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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사서(四書) 사전

[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050] 려(旅) / 려(厲) / 려(慮) / 여이하인(慮以下人) / 여민(黎民)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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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旅)

 

1. 제사 이름으로서, 산천(山川)에 제사를 지내러 가는 행렬의 모습을 "려(旅)"라고 불렀다.

☞ 『論語 八佾』: 季氏旅於泰山(季씨는 태산에서 旅祭를 지냈다). 

 

2. ① "군대"를 가리킨다.

☞ 『孟子 梁惠王下』: 爰整其旅, 以遏莒, 以篤周祜(이에 그의 군대를 정돈하여 거나라를 침범하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주나라의 복을 두터이 하였다).

 

② "길손, 나그네"를 가리킨다.

☞ 『孟子 公孫丑上』: 關譏而不征, 則天下之旅, 皆悅而願出於其路矣(관문에서는 살피기만 하고 세금을 징수하지 않으면 천하의 길손들이 모두 기뻐하며 그 길로 나가길 바랄 것이다).

 

려(厲)

 

1. ① "엄정하다, 엄숙하다"로 해석한다.

☞ 『論語 述而』: 子溫而厲, 威而不猛(공자는 온화하면서도 엄숙하시고, 위엄이 있으면서도 사납지 않았다).

 

② "괴롭히다, 학대하다"로 해석한다.

☞ 『論語 子張』: 君子信而後勞其民, 未信則以為厲己也(군자는 신뢰를 얻은 뒤에 그 백성들을 부릴 수 있는데, 신뢰가 없으면 백성들은 그가 자신들을 괴롭힌다고 여긴다).

 

③ "옷을 벗고 물을 건너다"는 것을 가리킨다. 

☞ 『論語 憲問』: 深則厲, 淺則揭([물이] 깊으면 옷을 벗어 들고 건너고, 얕으면 아랫도리를 걷고 건넌다). 

 

④ "해치다"로 해석한다.

☞ 『孟子 滕文公上』: 今也滕有倉廩府庫, 則是厲民而以自養也(지금 등나라에는 곡식창고와 재물창고가 있으니, 이는 백성들을 해쳐서 자신을 봉양하는 것이다).

 

2. 고대의 시호(諡號)로서, 주(周)나라의 여왕(厲王)을 가리킨다.

☞ 『孟子 告子上』: 文武興則民好善, 幽厲興則民好暴(문왕과 무왕이 홍하면 백성들이 선을 좋아하고, 幽王과 厲이 흥하면 백성들이 포악함을 좋아한다).

 

려(慮)

 

1. "생각하다"로 해석한다.

☞ 『論語 衛靈公』: 子曰 “人無遠慮, 必有近憂"(공자가 이르길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있다."고 하였다).

☞ 『孟子 公孫丑上』: 量敵而後進, 慮勝而後會, 是畏三軍者也(적을 헤아린 후에 전진하고, 승리를 생각한 후 교전한다면 이는 [적의] 삼군을 두려워하는 자이다).

 

2. "사상, 사려"로 해석한다.

☞ 『孟子 』: 人恒過然後能改, 困於心衡於慮而後作(사람은 항상 잘못을 저지른 연후에야 고치고, 마음에 괴롭고 생각에 걸리는 것이 있은 연후에야 분발한다).

 

여이하인(慮以下人) 자신을 남보다 낮추어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 『論語 顔淵』: 夫達也者, 質直而好義, 察言而觀色, 慮以下人(대저 達이란 바탕이 곧고 義를 좋아하며, 남의 말을 잘 살피고 그 안색을 잘 관찰하며, 깊이 생각하여 남에게 자신을 낮추는 것이다).

 

여민(民) 일반 백성을 가리킨다.

 『孟子 梁惠王上』: 黎民不饑不寒, 然而不王者未之有也(백성들을 굶주리거나 춥게 하지 않고서도 왕노릇을 하지 못하는 자는 아직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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