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明心寶鑑) 2] 천명편(天命篇)
孟子曰, 順天者存(순천자존), 逆天者亡(역천자망). 맹자(孟子)가 말하기를(曰), 하늘을(天) 따르는(順) 사람(者)은 보존되고(存), 하늘을(天) 거스르는(逆) 사람(者)은 망한다(亡). 順天者: '者'는 다른 말과 붙어서 의미의 한 단락을 이룬다. 즉, 여기서는 順天者가 하나의 명사구로 주부(主部)에 해당한다. 逆天者亡: '亡'은 망할 망이다. 고대에 亡자는 無자와 통용되어 쓰였다. 즉 亡을 “무”로 읽었고, 그 의미도 “없을 無”와 같 았다. 여기서도 亡(무, 망)는 存과 의미의 대칭을 이룬다. 康節邵先生曰, 天聽寂無音(천청숙무음), 蒼蒼何處尋(창창하처심), 非高亦非遠(비고역비원), 都只在人心(도지재인심). 소강절(康節邵) 선생이(先生) 말하기를(曰), 하늘이(天) 듣는(聽) 것은 고요하여(寂) 소..
2022.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