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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 입문/명심보감(明心寶鑑)34

[명심보감(明心寶鑑) 5b] 정기편(正己篇) / 도오악자시오사 도오호자시오적(道吾惡者是吾師, 道吾好者是吾賊.) 道吾惡者是吾師(도오악자시오사), 道吾好者是吾賊(도오호자시오적). 나의(吾) 나쁜 점(惡)을 말하는(道) 사람(者)이 나의 스승(吾師)이고(是), 나의(吾) 좋은 점(好) 말하는(道) 사람(者)이 나의 적(吾賊)이다(是). 다른 해석으로는 "내가 악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나의 스승이요, 내가 좋다고(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나의 도 둑이로다."라고 하는 방법도 있다. 道는 말할 도. (=say that~~), 是는 술어로 “~이다”(=is)의 뜻이다. 즉, 是의 주어는 道吾惡者이고, 보어는 吾師이다. 문법적으로 지시대명사가 허사화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於是’나 ‘卽’(則)에 해당하고 두 가지 일이 앞뒤로 서로 이어지는 것을 前後句 중 後句의 첫 머리나 주어 뒤에 쓰이고 ‘그래서 ~이다’ 또는 ‘곧 .. 2022. 10. 21.
[명심보감(明心寶鑑) 5a] 정기편(正己篇) / 성리서운 견인지선이추기지선(性理書云, 見人之善而尋己之善,) 性理書云, 見人之善而尋己之善(견인지선이추기지선), 見人之惡而尋己之惡(견인지악이추기지악), 如此方是有益(여차방시유익). 성리서에(性理書) 이르기를(云), 남의(人之) 좋은 점(善)을 보면(見而) 자기의(己之) 좋은 점(善)을 찾고(尋), 남의(人之) 나쁜 점(惡)을 보면(見而) 자기의(己之) 나쁜 점(惡)을 찾으면(尋), 이와 같으면(如此) 바야흐로(方) 이것에(是) 유익함이(益) 있다(有). 如此方是有益: '方'은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바로’ 그 시점을 말하기 때문에 ‘바야흐로’, ‘비로소’로 해석하면 된다. 如此方是有益: 是는 ①옳을 시. ②(지시대명사 또는 지시형용사) 이 시. ③(술어) “~이다”(be동사). 등등 주로 3가지의 뜻이 있다. 是가 지시대명사로 쓰일 경우에 문장의 주어로는 거의 .. 2022. 10. 20.
[명심보감(明心寶鑑) 4] 효행편(孝行篇) 詩曰, 父兮生我(부혜생아), 母兮鞠我(모혜국아), 哀哀父母(애애부모), 生我劬勞(생아구로), 欲報深恩(욕보심은), 昊天罔極(호천망극). 시에 이르기를(詩曰), 아버님이(父兮) 나를(我) 낳고(生), 어머니가(母兮) 나를(我) 길러(鞠), 애닯구나(哀哀) 부모님이여(父母), 나를(我) 낳아(生) 수고롭고 힘들며(劬勞), 깊은(深) 은혜를(恩) 보답하려(報) 하지만(欲), 하늘처럼(昊天) 끝이(極) 없다(罔). 父兮生我, 母兮鞠我: '兮'는 語氣辭로서 정지나 완만함을 나타내고 가끔 감정을 터뜨리는 작용을 지니고 있으며 韻文 중에 주로 쓰여, ‘~여’, ‘~인가’ 등으로 새긴다. 欲報深恩: 어떤 本에서는 欲報之德(이 은혜 갚고자 하나)으로 되어 《詩經》의 글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 孝子之事親也(효자지사친야).. 2022. 10. 19.
[명심보감(明心寶鑑) 3] 순명편(順命篇) 子夏曰, 死生有命(사생유명), 富貴在天(부귀재천). 자하가(子夏) 말하기를(曰), 삶과 죽음(死生)은 명(命)에 있고(有), 부유함과 귀함(富貴) 하늘에(天) 달렸다(在). A(명사)+有+B= A에 B가 있다. 有+A= A가 있다. 물론 有앞에 有를 한정하는 부사가 올 수도 있다. 예를 들면, 必이 자주 쓰인다. 반명에, A+在+B= A가 B에 있다. “있을 在”와 “있을 有”는 그 쓰임새가 다르다. (富貴在天; 부귀는 하늘에 있다. 즉, 부귀는 하늘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萬事分已定(만사분이정), 浮生空自忙(부생공자망). 만사(萬事)가 나뉘어(分) 이미(已) 정해졌고(定), 부생(浮生, 덧없는 삶)이 공연히(空) 스스로(自) 바쁘다(忙). 自는 술어와 붙어서 잘 쓰인다. ①自+자동사 : 스스로 ~하다..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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