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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주소(論語注疏)

[논어주소 학이(學而) 1-1] 학이시습지 불역역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 배움이 가장 중요!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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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 不亦說乎(불역열호)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배우고(學而) 때에 따라(時) 그것을 익히면(習之), 또한(亦) 기쁘지(說) 아니한가(不乎)?

馬曰: 子者, 男子之通稱, 謂孔子也.

마씨가 말하기를: 자는(子者), 남자의(男子之) 통칭으로(通稱), 공자(孔子)를 말한다(謂也).

王曰: 時者, 學者以時誦習之. 誦習以時, 學無廢業, 所以為說懌.

왕씨가 말하기를: 시는(時者), 배우는 사람이(學者) 때에 따라(以時) 외우고 익히는(誦習之) 것이다. 때에 따라(以時) 외우고 익히면(誦習), 배움(學)을 중도에 그만둠(廢業)이 없고(無), 기쁘게(說懌) 되는(為) 까닭이다(所以).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유붕자원방래 불역열호)

동문(친구)이 있어 멀리서 오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包曰: 同門曰朋.

포씨가 말하기를: 동문을 붕이라고 말한다.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화내지 않으면,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

慍, 怒也. 凡人有所不知, 君子不怒.

온은, 화냄이다. 무릇 남이 알아주지 않는 것이 있더라도, 군자는 화내지 않는다.

【疏】 子曰學而至君子乎. 

○正義曰: 此章勸人學為君子也. 子者, 古人稱師曰子. 子, 男子之通稱. 此言子者, 謂孔子也.

정의에 말하기를: 이 장은 사람들이 배워서 군자가 되는 것을 격려해서 힘쓰게 하는 것이다. 자는, 옛사람이 스승을 가리켜 말할 때 자라고 했다. 자는, 남자의 통칭이다. 이 말에서 자자는, 공자를 말한다.

曰者, 《說文》云: 詞也. 從口, 乙聲. 亦象口氣出也.

왈은, 설문에 이르기를: 말함이다. 모양에서 口를 따르고, 소리를 을로 했다. 또한 입에서 말이 나오는 형상을 딴 상형자다.

然則曰者, 發語詞也. 以此下是孔子之語, 故以子曰冠之.

그러므로 왈은, 발어사다. 이 아래는 바로 공자의 말이기 때문에, 자왈을 덮어 씌웠다.

或言孔子曰者, 以記非一人, 各以意載, 無義例也.

간혹(或) 공자왈이라고(孔子曰) 말한 것은(者), 기록한 사람이(以記) 한 사람이(一人) 아니어서(非), 각자(各) <자기> 뜻으로(以意) 기재하고(載), 바른 규칙을(義例) 두지 않았다(也).

 

《白虎通》云: 學者, 覺也, 覺悟所未知也. 孔子曰: 學者而能以時誦習其經業, 使無廢落, 不亦說懌乎?學業稍成, 能招朋友, 有同門之朋從遠方而來, 與已講習, 不亦樂乎?既有成德, 凡人不知而不怒之, 不亦君子乎?言誠君子也. 君子之行非一, 此其一行耳, 故云亦也.

백호통에 이르기를(《白虎通》云): 학이란(學者), 깨달음이니(覺也), 알지 못하는 것을(所未知) 깨다는 것이다(覺悟也). 공자가 말하기를(孔子曰): 학자라면(學者而) 때에 따라(以時) 그 배운 것을(其經業) 외우고 익힐 수 있어서(誦習), 버려지고 떨어짐이(廢落) 없도록 하면(使無), 또한(亦) 기쁘지 아니한가(說懌乎)? 학업이(學業) 조금(稍) 이루어져서(成), 벗을(朋友) 초대할 수 있어서(能招), 동문의(同門之) 벗이(朋) 멀리서 따라서(從遠方而) 오고(來) , 나와 더불어(與已) 강론하고 익히면(講習),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不亦樂乎)? 이미(既) 이룬 것이 있지만(有成德), 무릇(凡)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人不知而) 노여워하지 않으면(不怒之),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不亦君子乎)? 진실로(誠) 군자라는(君子) 말이다(也). 군자의 행실이(君子之行) 하나가 아니니(非一), 이것도(此) 그중(其) 하나의 행실일 뿐이고(一行耳), 그러므로(故) '또한'이라고 말했다(云亦也).

 

○注馬曰子者至說懌.

○正義曰: 云子者, 男子之通稱者, 經傳凡敵者相謂皆言吾子, 或直言子, 稱師亦曰子, 是子者, 男子有德之通稱也. 云謂孔子者, 嫌為他師, 故辨之. 《公羊傳》曰: 子沈子曰. 何休云: 沈子稱子冠氏上者, 著其為師也. 不但言『子曰』者, 辟孔子也. 其不冠子者, 他師也. 然則書傳直言子曰者, 皆指孔子, 以其聖德著聞, 師範來世, 不須言其氏, 人盡知之故也. 若其他傳受師說, 後人稱其先師之言, 則以子冠氏上, 所以明其為師也, 子公羊子、子沈子之類是也. 若非已師, 而稱他有德者, 則不以子冠氏上, 直言某子, 若高子、孟子之類是也. 云時者, 學者以時誦習之者, 皇氏以為, 凡學有三時: 一, 身中時. 《學記》云: 發然後禁, 則扞格而不勝. 時過然後學, 則勤苦而難成. 故《內則》云: 十年出就外傅, 居宿於外, 學書計. 十有三年, 學《樂》, 誦《詩》, 舞《勺》. 十五成童, 舞《象》. 是也. 二, 年中時. 《王制》云: 春秋教以《禮》、《樂》, 冬夏教以《詩》、《書》. 鄭玄云: 春夏, 陽也. 《詩》、《樂》者聲, 聲亦陽也. 秋冬, 陰也. 《書》、《禮》者事, 事亦陰也. 互言之者, 皆以其術相成. 又《文王世子》云: 春誦, 夏弦, 秋學禮, 冬讀書. 鄭玄云: 誦謂歌樂也. 弦謂以絲播. 時陽用事則學之以聲, 陰用事則學之以事, 因時順氣, 於功易也. 三, 日中時. 《學記》云: 故君子之於學也, 藏焉, 脩焉, 息焉, 遊焉. 是日日所習也. 言學者以此時誦習所學篇簡之文, 及禮樂之容, 日知其所亡, 月無忘其所能, 所以為說懌也. 譙周云: 悅深而樂淺也. 一曰: 在內曰說, 在外曰樂. 言亦者, 凡外境適心, 則人心說樂. 可說可樂之事, 其類非一, 此學而時習、有朋自遠方來, 亦說樂之事耳, 故云亦. 猶《易》云: 亦可醜也, 亦可喜也.

 

○注包曰: 同門曰朋.

○正義曰: 鄭玄注《大司徒》云: 同師曰朋, 同志曰友. 然則同門者, 同在師門以授學者也. 朋即羣黨之謂. 故子夏曰: 吾離羣而索居. 鄭玄注云: 羣謂同門朋友也. 此言有朋自遠方來者, 即《學記》云: 三年視敬業樂羣也. 同志謂同其心意所趣鄉也. 朋疏而友親, 朋來既樂, 友即可知, 故略不言也.

 

○注慍怒至不怒.

○正義曰: 云: 凡人有所不知, 君子不怒者, 其說有二: 一云古之學者為已己, 得先王之道, 含章內映, 而他人不見不知, 而我不怒也. 一云君子易事, 不求備於一人, 故為教誨之道, 若有人鈍根不能知解者, 君子恕之而不慍怒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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