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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집주 자로(子路) 13-23] 군자화이부동(君子和而不同)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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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君子和而不同(군자화이부동), 小人同而不和(소인동이불화).”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군자는(君子) 화합하지만(和而) 동화되지 않고(不同), 소인은(小人) 동화되지만(同而) 화합하지 않느다(不和).

  • 和(화): 상대방의 생각이 나와 다를지라도 화합을 이루기 위하여 자신의 주관을 견지하면서 상대방의 생각도 존중해줌을 말한다. 同(동):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자신의 주관을 버리고 완전히 상대방에게 동화됨을 말한다. (논어의 문법적 이해, 류종목)

 

和者, 無乖戾之心. 同者, 有阿比之意.

화는(和者), 사리에 어그러져 온당하지 않은(乖戾之) 마음(心)이 없음이다(無). 동은(同者), 아첨하고 빌붙는(阿比之) 뜻이(意) 있음이다(有).

 

○ 尹氏曰: “君子尙義, 故有不同. 小人尙利, 安得而和?”

윤씨가 말하기를: “군자는(君子) 의를(義) 숭상하고(尙), 그러므로(故) 동화되지(同) 않음(不)이 있고(有). 소인(小人)은 이익을(利) 숭상하므로(尙), 어찌(安) 화합할(和) 수 있겠는가(得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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