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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 이루상(離婁上) 15] 존호인자막량어모자장[存乎人者莫良於眸子章]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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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를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

孟子曰: “存乎人者(존호인자), 莫良於眸子(막량어모자), 眸子不能掩其惡(모자불능엄기악). 胸中正(흉중정), 則眸子瞭焉(즉모자료언); 胸中不正(흉중부정), 則眸子眊焉(즉모자모언).

맹자가 말하기를: “사람에게(乎人) 보존된(存) 것(者)이, 눈동자보다(於眸子) 더 좋은(良) 것이 없고(莫), 군동자는(眸子) 그 악을(其惡) 가릴(掩) 수 없다(不能). 가슴 속이(胸中) 바르면(正, 則) 눈동자가(眸子) 밝고(瞭焉); 가슴 속이(胸中) 바르지 않으면(不正, 則) 눈동자가(眸子) 흐리다(眊焉).

 

○ 良, 善也. 眸子, 目瞳子也. 瞭, 明也. 眊者, 蒙蒙, 目不明之貌. 

량(良)은, 좋음이다(善也). 모자(眸子)는, 눈의(目) 검은 부위다(瞳子也). 료(瞭)는, 밝음이다(明也). 모는(眊者), 어숨푸레하고(蒙蒙), 눈이(目) 밝지 않은(不明之) 모습이다(貌). 

 

蓋人與物接之時, 其神在目, 故胸中正則神精而明, 不正則神散而昏.

아마도(蓋) 사람과(人與) 사물이(物) 만나는(接之) 때에(時), 그 신이(其神) 눈에 있고(在目), 그러므로(故) 가슴 속이 바르면(胸中正則) 신이(神) 정하여(精而) 밝고(明), 바르지 않으면(不正則) 신이(神) 흩여저서(散而) 어둡다(昏).

 

聽其言也(청기언야), 觀其眸子(관기모자), 人焉廋哉(인언수재)?”

그 말을(其言) 듣고(也), 그 눈동자를(其眸子) 보면(觀), 사람이(人) 어디에(焉) 숨기겠는가(廋哉)?”

  • 人焉廋哉: '焉'은 문장의 끝에 오든, 의문사로 앞에 오든, 기본적으로 '거기에, 어디에'라는 뜻을 포함한다. 

 

○ 廋, 匿也. 言亦心之所發, 故幷此以觀, 則人之邪正不可匿矣. 然言猶可以僞爲, 眸子則有不容僞者.

수(廋)는, 숨김이다(匿也). 말은(言) 또한(亦) 마음이(心之) 드러난 것(所發)이고, 그러므로(故) 이것으로(此以) 함께(幷) 보면(觀, 則) 사람의(人之) 그릇됨과 바름을(邪正) 숨길(匿) 수 없다(不可矣). 그러나(然) 말은(言) 오히려(猶) 거짓으로(僞) 할(爲) 수 있지만(可以), 눈동자라면(眸子則) 거짓을(僞) 용납할 수 없는(不容) 것이(者) 있다(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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