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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480

[논어집주 학이(學而) 1-4] 오일삼성오신(吾日三省吾身) / 날마다 반성하고 살아라 曾子曰: “吾日三省吾身(오일삼성오신): 爲人謀而不忠乎(위인모이불충호)? 증자가 말하기를: 나는(吾) 내 몸을(吾身) 하루에(日) 세 번(三) 살핀다(省, 반성한다): 남을 위해서(爲人) 꾀하면서(謀而) 진심을 다하지(忠) 않았는가(不-乎)? * 三省(삼성): 세 가지로 반성하다. '세 번 반성하다, ' 또는 '여러 번 반성하다'의 뜻으로 풀이할 수도 있으나 뒤에 반성하는 내용을 세 가지로 나열했기 때문에 '세 가지 측면에서 반성하다'로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 傳不習乎(전불습호): 학식을 전수함에 있어서 스스로 익숙하지 않았는가? 曾子曰(증자왈)이라고 한 것을 보면 이것이 그가 스승이 된 뒤 제자들 앞에서 한 말임을 알 수 있으므로 이 문장을 '선생님이 전수해 주신 것을 복습하지 않았는가?'라고 풀이하.. 2022. 6. 18.
[논어집주 학이(學而) 1-3] 子曰:교언영색(巧言令色) / 말재주 따위를 어디에 쓰겠는가 子曰: 巧言令色, 鮮矣仁! (자왈 교언영색 선의인)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말(言)을 교묘하게 꾸며서 하고(巧) 얼굴빛(色)을 보기 좋게 꾸미는(令) , 인한(仁) 드물다(鮮矣)! * 鮮矣仁(선의인): 적도다 인이. 강조 효과를 위하여 仁鮮矣(인선의)을 도치시킨 것이다 巧, 好. 令, 善也. 교(巧)는, 아름답게 하는(好) 것이다. 령(令)은, 꾸미는(善) 것이다(也). 好其言, 善其色, 致飾於外, 務以悅人, 則人欲肆而本心之德亡矣. 그 말을(其言) 아름답게 하고(好), 그 얼굴빛(其色)을 꾸미고(善), 바깥으로(於外) 지극하게 꾸며서(致飾), 그것으로(以) 남(人)을 기쁘게 하는 데(悅) 힘쓰면(務則), 인욕(人欲)이 방자해져서(肆而) 본심의(本心之) 덕(德)이 없어진다(亡矣). 聖人辭不迫切, 專言鮮, .. 2022. 6. 18.
[논어집주 학이(學而) 1-2] 효제는 인을 실천하는 근본이다효제야자 기위인지본여(孝弟也者, 其爲仁之本與) 친친이인민(親親而仁民) 有子曰: “其爲人也孝弟(기위인야효제), 而好犯上者(이호범상자), 鮮矣(선의); 유자가 말하기를: 그(其) 사람됨이(爲人也) 효성스럽고(孝) 공손한데도(弟而), 윗사람(上) 범하기를(犯) 좋아하는(好) 사람은(者), 드물고(鮮矣); * 其爲人也孝弟, 而好犯上者, 鮮矣 : A也 B矣, A者 B矣는 'A는 B다'의 문형이다. * 어조사 也(야) : 어조사 '야'가 문장 중간에 쓰였다. '~이', '~은'하고 한 박자 쉬고 뒤에 나오는 말에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체언이 뒤에 붙어서 이 말을 주어로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우리말로 번역할 때는 '은, 는, 이, 가'와 같은 주격조사를 붙이면 자연스럽다. 고전에서는 '者, 也, 也者, 焉 등이 이런 용법으로 자주 쓰였다.) *.. 2022. 6. 18.
[논어집주 학이(學而) 1-1] 공자의 일생은 배움으로 시작해서 군자로 끝난다 /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子曰: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 不亦說乎(불역열호)?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배우고(學而) 때에 맞게(時) 익히면(習之), 또한(亦) 기쁘지(說) 아니한가(不乎)? * 공자(孔子) : 자(子)는 남자의 존칭으로 성 아래에 붙여 쓴다. 여기서는 공자를 가리킨다. 공자는 말 그대로 번역하면 '공 선생님'이다. 성은 공(孔), 이름은 구(丘), 자는 중니(仲尼)다. 공자의 어머니가 아들을 낳으려고 니구산(尼丘山)에서 기도를 해서 이름을 '구'로 지었다고 한다. 또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서 언덕 구(丘)로 지었다고도 한다. * 時習: '시時'를 왕숙은 '이시以時'라고 보고 '적당한 때, 때에 맞추어'라고 해석했고, 주자는 '시시時時'라고 보아 '항상, 수시로'라고 해석했다. '습習'을 주자..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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