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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주소(論語注疏)56

[논어주소 학이(學而) 1-3] 교언영색 선의인(巧言令色, 鮮矣仁!) / 아첨하는 사람은 인하기 드물다! 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자왈 교언영색 선의인)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을 듣기 좋게 하고 안색을 보기 좋게 꾸미는 사람은, 인이 적은 사람이다! ​ 包曰: 巧言, 好其言語. 令色, 善其顏色. 皆欲令人說之, 少能有仁也. 포씨가 말하기를: 교언은, 그 말을 듣기 좋게 함이다. 영색은, 그 안색을 보기 좋게 꾸밈이다. 모두 남으로 하여금 자기를 좋아하게 하려는 것으로, 인을 가진 것이 적다. ​ 【疏】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正義曰: 此章論仁者必直言正色. 其若巧好其言語, 令善其顏色, 欲令人說愛之者, 少能有仁也. 정의왈: 이 장은 인한 사람은 반드시 말을 곧게 하고 안색을 바르게 해야함을 논했다. 만약 그 말을 꾸며서 듣기 좋게 하고, 안색을 보기 좋에 꾸며서, 사람들이 좋아하게 만들려고 한다면, 인.. 2022. 6. 23.
[논어주소 학이(學而) 1-2] 군자무본 본립이도생(君子務本, 本立而道生) / 근본이 서야 도가 일어난다 有子曰: (유자왈) 유자가 말하기를: ​ 孔子弟子有若. 공자 제자인 유약이다. ​ 其為人也孝弟, 而好犯上者, 鮮矣. (기위인야효제 이호범상자 선의) 그 사람됨이 (부모에) 효도하고 (윗사람을) 공경하면서도, 윗사람 거스르기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 鮮, 少也. 上, 謂凡在已上者. 言孝弟之人必恭順, 好欲犯其上者少也. 선은, 적음이다. 상은, 자기 위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효성스럽고 공경스러운 사람은 반드시 공순해서, 그 윗사람 거스르기 좋아하는 사람이 적다는 말이다. ​ 不好犯上, 而好作亂者, 未之有也. 君子務本, 本立而道生. (불호범상 이호작란자 미지유야 군자무본 본립이도생) 윗사람 거스르기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난리 일으키기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 있지 않다. 군자는 근본에 힘쓰고, 근본이 서면 도.. 2022. 6. 23.
[논어주소 학이(學而) 1-1] 학이시습지 불역역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 배움이 가장 중요! 子曰: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 不亦說乎(불역열호)?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배우고(學而) 때에 따라(時) 그것을 익히면(習之), 또한(亦) 기쁘지(說) 아니한가(不乎)? ​ 馬曰: 子者, 男子之通稱, 謂孔子也. 마씨가 말하기를: 자는(子者), 남자의(男子之) 통칭으로(通稱), 공자(孔子)를 말한다(謂也). ​ 王曰: 時者, 學者以時誦習之. 誦習以時, 學無廢業, 所以為說懌. 왕씨가 말하기를: 시는(時者), 배우는 사람이(學者) 때에 따라(以時) 외우고 익히는(誦習之) 것이다. 때에 따라(以時) 외우고 익히면(誦習), 배움(學)을 중도에 그만둠(廢業)이 없고(無), 기쁘게(說懌) 되는(為) 까닭이다(所以). ​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자원방래 불역열호) 동문(친구)이 있어 멀리서 오면, 또한 기쁘지.. 2022. 6. 23.
[논어주소(論語注疏) 해제] 논어주소의 역사와 이해 《論語注疏》는 논어를 쉽게 이해하도록 만든 주석서다. 남송 말엽 十三經에 대한 권위 있는 주석을 골라서 국가사업으로十三經注疏를 간행했다. 이 때 삼국시대 위나라 하안(何晏)의 《論語集解》와 논어집해를 상세하게 부연하고 고증한 형병(邢昺)의 《論語正義》를 대표 주석서로 선정했다. 이 두 책을 합본해서 《論語注疏解經》을 만들었고, 보통 《論語注疏》라고 부른다. ​ ‘注’는 經典의 난해한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注釋을 뜻한다. 막힌 水路에 물을 注入하여 소통시킨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 經典註釋學에서는 注를 ‘古注’와 ‘新注’로 구분한다. ‘古注’는 대개 漢‧唐代에 이루어진 經典 주석을 말하고, ‘新注’는 南宋 때의 程顥(1032~1085)‧程頤(1033~1107)와 朱熹(1130~1200)의 經典 주.. 2022.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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