현의 차등이(尊賢之等), 예가(禮) 생겨나는 곳이다(所生也). 此下當別爲一章, 不必與‘哀公問’相連. 《家語》竊取《中庸》, 連下‘九經’章, 都作與哀公問答. 이 아래로는(此下) 마땅히(當) 따로(別) 한 장이 되어야 하니(爲一章), .. 2023. 11. 24.
[여유당전서 중용자잠(中庸自箴 ) 2-14] 애공이 정치에 대해 물었다 / 애공문정(哀公問政節) 哀公問政. 子曰: “文ㆍ武之政, 布在方策. 其人存則其政擧; 其人亡則其政息. 人道敏政, 地道敏樹. 夫政也者, 蒲盧也. 애공이(哀公) 정치를 물었다(問政).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문왕과 무왕의 정치는(文武之政), 방(나무판)과 책(죽간)에(方策) 있습니다(布在). 그(其) 사람이 있으면(人存則) 그 정치가(其政) 일어나고(擧); 그 사람이 없으면(其人亡則) 그 정치가 없습니다(其政息). 인도는(人道) 정치에(政) 빠르게 나타나고(敏), 니도는(地道) 나무에(樹) 빠르게 나타납니다(敏). 무릇(夫) 정치란(政也者), 부들풀/나나니벌과 같습니다(蒲盧也). 箴曰 蒲盧者, 土蜂之細腰者. 蜂存則蟲化而爲蜂, 蜂去則蟲終不化, 所謂‘其人存則其政擧, 其人亡則其政息’也. ‘地道敏樹’一句, 因‘人道敏政’而遂言之, 文勢.. 2023. 11. 24.
[여유당전서 중용자잠(中庸自箴 ) 2-13] 교사의 예는 상제를 섬기는 것이다 / 교사지례소이상제(郊杜之禮所以事上帝節) 郊社之禮, 所以事上帝也; 宗廟之禮, 所以祀乎其先也. 明乎郊社之禮·禘嘗之義, 治國其如示諸掌乎!” 교사의 예는(郊社之禮), 상제를(上帝也) 섬기는 것이고(所以事); 종묘의 예는(宗廟之禮), 그 선조를(乎其先) 제사 지내는 것이다(所以祀也). 교사의 예와(郊社之禮) 체상의 뜻에(乎禘嘗之義) 밝으면(明), 나라를 다스리는 것이(治國) 아마도(其) 손바닥에서(諸掌) 보는 것과 같을 것이다(如示乎)!” 箴曰 ‘齊明盛服, 以承祭祀', 郊社之禮也. 【‘鬼神’章】 ‘修其祖廟, 陳其宗器', 宗廟之禮也. 此節於經文爲大結局. 箴曰 ‘재계하고(齊) 깨끗이 하고(明) 옷을 갖춰 입고(盛服, 以) 제사를 받든다(承祭祀)'란, 교사의(郊社之) 예다(禮也). 【‘鬼神’章】 ‘그 조상의 묘를 수리하고(修其祖廟), 그 제사 그릇을 펼친다.. 2023. 11. 24.
[여유당전서 중용자잠(中庸自箴 ) 2-12] 그 자리를 밟으면서 <선왕의> 예를 행한다 / 천기위행기례(踐其位行其禮節) 踐其位, 行其禮, 奏其樂, 敬其所尊, 愛其所親, 事死如事生, 事亡如事存, 孝之至也. 그(선왕의) 자리를(其位) 밟으면서(踐), 그(선왕의) 예를(其禮) 행하고(行), 그(선왕의) 음악을(其樂) 연주하고(奏), 그(선왕의) 존경하던 사람을(其所尊) 공경하고(敬), 그(선왕의) 친한 사람을(其所親) 사랑하고(愛), 죽은 사람 모시는 것을(事死) 산 사람 모시는(事生) 것처럼 하고(如), 죽은 사람 모시기를(事亡) 살아 계신 것처럼 하는 것이(如事存), 효의(孝之) 지극함이다(至也). 箴曰 ‘敬其所尊’者, 先君之祖考也. ‘愛其所親’者, 先君之子孫也. 此之謂‘事死如生', 斯義也, 士庶人之所同者. 余曰: “思其父者, 愛昆弟, 思其王父者, 愛從父昆弟." 箴曰 경기소존이란(‘敬其所尊’者), 선군의(先君之) 조상이다(.. 2023. 11. 24.
[여유당전서 중용자잠(中庸自箴 ) 2-11] 종묘의 예는 소목에 따라 차례를 정한다 / 종묘지례소이서소목(宗廟之禮所以序昭穆節) 宗廟之禮, 所以序昭穆也. 序爵, 所以辨貴賤也; 序事, 所以辨賢也. 旅酬, 下爲上, 所以逮賤也; 燕毛, 所以序齒也. 종묘의 예는(宗廟之禮), 소목을(昭穆) 차례 정하는 것이다(所以序也). 벼슬로 차례 정하는 것은(序爵), 귀천을(貴賤) 구분하는 것이고(所以辨也); 일로 차례 정하는 것은(序事), 어진 사람을(賢) 구분하는 것이다(所以辨也). 함께 술 마시는 것은(旅酬), 아랫사람이(下) 윗사람을 위해(爲上) 권하니, 천한 사람까지(賤) 이르게 하는 것이고(所以逮也); 머리카락 색깔로 (燕毛), 나이를(齒) 차례 정하는 것이다(所以序也). 昭穆, 序爵·序事之義, 詳見《講義補》. 소목(昭穆), 서작과(序爵) 서사의 뜻은(序事之義), 자세한 설명이(詳) 강의보에 보인다(見《講義補》). 箴曰 ‘旅酬, 下爲上’者,.. 2023. 11. 24.
