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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공부/중용자잠(中庸自箴)

[여유당전서 중용자잠(中庸自箴 ) 2-10] 봄 가을에 조상의 묘를 수리하고 제기를 늘어 놓는다 / 춘추수기조묘진기종기(春秋修其祖廟陳其宗器節)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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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武王周公其達孝矣乎! 夫孝者善繼人之志善述人之事者也. 春秋修其祖廟陳其宗器設其裳衣薦其時食

子曰: “무왕과 주공이(武王周公), 아마도(其) 효에 통달했을 것이다(達孝矣乎)! 무릇(夫) 효란(孝者), 사람의 뜻을(人之志) 잘 잇고(善繼), 사람의 일을(人之事) 잘 전하는 것이다(善述者也). 봄과 가을에(春秋) 그 조묘를(其祖廟) 수리하고(修), 그 종기를(其宗器) 펼쳐 놓고(陳), 그 상의를(其裳衣) 늘어놓고(設), 그 제철 음식을(其時食) 드린다(薦). 

 

《周禮》: "守祧, 掌守先王·先公之廟祧, 其遺衣服藏焉. 若將祭祀, 則以其服授尸, 其廟則有司修除之, 其祧則守祧黝堊之." 

《周禮》: "수조는(守祧), 선왕과 선공의(先王·先公之) 묘를(廟祧) 지키는 일을 관장하고(掌守), 그(其) 남긴(遺) 의복을(衣服) 보관한다(藏焉). 만약(若) 장차(將) 제사를 지내려면(祭祀, 則) 그 의복을(以其服) 시동에게 주고(授尸), 그(其) 묘는(廟則) 유사가(有司) 수리하고(修除之), 그(其) 조는(祧則) 수조가(守祧) 단장한다(黝堊之)." 

 

○陳曰: "此, 修其祖廟也." 

○陳曰: "이것이(此), 그 조묘를(其祖廟) 수리하는 것이다(也)." 

 

○毛曰: "舊註以‘糞除’爲言. 〈祭義〉云‘宮室旣修, 牆屋旣設. ’ 設是黝堊, 卽飾治之義. 《春秋傳》 ‘晉侯伐齊, 齊人賂晉侯以宗器·樂器', 杜注云, ‘宗器, 祭祀之器.' 【襄廿五年】 又‘鄭 子展·子産伐陳, 陳侯使司馬桓子賂以宗器'. 【亦同年】 又‘陳無宇獻萊宗器于襄宮'. 【襄七年】 又‘晉人徵朝于公孫僑. 對曰蕭魚之役, 寡君盡其土實, 重之以宗器', 【襄二十二年】 杜註云, ‘宗廟禮樂之器, 鐘磬之屬.'" 【《國語》云: "其宮不備其宗器."】 

○毛曰: "옛 주에(舊註) '분제'라고(以‘糞除’) 말했다(爲言). 제의에 이르길(〈祭義〉云) ‘궁실이(宮室) 이미 수리되었고(旣修), 장옥이(牆屋) 이미 설치되었다(旣設).’라고 했다. 설(設)은 곧(是) 단장이니(黝堊), 곧(卽) 치장하고 수리한다는(飾治之) 뜻이다(義). 춘추전에(《春秋傳》) ‘진후가(晉侯) 제나라를 치고(伐齊), 제나라 사람들이(齊人) 진후에게(晉侯) 종기와 악기를(以宗器·樂器) 바쳤다(賂)'라고 했고, 두주에 이르길(杜注云), ‘종기는(宗器), 제사의(祭祀之) 기물이다(器).'라고 했다. 【襄廿五年】 또(又) ‘정나라(鄭) 자전과 자산이(子展·子産) 진나라를 치고(伐陳), 진나라 제후가(陳侯) 사마 환자로 하여금(使司馬桓子) 종기를(以宗器) 바치도록 했다(賂)'라고 했다. 【亦同年】 또(又) ‘진무우가(陳無宇) 래나라의 종기를(萊宗器) 양궁에(于襄宮) 바쳤다(獻)'라고 했다. 【襄七年】 또(又) ‘진나라 사람이(晉人) 공손교를(于公孫僑) 조회에 불렀다(徵朝). 대답하여 말하길(對曰) 숙어의(蕭魚之) 일로(役), 우리 임금이(寡君) 그 토실(其土實, 공물)을 다 바쳤고(盡), 종기로(以宗器) 거듭 드렸다(重之)'라고 했고, 【襄二十二年】 두주에 이르길(杜註云), ‘종묘(宗廟) 예악의(禮樂之) 기물은(器), 종경 따위다(鐘磬之屬).'라고 했다." 【《國語》云: "그 궁이(其宮) 종기를(其宗器) 갖추지 못했다(不備)."】 

 

* 牆屋(장옥): 집의 둘레나 일정()한 공간()을 둘러막기 위하여 흙, 돌, 벽돌 따위로 쌓아 올린 것.

 

○案 宗器者, 祭祀之器, 又詳《講義補》. 【裳衣·時食之義, 亦詳于彼】

○案 종기란(宗器者), 제사의(祭祀之) 기물이니(器), 또한(又) 강의보에서(《講義補》) 자세하게 했다(詳). 【상의와(裳衣) 시식의(時食之) 뜻도(義), 또한(亦) 거기에서(于彼) 자세히 설명했다(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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