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문법 기본 상식 57] 두 개의 목적어를 가지는 술어 동사
쌍목적어는 하나의 동사 술어가 2개의 목적어를 갖는 것이다. 첫 번째 목적어는 간접목적어, 또는 近(술어로부터 가까이 있는) 목적어라 하고, 두 번째 목적어는 직접목적어, 또는 遠(술어에서 멀리 떨어진) 목적어라고도 한다. 직접목적어는 동작행위의 지배대상을 표시하는데, 일반적으로 사물을 가리키며, 간접목적어는 동작행위의 관련대상을 표시하는데, 일반적으로 사람을 가리킨다. 하나. 授與의 뜻을 가진 동사 ▷授之柄而處其下. ☞ 권력을 주고 그곳에 처하게 하다. (신하로 삼다.) 수여의 뜻을 가진 동사는 "賜", "予", "授", "籍", "賚", "歸”, “遺”, “貽”, “償” 등이 있다. 둘. 敎示의 뜻을 가진 동사 ▷ 后稷敎民稼穡, 樹藝五穀. ☞ 후직이 백성들에게 농사를 가르쳐서 오곡을 심고 가꾸게 하였..
2023. 3. 7.
[한문 문법 기본 상식 56] 주어와 술어의 도치
한문에서 술어를 두드러지게 하거나 문장의 어기 표현을 강하게 하기 위해, 句式을 변환하여 술어를 주어 앞에 놓는다. 이런 경우는 감탄구나 의문구에 주로 나타나고, 간혹 요구하거나 바랄 때 쓰는 명령문에서도 보인다. 하나. 감탄의 중심을 부각시키고, 감탄의 어기를 강화하기 위해, 감탄구문에서 술어를 앞으로 도치시킨다. ▷ 甚矣, 汝之不惠! ☞ 심하구나. 너의 은혜롭지 못함이여! 둘. 의문 대상을 부각시키거나 의문 어기를 강화하기 위해, 의문구문에서 술어를 앞으로 도치시킨다. ▷ 子邪, 言伐莒者? ☞ 그대인가? 거나라를 치라 한 자가? 셋. 명령 내용을 부각시키고, 명령 어기를 강화하기 위하여, 명령구문에서 술어를 앞으로 도치시킨다. ▷ 格, 汝舜! ☞ (가까이) 오라. 그대 순이여!
2023.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