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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중용장구(中庸章句)73

[중용장구(中庸章句) 31-1/2] 성인만이 임금이 되기에 충분하다 / 유천하지성 위능총명예지 족이유임야(唯天下至聖 爲能聰明睿知 足以有臨也) 唯天下至聖, 爲能聰明睿知, 足以有臨也; (유천하지성 위능총명예지 족이유임야) 오직 천하의 지고한 성인만이, 총명하고 슬기로울 수 있어, 백성에게 임금이 되기에(천하를 다스리기에, 有臨) 충분하다. 有臨은 '백성에게 임함이 있다'로 '임금이 되어 천하를 다스린다'는 말이다. 寬裕溫柔, 足以有容也; (관용온유 족이유용야) 너그럽고 넉넉하고, 온화하고 유순함이, 포용(용납)하기에 충분하고; 發强剛毅, 足以有執也; (바강강의 족이유집야) 분발하고 힘쓰며 의지가 굳센(剛毅) 것이, 잡아 지키기에 충분하고; 齊莊中正, 足以有敬也; (제장중정 족이유경야) 단정하고 정중하며 치우침 없이(中) 곧은 것이(正), 삼가하기에 충분하고; 文理密察, 足以有別也. (문리밀찰 족이유별야) 예악법도(文)와 이치를 세밀하게 살피는 것.. 2022. 8. 24.
[중용장구(中庸章句) 30] 중니는 요순의 도를 근본으로 삼았다 / 중니 조술요순 헌장문무(仲尼 祖述堯舜 憲章文武) 문왕과 무왕이 본보기가 되었다 仲尼, 祖述堯舜, 憲章文武, 上律天時, 下襲水土. (중니 조술요순 헌장문무 상율천시 하습수토) 공자는, 요임금과 순임금의 근본으로 삼아 전했고, 문왕과 무왕을 본보기로 삼아 드러내 밝혔으며, 위로는 하늘의 질서를 본받고, 아래로는 수토(자연)의 이치를 따랐다. 祖述은 선인의 행위나 학설을 따르고 본받는다는 뜻이다. 憲章은 본받아 명백하게 하다는 뜻이다. 天時는 주야(晝夜)ㆍ계절(季節)ㆍ한서(寒暑) 등(等)과 같이 때를 따라서 돌아가는 자연(自然)의 현상(現象), 자연의 운행 질서를 말한다. 祖述者, 遠宗其道. 憲章者, 近守其法. 선인이 말한 것을 근본으로 삼아 밝힘(祖述)은, 그 도를 멀리까지 높이는 것이다. 본보기로 드러내 밝힘(憲章)은, 그 법을 가깝게 지키는 것이다. .. 2022. 8. 23.
[중용장구(中庸章句) 29-4/5] 귀신도 의심하지 않으면 천도를 아는 것이고 / 질저귀신이무의 지천야(質諸鬼神而無疑 知天也) 군자가 움직이면 천하의 기준이 되고 質諸鬼神而無疑, 知天也; 百世以俟聖而不惑, 知人也. (질저귀신이무의 지천야 백세이후성이이불혹 지인야) 귀신에게 물어서도 의심이 없으면, 하늘(천도)을 아는 것이고; 백세 이후의 성인을 기다려서 의혹하지 않는 것은, 사람(인도)을 아는 것이다. 知天ㆍ知人, 知其理也. 하늘을 알고, 사람을 아는 것은, 그 이치를 아는 것이다. 是故君子動而世爲天下道, 行而世爲天下法, 言而世爲天下則. (시고군자동이세위천하도 행이세위천하법 언이세위천하칙) 그러므로 군자가 움직이면(활동하면) 대대로(세상에서,世) 천하의 도가 되고, 행동하면 대대로(세상에서) 천하의 법이 되고, 말하면 대대로(세상에서) 천하의 준칙이 된다. 遠之則有望, 近之則不厭. (원지즉유망 근지측불렴) 그에게서 멀리서 우러러.. 2022. 8. 23.
[중용장구(中庸章句) 29-1/2/3] 왕도를 실천하는 세 가지 요점 / 왕천하유삼중언 기과과의호(王天下有三重焉 其寡過矣乎) 王天下有三重焉, 其寡過矣乎! (왕천하유삼중언 기과과의호) 왕이 천하를 다스림에 세 가지 중요한 것이 있으니, 아마도 허물이 적어질 것이다! 呂氏曰: “三重謂議禮ㆍ制度ㆍ考文. 여씨가 말하기를: 세가지 중요한 것은 예를 논하고, 제도를 만들고, 글자를 바로잡는 것을 말한다. 惟天子得以行之, 則國不異政, 家不殊俗, 而人得寡過矣.” 오직 천자가 그것을 행함을 얻는다면(得以行之), 나라에서는 정치가 달라지지 않고, 집안에서는 풍속이 달라지지 않고, 사람(백성)이 허물을 적게 할 수 있을 것이다. 上焉者雖善無徵, 無徵不信, 不信民弗從; 下焉者雖善不尊, 不尊不信, 不信民弗從. (상언자수선무징 무징불신 불신민불종 하언자수선불존 불존불신 불신민불종) 이전 시대의 비록 좋으나 증명할 수 없고, 증명할 수 없으면 믿지 않고..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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