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장구(中庸章句) 28] 옛날의 도로 되돌아 가려고만 하면 / 우이호자용 천이호자전 생호금지세 반고지도 여차자 재급기신자야(愚而好自用 賤而好自專 生乎今之世 反古之道. 如此者 災及其..
子曰: “愚而好自用(우이호자용), 賤而好自專(천이호자전), 生乎今之世(생호금지세), 反古之道(반고지도). 如此者(여차자), 災及其身者也(재급기신자야).”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어리석은데도(愚而) 자기가 쓰이기를(自用) 좋아하고(好), 지위가 낮은데도(自用) 자기(自) 마음대로 하기(專)를 좋아하고(好), 지금 세상에(乎今之世) 태어나서(生), 옛날의 도를(古之道) 돌이키려고(反, 되돌아가려) 한다면, 이와 같은(如此) 사람은(者), 재앙이 자기 몸에 미칠 사람이다. '愚而好自用'은 '致廣大而盡精微'과, '賤而好自專'은 '極高明而道中庸'과, '生乎今之世反古之道'는 '溫故而知新'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대학중용강설, 이기동) 以上孔子之言, 子思引之. 反, 復也. 이상은 공자의 말을, 자사가 인..
2022. 8. 22.
[중용장구(中庸章句) 27-b] 진실로 지극한 덕이라면 / 구부지덕 지도부응언(苟不至德 至道不凝焉)
27.5 故曰: “苟不至德(고왈 구부지덕), 至道不凝焉(지도부응언).” 그러므로 말하기를: 진실로(苟) 지극한 덕이(至德) 아니라면(不), 지극한 도가(至道) 이루어지지(凝, 엉기다) 않는다(不焉). 至德, 謂其人. 至道, 指上兩節而言. 凝, 聚也, 成也. 지극한 덕이 있는 사람은 그 사람을 말한다. 지극한 도는, 앞의 두 마디를 가리킨다. 응(凝)은, 모이고, 이루어지는 것이다. 故君子尊德性而道問學(고군자존덕성이도문학), 致廣大而盡精微(지광대이진정미), 極高明而道中庸(극고명이도중용),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 敦厚以崇禮(돈후이숭례)). 그러므로 군자는 덕성(德性)을 높이지만(尊) 학문으로(問學) 말미암고(道, 방법으로 삼아, 말하고), 광대함(廣大)에 이르러서(致而) 정미함(精微)을 다하고(盡), 고명..
2022. 8. 22.
[중용장구(中庸章句) 26-10] 천명은 그윽하고 그치지 않는다 / 유천지명 오목불이 개왈천지소이위천(維天之命 於穆不已 蓋曰天之所以爲天也)
문왕의 순수함이 어찌 드러나지 않겠는가 詩云: “維天之命, 於穆不已!” 蓋曰天之所以爲天也. (시운 유천지명 오목불이 개왈천지소이위천) 시에 이르기를: 하늘의 명이, 아! 그윽함이 그치지 않는구나! 대체로 하늘이 하늘이 된 까닭을 말한 것이다. 詩, 「周頌維天之命」篇. 於, 歎辭. 穆, 深遠也. 詩는, 주송 유천지명편이다. 於는, 감탄사다. 목(穆)은, 깊고 원대한 것이다. “於乎不顯, 文王之德之純!” 蓋曰文王之所以爲文也. (오호불현 문왕지덕지순 개왈문왕지소이위문야) 오호라! 어찌 드러나지 않겠는가! 문왕 덕의 순수함이여! 대체로 문왕이 문왕이 된 까닭이다. 不顯, 猶言豈不顯也. 純, 純一不雜也. 불현(不顯)은, 어찌 드러나지 않겠는가라고 말한 것과 같다. 순(純)은, 순수해서 뒤섞임이 없는 것이다. 純亦..
2022.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