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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과 악인
子貢問曰: “鄕人皆好之, 何如?” 子曰: “未可也.”
자공이 물어 말하기를: “마을(鄕) 사람이(人) 모두(皆) 그를 좋아하면(好之), 어떠한가요(何如)?”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가하지(可) 않다(未也).”
“鄕人皆惡之, 何如?” 子曰: “未可也.
“마을(鄕) 사람이(人) 모두(皆) 그를 미워하면(惡之), 어떠한가요(何如)?”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가하지(可) 않다(未也).
不如鄕人之善者好之, 其不善者惡之.”
마을(鄕) 사람 중에(人之) 착한 사람이(善者) 그를 좋아하고(好之), 그(其) 착하지 않은 사람이(不善者) 그를 미워하는(惡之) 것만 못하다(不如).”
一鄕之人, 宜有公論矣. 然其間亦各以類自爲好惡也.
한(一) 마을의(鄕之) 사람(人)은, 마땅히(宜) 공론이(公論) 있다(有矣). 그러나(然) 그 사이에(其間) 또한(亦) 저마다(各) 무리로써(以類) 스스로(自) 좋아하고 미워하게(好惡) 된다(爲也).
故善者好之而惡者不惡, 則必其有苟合之行. 惡者惡之而善者不好, 則必其無可好之實.
그러므로(故) 착한 사람이(善者) 그(之)를 좋아하고(好而) 악한 사람이(惡者) 미워하지(惡) 않으면(不, 則) 반드시(必) 그(其) 구차하게(苟) 영합하는(合之) 행동(行)이 있다(有). 악한 사람이(惡者) 그(之)를 미워하고(惡而) 착한 사람이(善者) 좋아하지(好) 않으면(不, 則) 반드시(必) 그(其) 좋아할 만한(可好之) 실질(實)이 없다(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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