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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배우기/문장기술10

[우리말 우리글; 문장 기술 5장] 단어의 위치에 신경 써야 한다 제대로 갖춰진 온전한 문장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이들 성분을 순서에 맞게 잘 배열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장성분의 위치가 잘못되면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여러 개의 절(節)로 이루어진 복문에서 성분 간의 연결이 긴밀하고 수식 관계가 분명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이 된다. 수식어는 수식되는 말 가까이 '아름다운 그녀의 웨딩드레스'라고 하면 무엇이 아름다운 것일까? 글의 흐름상 수식어는 바로 뒷말을 꾸미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수식어가 피수식어와 멀리 떨어져 있으면 엉뚱한 말을 꾸미는 것으로 인식돼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제가 말씀드린 문제에 대한 솔직하고 냉정한 선생님의 답변을 부탁합니다. ☞ 선생님의 솔직하고 냉정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쉽사리 번 돈을 투자.. 2023. 2. 26.
[우리말 우리글; 문장 기술 4장] 피동형 쓰지 않기 요즘 들어 피동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말에서도 피동형이 쓰이기는 하지만 흔한 것은 아니었다. 피동문은 영어에서 주로 사용하는 문장 형태다. 아마도 영어의 영향을 받아서 피동형 문장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말에서는 피동형을 쓰면 문장이 어색해진다. 가급적 능동형으로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에서 보듯 피동형으로 문장을 쓰면 무엇보다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글의 힘이 떨어진다. 피동형 문장은 주체나 뜻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읽는 사람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 어렵다. 고득점 재수생이 선호하는 의예 한의예과 등은 재학생들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인간에 의해 초래된 생태계의 인위적 변화로 자연계에 돌연변이가 일어나고 있다. ☞ '~에 의해.. 2023. 2. 17.
[우리말 우리글; 문장 기술 3장] 문장요소의 호응(2) - 논리적 호응 / 단어의 호응 논리적 호응 글에서 논리적이라 함은 이치에 맞게 문장이 흘러가는 것을 가리킨다. 앞뒤 흐름에 적합하지 않은 내용이 오거나 지나치게 비약하면 어설픈 문장이 된다. 또한 인과관계가 적절하지 않으면 틀린 말이 된다. 인과관계로 이루어지는 문장에선 원인과 결과를 일치시켜야 한다. 또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글을 쓰면 논리에서 벗어난 얘기가 이어질 수 있다. 연결어미나 접속사로 문장을 연결할 때는 그에 맞는 내용이 와야 한다. '-고' ' 며' 등에는 대등한 내용이 뒤따라야 하고, '-으나' '지만' 등에는 반대 내용이 와야 한다. 큰아이는 모범생이며, 작은아이는 미술을 좋아한다. ☞ '~이며'는 대등 연결어미다. '모범생'과 '미술'은 대등한 관계가 아니다. 따스한 봄이 오고, 경제적 한파로 얼어붙은 .. 2023. 2. 16.
[우리말 우리글; 문장 기술 3장] 문장요소의 호응(1) - 주어와 서술어 / 목적어와 서술어의 호응 문장은 기본적으로 '주어+목적어+서술어'로 구성된다. 이 구성 요소가 자연스럽게 결합하지 못하면 완전한 문장이 될 수 없다. 특히 문장이 길어지면 구성 요소가 복잡하게 얽히고 서로 호응하지 못할 확률이 높아진다.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 주어와 서술어를 호응시키지 못하는 것은 대부분 주어와 서술어가 멀리 떨어져 있어 글 쓰는 사람이 어떤 것을 주어로 했는지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주어를 생략함으로써 서술어와의 호응이 모호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문장이 길어질 것 같으면 주어와 서술어 사이에 다른 말을 많이 넣지 않거나 아예 두 문장으로 짧게 끊어 쓰는 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내 꿈은 훌륭한 의사가 되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의술을 펼치려고 한다. ☞ 펼치는 것이다. 이번 시험에서 성적이 나쁘게 나온 학생은..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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