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禮記) 학기(學記) 제 15장] 근본에 힘쓸 것 / 대덕불관 대도불기 대신불약 대시부제(大德不官, 大道不器, 大信不約, 大時不齊.)
古之學者(고지학자), 比物醜類(비물추류). 옛날의(古之) 학자는(學者), 사물을 비교해서(比物) 부류를 서로 견주었다(醜類, 유추능력). 鼓無當於五聲(고무당어오성), 五聲弗得不和(오성부득불화). 북에는(鼓) 오성에(於五聲) 해당하는(當) 것이 없으나(無), 오성이(五聲) 얻지 못하면(弗得)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不和). 水無當於五色(수무당어오색), 五色弗得不章(오색부득불장). 물에(水) 오색에(於五色) 해당하는(當) 것은 없으나(無), 오색이(五色) 얻지 못하면(弗得) 드러내지 못한다(不章). 學無當於五官(학무당어오관), 五官弗得不治(오관부득불치). 배움에(學) 다섯 관직에(於五官) 해당하는(當) 것이 없으나(無), 다섯 관직이(五官) 얻지 못하면(弗得) 다스릴 수 없다(不治). 師無當於五服(사무당어오복..
2023. 1. 9.
[예기(禮記) 학기(學記) 제 14장] 외우고 이해하지 못한 사람은 스승이 될 수 없다 / 기문지학 부족이위인사(記問之學, 不足以爲人師.)
記問之學(기문지학), 不足以爲人師(부족이위인사). 외기만 하고 이해하지 못하는(記問之) 학문은(學), 남의 스승이(人師) 될(爲) 수 없다(不足以). * '記問之學'은 記聞之學'의 오기로 봐야 한다. 必也其聽語乎(필야청어호), 力不能問(역불능문), 然後語之(연후어지); 語之而不知(어지이부지), 雖舍之可也(수사지가야). 반드시(必也) 그(其) 말을(語) 듣고(聽乎), 능력이(力) 질문할 수 없는(不能問), 뒤에야(然後) 그에게 말해주고(語之); 그에게 말했는데도(語之而) 알지 못하면(不知), 비록(雖) 그를 내버려 두는(舍之) 것도 괜찮다(可也(). * '力不能問'은 요령이 부족해서 질문을 하지 못하는 학생은, 그가 애써 질문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설명해준다는 뜻이다. (대학학기 한글역주, 김..
2023. 1. 9.
[예기(禮記) 학기(學記) 제 13장] 학문을 나아가게 하는 도리 / 선학자 사일이공배 우종이용지(善學者, 師逸而功倍, 又從而庸之;)
善學者(선학자), 師逸而功倍(사일이공배), 又從而庸之(우종이용지); 잘(善) 배우는(學) 사람은(者), 스승이(師) 편안하면서도(逸而) 효과가(功) 배가 되고(倍), 또(又) 따르면서도(從而) 그것을(之) 공으로 삼고(庸); 不善學者(불선학자), 師勤而功半(사근이공반), 又從而怨之(우종이원지). 잘(善) 배우지 못하는(不學) 사람은(者), 스승이 애쓰지만(師勤而) 효과가(功) 반에 그치고(半), 또(又) 따르면서도(從而) 그것을 원망한다(怨之). 善問者(선문자), 如攻堅木(여공견목), 先其易者(선기이자), 後其節目(후기절목), 及其久也(급기구야), 相說以解(상설이해); 不善問者反此(불선문자반차). 잘(善) 묻는(問) 사람은(者), 단단한 나무를(堅木) 베는(如) 것처럼(攻), 그(其) 쉬운 것을(易者) ..
2023.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