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주소 학이(學而) 1-12] 예지용 화위귀(禮之用, 和為貴) / 예와 화(악)의 조화가 중요하다
有子曰: 禮之用, 和為貴. 先王之道, 斯為美. 小大由之, 有所不行.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也.(유자왈 예지용 화위귀 선왕지도사위미 소대유지 유소불행 지화이화 불이례절지 역불가행야) 유자가 말하기를: 예의 쓰임은, 조화를 귀하게 여긴다. 선왕의 도는 이것을 아름답게 여겼다. 크고 작은 일이 모두 여기 에서 나왔지만, 행해지지 않는 것이 있다. 馬曰: 人知禮貴和, 而每事從和, 不以禮為節, 亦不可行. 마씨가 말하기를: 사람이 예가 조화를 귀하게 여기는 것만을 알아서, 모든 일에 조화만 따르고, 예로 절제하지 않으면, 또한 행해지지 않는다. [疏]‘有子曰’至‘行也’ ○正義曰: 此章言禮樂爲用相須乃美. ‘禮之用和爲貴’者, 和, 謂樂也. 樂主和同, 故謂樂爲和. ○正義曰: 이 장은(此章) 예악의(禮樂) 쓰임이..
2022. 6. 24.
[논어주소 학이(學而) 1-11] 삼년무개어부지도(三年無改於父之道) / 부친의 도를 바꾸지 않는 것이 진정한 효
子曰: 父在觀其志, 父沒觀其行, (자왈 부재관기지 부몰관기행)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부친이 살아계시면 뜻을 살피고, 부친이 돌아가시면 행동을 살피고, 孔曰: 父在, 子不得自專, 故觀其志而巳. 父沒乃觀其行. 공씨가 말하기를: 부친이 살아계시면, 자식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그의 뜻을 살필 뿐이다. 부친이 돌아가시면 그의 행동을 살핀다. 三年無改於父之道, 可謂孝矣. (삼년무개어부지도 가위효의) 삼년 동안 부친의 도(일하던 방식)를 바꾸지 않으면, 효성스럽다고 할 수 있다. 孔曰: 孝子在喪, 哀慕猶若父存, 無所改於父之道. 공씨가 말하기를: 효자가 상중에 있으면, 슬퍼하고 그리워하고 오히려 부친이 살아 계시는 것처럼 여겨서, 부친의 도를 바꾸는 것이 없다. [疏]‘子曰’至‘孝矣’ ○正義曰: 此章..
2022. 6. 24.
[논어주소 학이(學而) 1-10] 부자온량공검양이득지(夫子溫, 良, 恭, 儉, 讓以得之) / 선생님은 온량공검양으로 정치에 참여할 기회를 얻었다
子禽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 必聞其政. 求之與? 抑與之與?(자금문어자공왈 부자지어시방야 필문기정 구지여 억여지여) 자금이 자공에게 물어 말하기를: 선생님이 어느 한 나라에 도착하면, 반드시 그 나라의 정치를 듣습니다. 구한 것인가요? 아니면 주어진 것인가요? 鄭曰: 子禽, 弟子陳亢也. 子貢, 弟子, 姓端木, 名賜. 정씨가 말하기를: 자금은, 제자 진항이다. 자공은, 제자로, 성은 단목이고, 이름은 사다. 亢怪孔子所至之邦必與聞其國政, 求而得之邪? 抑人君自願與之為治? 항이 공지가 가는 나라마다 반드시 그 나라의 국정을 듣는 것을 괴이하게 여겨, 구해서 얻은 것인가? 아니면 임금이 원해서 다스림에 참여하게 한 것인가? 하고 물은 것이다. 子貢曰: 夫子溫, 良, 恭, 儉, 讓以得之. 夫子之求之也, 其諸異乎人..
2022. 6. 24.
[논어주소 학이(學而) 1-9] 신종추원 민덕귀후의(慎終追遠, 民德歸厚矣) / 상례와 제례를 극진하게 하면 백성이 교화된다
曾子曰: 慎終追遠(신종추원), 民德歸厚矣(민덕귀후의). 증자가 말하기를: 상례(終)를 신중하게 하고(慎) 먼 조상(遠)을 추모하면(追), 백성의 덕(民德)이 후한 곳(厚)으로 돌아간다(歸). 孔曰: 慎終者, 喪盡其哀. 追遠者, 祭盡其敬. 君能行此二者, 民化其德, 皆歸於厚也. 공씨가 말하기를: 신종은, 상례에서 그 슬픔을 다하는 것이다. 추원은, 제례에서 그 공경을 다하는 것이다. 임금이 이 두 가지를 잘할 수 있으면, 백성이 그 덕에 감화되어, 모두 후한 곳으로 돌아간다. 【疏】曾子曰至厚矣. ○正義曰: 此章言民化君德也. 慎終者, 終, 謂父母之喪也. 以死者人之終, 故謂之終. 執親之喪, 禮須謹慎盡其哀也. 追遠者, 遠, 謂親終既葬, 日月已遠也. 孝子感時念親, 追而祭之, 盡其敬也. 民德歸厚矣者, 言君能行此慎終、..
2022.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