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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배우기/우리글 바로쓰기8

[우리글 바로쓰기] 중국 글자와 말에서 풀려나기 (2) 중국글자말의 앞이나 뒤에 -적, -화 등을 붙여 쓰는말들인데 말보다 글에 더 심하다. -적(的) 이 대작은 '형식적으로는 추상적이나 내용적으로는 표현주의적'인 추상표현주의 화가의 작품세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 다섯 개의 적을 모두 없애고, '단적'이란 표현을 '바로'로 고칠 수 있다. 반농민적인 농정 개혁 촉구 → 농민을 배반한 농업정책 모두 임의적으로 선정한 것이지만 → 임의로 / 마음대로 그 노래들에 무슨 이데올로기적 색채가 있다면 → 이데올로기의 / 사상의 교회의 발언에 이만큼 사회적 관심이 집중됐던 적이 없고 , 내부적으로도 → 사회의 / 내부에서도 신맹순 교사 즉각적, 무조건적 석방 → 즉각 / 무조건 -화(化) 노동자문학 운동을 조직화하는 움직임들을 널리 알려 → 조직하는 무효화된 반장 선.. 2022. 10. 11.
[우리글 바로쓰기] 중국 글자와 말에서 풀려 나기 (1) 이런 말이 글 속에 있을 때, 앞뒤의 문맥으로 미루어 알 수 있더라도 우리말이 있다면 바꾸는게 맞다. 산업의 육성이라는 미명하에 기사를 죽이고 있다. → 핑계로 선수촌 입촌 직후 선수촌 내에 자국의 → 선수촌에 들어가자 곧 선수촌 안에 자기 나라의 레이건의 '보수혁명' 조류에 힘입어 → 흐름에 힘입어 히로히토 총리 조문 재고를 → 다시 생각하기를 경찰 원천봉쇄로 무산 → 흩어져 / 못해 기획원 가로채기식 업무보고에 타부처 불만 → 다른 부처 오늘 판문점 통과 시도할 듯 → 하려 할 듯 정상회담 수락의사 가시화 → 받아들일 뜻 보여 지속적인 간섭, 통제하려는 저의를 규탄한다. → 속셈 민생악법 개폐 내용면서 국민기대 미달 → 못 미쳐 알아듣기 힘든 중국글자말은 양반이나 관리, 학자들이 읽는 글에서 생겨났다.. 2022. 10. 10.
[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 (서술법) 영어식 서술 '~에 의하여' 형 '~에 의한다'는 '~에 근거를 둔다'는 뜻이며, 문어체에 쓰는 낡은 한문투인데, 요즘 영어 'by'를 쓴 영문을 번역한 표현법을 그대로 모방해서 쓴다. 이라크 수송선이 미군에 의해 나포되었다. → 수송선을 미군이 나포했다. / 수송선이 미군에게 나포당했다. 미군에 의해 돌려받을 땅이 백만 평에 이른다. → 미군이 돌려줄 땅이 / 미군이 반환할 땅이 군사목적에 의한 성폭행 피해자라는 용어을 썼다. → 군사목적으로 저지른 '~로부터(로부터, 으로부터)' 형 우리말에서 '부터'는 차례나 곳, 때가 비롯하는 점을 보이는 부사격 조사인데, 영어에서 출처, 기원, 유래를 나타내는 데 쓰이는 전치사 from을 직역한 표현으로 마구 쓴다. 첫째는 영어를 닮은 정도가 좀 덜한 표현이다. 적으로부터 .. 2022. 10. 6.
[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 (서술법) 일본식 서술 ~ 있으시기 바랍니다 '있으시기 바랍니다'는 일본말을 충실히 직역한 말이다. '많은 이용 있으시기 바랍니다.'는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해야 한다. 잘 부탁드립니다 일본말을 잘못 번역해서 쓰는 말이다. 이 말은 부탁하는 사람이 자신의 일이 '잘 되도록', 자신에게 '이롭도록'이라는 속뜻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말로 '잘 부탁합니다'라고 하면 자신이 '부탁을 잘한다'라는 말이 되어 우습다. 우리말은 '잘 돌봐 주십시오', '많이 도와 주십시오' 등이 자연스럽니다. ~를(을) 요한다 일본말이나 영어를 직역한 말로 격식화한 표현을 좋아하는 공직자나 언론인이 즐겨 쓰는 말이다. '화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화급을 요하는 문제'로, '정확하게 해야 할 일'을 '정확을 요하는 일'로 잘못 쓴다. ~에..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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