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明心寶鑑) 4] 효행편(孝行篇)
詩曰, 父兮生我(부혜생아), 母兮鞠我(모혜국아), 哀哀父母(애애부모), 生我劬勞(생아구로), 欲報深恩(욕보심은), 昊天罔極(호천망극). 시에 이르기를(詩曰), 아버님이(父兮) 나를(我) 낳고(生), 어머니가(母兮) 나를(我) 길러(鞠), 애닯구나(哀哀) 부모님이여(父母), 나를(我) 낳아(生) 수고롭고 힘들며(劬勞), 깊은(深) 은혜를(恩) 보답하려(報) 하지만(欲), 하늘처럼(昊天) 끝이(極) 없다(罔). 父兮生我, 母兮鞠我: '兮'는 語氣辭로서 정지나 완만함을 나타내고 가끔 감정을 터뜨리는 작용을 지니고 있으며 韻文 중에 주로 쓰여, ‘~여’, ‘~인가’ 등으로 새긴다. 欲報深恩: 어떤 本에서는 欲報之德(이 은혜 갚고자 하나)으로 되어 《詩經》의 글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 孝子之事親也(효자지사친야)..
2022. 10. 19.
[명심보감(明心寶鑑) 3] 순명편(順命篇)
子夏曰, 死生有命(사생유명), 富貴在天(부귀재천). 자하가(子夏) 말하기를(曰), 삶과 죽음(死生)은 명(命)에 있고(有), 부유함과 귀함(富貴) 하늘에(天) 달렸다(在). A(명사)+有+B= A에 B가 있다. 有+A= A가 있다. 물론 有앞에 有를 한정하는 부사가 올 수도 있다. 예를 들면, 必이 자주 쓰인다. 반명에, A+在+B= A가 B에 있다. “있을 在”와 “있을 有”는 그 쓰임새가 다르다. (富貴在天; 부귀는 하늘에 있다. 즉, 부귀는 하늘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萬事分已定(만사분이정), 浮生空自忙(부생공자망). 만사(萬事)가 나뉘어(分) 이미(已) 정해졌고(定), 부생(浮生, 덧없는 삶)이 공연히(空) 스스로(自) 바쁘다(忙). 自는 술어와 붙어서 잘 쓰인다. ①自+자동사 : 스스로 ~하다..
2022.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