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문법 기본 상식 48] 문미 어기사가 잇달아 사용되는 현상
한문에서 두세 개의 文尾 어기사가 잇달아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어기사가 잇달아 사용될 때, 어기사마다 각자의 어기를 표시한다. 하나. 동적인 성질을 지닌 "矣(已)"가 정적인 성질을 지닌 진술 어기사 뒤에 붙어서 "也矣", "也已", "焉矣", "耳矣", "而已矣", "也已矣" 등과 같이 되는데, 동적인 성질을 지닌 진술어기를 중점적으로 표시한다. ▷ 今世近習之請行, 則官爵可買:官爵可買, 則商工不卑也矣. ☞ 요즘 시대는 임금을 가까이 모시는 벼슬아치들의 청탁이 통해져서, 관작을 돈으로 살 수 있으니 관작을 살 수 있기에 상공인도 천하지 않게 되었다. 둘. 의문 어기사는 진술 어기사 뒤쪽에 붙어서 "也乎", "也邪", “也與”, “矣乎”, “焉耳乎" 등과 같이 되는데, 의문어기를 중점적으로 표시한다. ▷..
2023. 3. 6.
[한문 문법 기본 상식 47] 어조사 '부(夫)'는 문두, 문중, 문미에서 어떻게 사용되는가?
어기사 부(夫)는 文頭와 文中, 文尾에 사용될 수 있는데, 그 실질적 기능은 다음과 같다. 하나. "夫"는 문두에 사용되어, 의론을 발표하고자 한다는 어조를 나타내어 다음 문장을 이끌어내는 기능을 수행한다. ▷ 夫戰, 勇氣也, 一鼓作氣, 再而衰, 三而竭, 彼竭我盈, 故克之. ☞ 대체로 전쟁은 용기가 제일입니다. 첫 번째 북소리에 적은 용기로 가득 차나 이에 응하지 않고, 두 번째 북소리에도 응하지 않으면 적병의 용기는 쇠퇴합니다. 세 번째 북소리에 적병의 용기는 다해 버립니다. 그래서 적은 기운이 지쳐있고 아군 은 용기로 충만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승리한 것입니다. 부(夫)'는 또한 "且夫", "故夫", "若夫", "今夫"로 문두에 쓰여, 의론을 설명하고자 하는 어기를 강화시킨다. ▷ 且夫水之積也不厚, ..
2023. 3. 6.
[한문 문법 기본 상식 46] 문미 어기사 '호(乎)', '야(邪;耶)', '여(與;歟)'
“乎", "邪(耶)", "與(歟)"는 각종 의문어기에 통용된다. 그러나 각각의 사용빈도 및 나타내는 의문어기의 종류는 조금씩 다르다. 하나. "乎", “邪(耶)”, “與(歟)”는 모두 特指의문문에 사용될 수 있는데, 모두 질문어기를 포함한다. ▷ 子墨子曰: “然, 胡不已乎?" ☞ 묵자가 말했다. “그런데 어찌 그만두지 않습니까?" ▷ 子之師誰邪? ☞ 당신의 스승은 누구인가? ▷ 是誰之過與? ☞ 이것이 누구의 책임이겠느냐? ▷ 軫不之楚, 河歸乎. ☞ 제(陳: 유세객)가 초나라에 돌아가지 않고서 어디에다 몸을 의탁하겠습니까? 둘. “乎", "邪(耶)", "與(歟)"는 모두 시비의문문에 사용된다. 묻는 사람은 문제 답안에 대해 이미 자기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實證을 요구하는..
2023.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