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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공부/논어고금주(論語古今注)65

[논어고금주 팔일(八佾) 3-19] 임금은 예로 부리고 신하는 충으로 섬긴다 / 공자대왈 군사신이례 신사군이충(孔子對曰 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 定公問: "君使臣, 臣事君, 如之何?" 孔子對曰: "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 定公問: "임금이(君) 신하를 부릴 때(使臣), 신하가(臣) 임금을 섬길 때(事君), 어떠해야 합니까(如之何)?" 공자가 대답하여 말하길(孔子對曰): "임금이(君) 예로써(以禮) 신하를 부리고(使臣), 신하가(臣) 충으로써(以忠) 임금을 섬긴다(事君)." 孔曰: "定公, 魯君諡." 【邢云: "〈魯世家〉云, ‘定公名宋, 襄公之子, 昭公之弟.' 《諡法》, ‘安民大慮曰定.'”】 ○純曰: "季桓子逐昭公, 而昭公死于乾侯, 其不臣極矣. 定公以弟繼立, 不自安於其位, 故有是問." 孔曰: "정공은(定公), 논나라(魯) 임금의 시호다(君諡)." 【邢云: "노세가에 이르기를(〈魯世家〉云), ‘정공의 이름은(定公名) 송이고(宋), 양공의(襄公之) .. 2023. 11. 4.
[논어고금주 팔일(八佾) 3-26] 너그럽지 않고 공손하지 않고 슬퍼하지 않는 사람을 무엇으로 보겠는가 / 자왈 거상불관 위례불경 임상불애 오하이관지재(子曰 居上不寬 爲禮不敬 臨喪不哀 吾何.. 子曰: "居上不寬, 爲禮不敬, 臨喪不哀, 吾何以觀之哉?" 【臨, 去聲】 선생님이 말하길(子曰): "윗자리에 있으면서(居上) 너그럽지 않고(不寬), 예를 행하면서(爲禮) 공경하지 않고(不敬), 상례에 임해서(臨喪) 슬퍼하지 않으니(不哀), 내가(吾) 무엇으로(何以) 그를 살펴보겠는가(觀之哉)?" 【臨, 去聲】 補曰 居上, 謂爲人君牧也. 爲禮, 謂與人行吉凶諸禮也. 臨喪, 謂弔哭也. 吾何以觀, 言無足觀也. 【純云: "必當時有如是之人, 而孔子譏之."】 補曰 거상은(居上), 사람의(人) 임금이(君牧) 되는 것(爲)을 말한다(謂也). 위례는(爲禮), 남과 더불어(與人) 길흉의 모든 예를(吉凶諸禮) 행하는 것을(行) 말한다(謂也). 임상은(臨喪), 조문하고 곡하는 것을 말한다(謂弔哭也). 오하이관은(吾何以觀), 볼 .. 2023. 11. 1.
[논어고금주 팔일(八佾) 3-25] 소 음악은 지극히 아름답고 좋구나 / 자위소 진미의 우진선의(子謂韶 盡美矣 又盡善也) 子謂〈韶〉: "盡美矣, 又盡善也." 謂〈武〉: "盡美矣, 未盡善也." 선생님이(子) 소 음악을 평하기를(謂〈韶〉): "지극히 아름답고(盡美矣), 또(又) 지극히 좋다(盡善也)." 무 음악을 평하기를(謂〈武〉): "지극히 아름답지만(盡美矣), 지극히 선하지 않다(未盡善也)." 孔曰: "〈韶〉, 舜樂, 【〈虞書〉云: "〈簫韶〉九成."】 〈武〉, 武王樂. 【《周禮》云: "舞〈大武〉."】” 孔曰: "소는(〈韶〉), 순임금의 음악이고(舜樂), 【〈虞書〉云: "소소는(〈簫韶〉) 구성이다(九成)."】 무는(〈武〉), 무왕의 음악이다(武王樂). 【《周禮》云: "무는(舞) 태무다(〈大武〉)."】” ○補曰 善讀之如善世·善俗之善. 【《易》曰: "善世而不伐." 又曰: "居賢德善俗."】 美, 謂始事華盛也, 【《易》曰: "美在其.. 2023. 11. 1.
[논어고금주 팔일(八佾) 3-24] 하늘이 장차 공자를 목탁으로 삼을 것이다 / 천하지무도야구의 천장이부자위목탁(天下之無道也久矣 天將以夫子爲木鐸) 儀封人請見曰: "君子之至於斯也, 吾未嘗不得見也." 從者見之, 出曰: "二三子何患於喪乎?天下之無道也, 久矣. 天將以夫子爲木鐸." 의 땅(儀) 봉인이(封人) 뵙기를 청하면서 말하기를(請見曰): "군자가(君子之) 이곳에 이르렀을 때(至於斯也), 내가(吾) 일찍이(嘗) 뵙지 못한 적이 없다(未不得見也)." 종자가(從者) 그를 뵙도록 해주자(見之), 나오면서 말하길(出曰): "제자들이(二三子) 어찌(何) 지위를 잃고 나라 떠난 것을(於喪乎) 걱정하는가(患)? 천하에(天下之) 도가 없는 것이(無道也), 오래되었다(久矣). 하늘이(天) 장차(將) 부자를(以夫子) 목탁으로 삼을 것이다(爲木鐸)." 鄭曰: "儀, 蓋衛邑." 【邢云: "《左傳》衛侯入於夷儀."】 鄭曰: "의란(儀), 아마도(蓋) 위나라 읍이다(衛邑)." 【..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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