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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공부144

[여유당전서 중용자잠(中庸自箴) 3-22] 덕의 가벼움이 털과 같구나 / 시왈덕유여모(詩曰德輶如毛節) 詩云: “德輶如毛.” 毛猶有倫. “上天之載, 無聲無臭,” 至矣! 詩云: “덕의 가벼움은(德輶) 털과 같다(如毛).” 털은(毛) 오히려(猶) 비교할 것이 있다(有倫). “상천의 일은(上天之載), 소리도 없고(無聲) 냄새도 없다(無臭),”라고 했으니, 지극하구나(至矣)! 箴曰 此節有二義. 其一以上天之無聲無臭, 明君子之所以化民, 不在聲色, 而在乎至誠也. 其一以上天之無聲無臭, 明天道隱微, 非目之所能睹, 非耳之所能聞, 惟其戒愼恐懼, 如在其上, 如在其左右, 故曰至矣. 箴曰 이 절에는(此節) 두 가지 뜻이 있다(有二義). 그 하나는(其一) 상천이(上天之) 소리도 없고(無聲) 냄새도 없것으로(以無臭), 군자가(君子之) 백성을 교화하는 것이(所以化民), 소리와 색에 있지 않고(不在聲色, 而) 지성에 있음을(在乎至誠) 밝.. 2023. 12. 5.
[여유당전서 중용자잠(中庸自箴) 3-21] 큰소리 내지 않고 얼굴색 붉히지 않는다 / 시왈여회명덕부대성이색(詩曰予懷明德不大聲以色節) 詩云: “予懷明德, 不大聲以色.” 子曰: “聲色之於以化民, 末也.” 詩云: “내가(予) 밝은 덕을(明德) 품으니(懷), 크게 소리내지 않고(不大聲) 얼굴색을 붉히지 않았다(以色).”라고 했다.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소리내는 일과(聲) 얼굴색 붉히는 일이(色之) 백성을 교화시키는 것에 대해서(於以化民), 말단이다(末也).” 箴曰 文王不大聲以色, 惟小心昭事, 使民懷德, 此愼獨以化育也. 箴曰 문왕은(文王) 크게 소리내지 않고(不大聲) 성낸 얼굴빛을 하지 않고(以色), 오직(惟) 작은 마음으로(조심스럽게)(小心) 밝게 섬기고(昭事), 백성으로 하여금(使民) 덕을 품게 했으니(懷德), 이것이(此) 신독해서(愼獨以) 화육하는 것이다(化育也). ○天道不言, 而文王不大聲, 天道不動, 而文王不以色. 不動·不言,.. 2023. 12. 5.
[여유당전서 중용자잠(中庸自箴) 3-20] 드러나지 않는 덕이여 / 시왈불현유덕(詩曰不顯惟德節) 詩曰: “不顯惟德! 百辟其刑之.” 是故君子篤恭而天下平. 詩曰: “드러나지 않는(不顯) 덕이여(惟德)! 여러 제후가(百辟) 그(其) 형벌을 받는구나(刑之).” 이 때문에(是故) 군자는(君子) 공경을 돈독하게 하여(篤恭而) 천하가(天下) 평안해진다(平). 箴曰 ‘不顯’者, 誠也, 愼獨也. 義與上節同. 天道不顯而君子戒愼. 故君德不顯, 而百辟儀刑, 亦天人感應之妙. 箴曰 ‘불현(不顯)’이란(者), 성이고(誠也), 신독이다(愼獨也). 뜻이(義) 윗 절과 함께(與上節) 같다(同). 천도가(天道) 나타나지 않지만(不顯而) 군자는(君子) 경계하고 삼간다(戒愼). 그러므로(故) 군자의 덕이(君德) 드러나지 않더라도(不顯, 而) 여러 제후가(百辟) 儀刑, 또한(亦) 하늘과 사람이(天人) 감응하는(感應之) 묘리다(妙). 2023. 12. 4.
[여유당전서 중용자잠(中庸自箴) 3-19] 나아가 이르는 때에 말이 없고 / 시왈주격무언시마유쟁(詩曰奏假無言時靡有爭節) 詩曰: “奏假無言, 時靡有爭.” 是故君子不賞而民勸, 不怒而民威於鈇鉞. 詩曰: “나아가(奏) 이름에(假) 말이 없고(無言), 이때에(時) 다툼이(爭) 없다(靡有).” 이 때문에(是故) 군자는(君子) 상 주지 않더라도(不賞而) 백성이 권면하고(民勸), 화내지 않더라도(不怒而) 백성이(民) 작두와 도기보다(於鈇鉞) 두려워한다(威). 箴曰 奏《詩》作鬷. 《毛傳》曰: "鬷者, 總也, 輻·輳·流·湊, 字皆從奏, 奏亦總也." ‘奏假無言’者, 謂萬民總格于無言之化也. 七引詩, 上三, 自修也, 下三, 民化也, 末一, 天載也. 箴曰 주는(奏) 시에서(《詩》) 종으로 쓴다(作鬷). 모전에서 말하길(《毛傳》曰): "종이란(鬷者), 총이고(總也), 복, 주, 유, 주(輻·輳·流·湊), 글자는(字) 모두(皆) 종을 따르고(從奏),..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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