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어기사 3] 구말어기사(也, 矣, 乎, 焉, 耳, 哉, 已, 爾)
문장 끝에서 문장 전체의 어기를 강조한다. 1) 也 문장 끝에서 서술, 단정, 의문, 감탄, 사역 등의 어기를 나타낸다. 1-1) 판단문의 경우 명사가 술어인 문장 끝에서 '~이다, ~와 같다'로 해석하며 판단의 어기를 나타낸다. 治則進, 亂則退, 伯夷也. (다스려지면 나아가 벼슬하고 어지러우면 물러나는 것이 백이이다.) ☞ ‘治則進, 亂則(주어) + 伯夷(술어) + 也'의 구조로서 '也’가 판단의 어기를 나타낸다. 1-2) 판단문이 아닌 경우 서술문의 끝에서 서술한 내용에 대해 긍정하고 단정하는 어기를 나타낸다. 生民以來, 未有盛於孔子也. (백성들이 태어난 이래로 공자보다 더 훌륭한 분은 있지 않다.) ☞ '未 + 有(술어) + 盛於孔子(목적어) + 也'의 구조로서 '也'가 서술문에서 단정의 어기를 나..
2023. 9.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