[여유당전서 중용자잠(中庸自箴 ) 2-10] 봄 가을에 조상의 묘를 수리하고 제기를 늘어 놓는다 / 춘추수기조묘진기종기(春秋修其祖廟陳其宗器節) 子曰: “武王ㆍ周公, 其達孝矣乎! 夫孝者, 善繼人之志, 善述人之事者也. 春秋修其祖廟, 陳其宗器, 設其裳衣, 薦其時食. 子曰: “무왕과 주공이(武王周公), 아마도(其) 효에 통달했을 것이다(達孝矣乎)! 무릇(夫) 효란(孝者), 사람의 뜻을(人之志) 잘 잇고(善繼), 사람의 일을(人之事) 잘 전하는 것이다(善述者也). 봄과 가을에(春秋) 그 조묘를(其祖廟) 수리하고(修), 그 종기를(其宗器) 펼쳐 놓고(陳), 그 상의를(其裳衣) 늘어놓고(設), 그 제철 음식을(其時食) 드린다(薦). 《周禮》: "守祧, 掌守先王·先公之廟祧, 其遺衣服藏焉. 若將祭祀, 則以其服授尸, 其廟則有司修除之, 其祧則守祧黝堊之." 《周禮》: "수조는(守祧), 선왕과 선공의(先王·先公之) 묘를(廟祧) 지키는 일을 관장하고(掌守), 그(其) .. 2023. 11. 24.
[여유당전서 중용자잠(中庸自箴 ) 2-9] 근심 없는 사람은 오직 문왕이구나 / 무우자기유문왕호절(無憂者其惟文王乎節) 子曰: “無憂者, 其惟文王乎! 以王季爲父, 以武王爲子. 父作之, 子述之. 武王纘太王·王季·文王之緖, 壹戎衣而有天下, 身不失天下之顯名. 尊爲天子, 富有四海之內, 宗廟饗之, 子孫保之. 武王末受命, 周公成文·武之德, 追王大王·王季, 上祀先公以天子之禮. 斯禮也, 達乎諸候·大夫, 及士·庶人. 父爲大夫, 子爲士, 葬以大夫, 祭以士. 父爲士, 子爲大夫, 葬以士, 祭以大夫. 期之喪, 達乎大夫. 三年之喪, 達乎天子. 父母之喪, 無貴賤一也.” 子曰: “걱정이 없는 사람은(無憂者), 아마(其) 오직(惟) 문왕일 것이다(文王乎)! 왕계를(以王季) 아버지로 삼고(爲父), 무왕을(以武王) 자식으로 삼았다(爲子). 아버지가 일으키고(父作之), 자식이 전했다(子述之). 무왕이(武王) 태왕, 왕계, 문왕의 사업을(太王·王季·文王之緖).. 2023. 11. 24.
[한문 해석(허사虛詞) 배우기 128] 以故(이고, ~때문에) / 以及(이급, ~까지, ~와, ~미치다) / 以來/已來(이래, ~이래로) / 以是(이시, ~때문에) / 以(이)~爲(위)~,以爲(이위, ~삼다, ~여기다) / 伊(이, 이.. 以故(이고) 접속사 앞 문장을 이어 원인을 설명하는 문장을 이끌며, '그래서' '~ 때문에'라고 해석한다. '是故(시고)'와 같은데, ‘以(이)'는 ‘是(시)'와 같으며 본래 대사이다. 當是之時, 項籍主命, 弗王, 以故不附楚. (《史記》〈東越列傳〉) 이 당시는 항적이 명을 주로 내리고 [무저(無諸)와 요(搖)를] 왕으로 삼지 않았으므로 [그들도] 이 때문에 초나라에 귀의하지 않은 것이다. 漢敗楚, 楚以故不能過滎陽而西. (《史記》〈項羽本紀〉) 한나라 군대가 초나라 군대를 무찔렸으므로, 초나라는 이 때문에 형양을 지나 서쪽으로 진군하지 못했다. 以及(이급) ① 전치사 범위의 종점을 나타낸다. '~까지'라고 해석한다. 孤祖父以至孤身, 皆當親重之任, 可謂見信者矣, 以及子桓兄弟, 過于三世矣. (《三國志》〈武帝紀注.. 2023. 11. 24.
[한문 해석(허사虛詞) 배우기 127] 以(이, 이렇게, 이미, 너무, 오직, 또, 도구/수단, ~때문에, ~에게, ~을, 같이, ~부터, ~이 있어서/없어서) 以(이) ① 대사 비교적 가까운 사물이나 사람 혹은 상황을 가리킨다. '이' '이것' '이렇게'라고 해석한다. 전치사 '于(우)'의 뒤에 쓰여 장소를 묻기도 하는데, 이 경우는 '어디'라고 해석한다. 叔孫武叔毁仲尼, 子貢曰:“無以爲也!仲尼不可毁也” (《論語》〈子張〉) 숙손무숙이 중니(공자)를 헐뜯었다. 자공이 말했다. "이렇게 하지 말거라. 중니를 험담할 수 없다." “且無梁孰與無河內急?” 王曰:“梁急” 曰:“無梁孰與無身急?” 王曰:“身急” 曰:“以三者; 身, 上也; 河內, 其下也. 秦未索其下, 而王效其上司乎?” (《戰國策》〈衛策三〉) [주소(周訴)가 말했다.] "다시 말하면 대량(大梁)이 없는 것과 하내(河內)가 없는 것 중에서 어떤 것이 중요합니까?" [위(魏)]왕이 말했다. "대량이 중요하다." [..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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