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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 이루상(離婁上) 13] 백이가 주왕을 피해서 북해로 갔다 / 백이피주장(선양로장)[伯夷避紂章(善養老章)]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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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노인이 그에게 돌아갔다

孟子曰: “伯夷辟紂(백이피주), 居北海之濱(거북해지빈), 聞文王作(문문왕작), 興曰(흥왈): ‘盍歸乎來(합귀호래)! 吾聞西伯善養老者(오문서백선양로자).’

맹자가 말하기를: “백이가(伯夷) 주왕을(紂) 피해서(辟), 북해의(北海之) 가에(濱) 살았는데(居), 문왕이(文王) 일어난(作) 것을 듣고(聞), 흥하여 말하기를(興曰): ‘어찌(盍) 돌아가지(歸) 않겠는가(乎來)! 나는(吾) 서백이(西伯) 늙은 사람을(老者) 잘 봉양한다고(善養) 들었다(聞).’

 

○ 作ㆍ興, 皆起也. 盍, 何不也. 西伯, 卽文王也. 紂命爲西方諸侯之長, 得專征伐, 故稱西伯.

작(作)과 흥(興)은, 모두(皆) 일어섬이다(起也). 합(盍)은, 하불이다(何不也). 서백(西伯)은, 곧(卽) 문왕이다(文王也). 주왕이(紂) 명령하여(命) 서방(西方) 제후의(諸侯之) 으뜸으로(長) 삼아(爲), 정벌을(征伐) 마음대로 할 수 있었고(得專), 그러므로(故) 서백이라(西伯) 칭했다(稱).

 

太公辟紂(태공피주), 居東海之濱(거동해지빈), 聞文王作(문문왕작), 興曰(흥왈): ‘盍歸乎來(합귀호래)! 吾聞西伯善養老者(오문서백선양로자).’

태공이(太公) 주왕을(紂) 피해(辟), 동해의(東海之) 가에(濱) 살았는데(居), 문왕이(文王) 일어난(作) 것을 듣고(聞), 흥하여 말하기를(興曰): ‘어찌(盍) 돌아가지(歸) 않겠는가(乎來)! 나는(吾) 서백이(西伯) 늙은 사람을(老者) 잘 봉양한다고(善養) 들었다(聞).’

 

太公, 姜姓, 呂氏, 名尙. 文王發政, 必先鰥寡孤獨, 庶人之老, 皆無凍餒, 故伯夷ㆍ太公來就其養, 非求仕也.

태공(太公)은, 강성(姜姓)이고, 여씨로(呂氏), 이름이 상이다(名尙). 문왕이(文王) 정치를(政) 펴는데(發), 반드시(必) 홀아비(鰥), 과부(寡), 고아(孤), 외로운사람(獨)을 우선했고(先), 서인의(庶人之) 노인이(老), 모두(皆) 얼어죽고(凍) 굶어죽음(餒)이 없고(無), 그러므로(故) 백이(伯夷)와 태공(太公)이 와서(來) 그 봉양에(其養) 나아갔고(就), 벼슬을 구함이(求仕) 아니다(非也).

 

二老者(이로자), 天下之大老也(천하지대로야), 而歸之(이귀지), 是天下之父歸之也(시천하지부귀지야). 天下之父歸之(천하지부귀지), 其子焉往(기자언왕)?

두(二) 노인이(老者), 천하의(天下之) 큰 노인이고(大老也, 而) 그에게 돌아갔으니(歸之), 천하의(天下之) 아버지가(父) 그에게 돌아간(歸之) 것이다(也). 천하의(天下之) 아버지가(父) 그에게 돌아가면(歸之), 그 아들이(其子) 어디로(焉) 가겠는가(往)?

 

○ 二老, 伯夷ㆍ太公也. 大老, 言非常人之老者. 天下之父, 言齒德皆尊, 如衆父然. 旣得其心, 則天下之心不能外矣.

두(二) 노인(老)은, 백이(伯夷)와 태공이다(太公也). 큰 노인(大老)은, 평범한 사람인(常人之) 노인이(老) 아닌(非) 것(者)을 말한다(言). 천하의(天下之) 아버지(父)는, 言나이와(齒) 덕이(德) 모두(皆) 높고(尊), 여럿의(衆) 아버지와(父) 같다는(如) 것이다(然). 이미(旣) 그 마음을(其心) 얻었다면(得, 則) 천하의(天下之) 마음이(心) 벗어나지(外) 않을 것이다(不能矣).

 

蕭何所謂養民致賢以圖天下者, 暗與此合, 但其意則有公私之辨, 學者又不可以不察也.

소하의(蕭何) 이른바(所謂) 백성을 봉양하고(養民) 현인을 불러들여서(致賢以) 천하를(天下) 도모하는(圖) 사람(者)이, 은연중(暗) 이것과 더불어(與此) 합하지만(合), 단지(但) 그런 뜻이라면(其意則) 공사의(公私之) 구별이(辨) 있으니(有), 학자는(學者) 또(又) 살피지 않을(不察) 수 없다(不可以也).

 

諸侯有行文王之政者(제후유행문왕지정자), 七年之內(칠년지내), 必爲政於天下矣(필위정어천하의).”

제후(諸侯) 중에 문왕의 정치를(文王之政) 행하는(行) 사람이(者) 있다면(有), 칠 년의(七年之) 안에(內), 반드시(必) 천하에(於天下) 정치할 것이다(爲政矣).”

  • 諸侯有行文王之政者: '諸侯' 앞에 '於'가 생략되었다. '그런 경우/사람이 있다면'의 뜻으로 '有-者' 용법이다. 

 

七年, 以小國而言也. 大國五年, 在其中矣.

칠년은(七年), 작은 나라로써(以小國而) 말했다(言也). 큰 나라는(大國) 오 년이(五年), 그 가운데(其中) 있다(在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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