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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중용장구(中庸章句)

[중용장구(中庸章句) 29-4/5] 귀신도 의심하지 않으면 천도를 아는 것이고 / 질저귀신이무의 지천야(質諸鬼神而無疑 知天也)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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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가 움직이면 천하의 기준이 되고

質諸鬼神而無疑, 知天也; 百世以俟聖而不惑, 知人也. (질저귀신이무의 지천야 백세이후성이이불혹 지인야)
귀신에게 물어서도 의심이 없으면, 하늘(천도)을 아는 것이고; 백세 이후의 성인을 기다려서 <물어도> 의혹하지 않는 것은, 사람(인도)을 아는 것이다. 

 

知天ㆍ知人, 知其理也.

하늘을 알고, 사람을 아는 것은, 그 이치를 아는 것이다. 

 

是故君子動而世爲天下道, 行而世爲天下法, 言而世爲天下則. (시고군자동이세위천하도 행이세위천하법 언이세위천하칙)

그러므로 군자가 움직이면(활동하면) 대대로(세상에서,世) 천하의 도가 되고, 행동하면 대대로(세상에서) 천하의 법이 되고, 말하면 대대로(세상에서) 천하의 준칙이 된다. 

 

遠之則有望, 近之則不厭.  (원지즉유망 근지측불렴)

그에게서 멀리서 <보면> 우러러봄이 있고, 그와 가까이 <하더라도> 싫증나지 않는다.

 

動, 兼言ㆍ行而言; 道, 兼法ㆍ則而言. 

동(動)은, 말과 행동을 포함해서 말하고; 도는, 法과 則을 포함해서 말한다. 

 

法, 法度也. 則, 準則也.

법은, 법도다. 칙은 준칙이다. 

 

詩曰: “在彼無惡, 在此無射. 庶幾夙夜, 以永終譽!” (시왈 재피무오 재차무역 서기숙야 이영종예)

시에 이르기를: 저기에 있어도 싫어함이 없고, 여기에 있어도 싫증냄이 없다. 이른 아침(夙)부터 <노력하여> 바라서(庶幾) 늦은 밤까지 명예를 길이 끝까지 누린다!

 

君子未有不如此而蚤有譽於天下者也. (군자미유불여차이조유예어천하자야)

군자는 이와 같이 하지 않고서 일찌기 천하에 명예를 가진 사람이 있지 않다. 

 

詩, 「周頌振鷺」之篇. 射, 也. 所謂此者, 指本諸身以下六事而言.

시는, 주송 진로편이다. 사(射)는, 싫증남(厭)이다. 이른바 이것(此)은, 자기 몸에 뿌리를 두고 아래의 여섯 가지 일을 가리켜서 말한다. 

 

右第二十九章. 承上章居上不驕而言, 亦人道也.

이상은 제 29장이다. 윗장을 이어서 윗자리에 있어도 교만하지 않음을 말하고, 또한 사람의 도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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