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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집주 자로(子路) 13-17] 자하가 정치를 물으니 대답하시길 / 자하문정 무욕속 무견소리(子夏問政 無欲速 無見小利)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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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이익을 보면 큰 일을 이루지 못한다

子夏爲莒父宰, 問政. (자하위거보재 문정)

자하가(子夏) 거보의(莒父) 재(宰)가 되어(爲), 정치를 물었다(問政).

 

○ 莒父, 魯邑名. 거보는, 노나라 읍 이름이다.

 

子曰: “無欲速(무욕속), 無見小利(무견소리). 欲速(욕속), 則不達(즉부달); 見小利(견소리), 則大事不成(즉대사불성).”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빨리 하려고(速) 하지(欲) 말고(無), 작은 이익을(小利) 보지(見) 마라(無). 빨리 하려고(速) 하면(, 則) 달성하지 못하고(不達); 작은 이익을(小利) 보면(, 則) 큰 일이(大事) 이루어지지 않는다(不成).”

 

欲事之速成, 則急遽無序, 而反不達. 見小者之爲利, 則所就者小, 而所失者大矣.

일이(事之) 빨리(速) 이루어지기를(成) 바란다면(欲, 則) 너무 급하여(急遽) 순서가(序) 없고(無, 而) 도리어(反) 달성하지 못한다(不達). 작은 것을 보는(見小) 사람이(者之) 이익(利)을 위하면(爲, 則) 이루는(就) 것(所-者)이 작고(小, 而) 잃는(失) 것(所-者)이 크다(大矣).

 

○ 程子曰: “子張問政, 子曰: ‘居之無倦, 行之以忠.’ 子夏問政, 子曰: ‘無欲速, 無見小利.’ 

정자가 말하기를: 자장이(子張) 정치를 묻자(問政),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거기에 거처함에(居之) 게으름이 없고(無倦), 충으로(以忠) 그것을 행하라(行之).’ 자하(子夏)가 정치를 묻자(問政),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빨리 하려고(速) 하지 말고(無欲), 작은 이익을(小利) 보지 마라(無見).’ 

 

子張常過高而未仁, 子夏之病常在近小, 故各以切己之事告之.”

자장이(子張) 항상(常) 지나치고(過) 높으며(高而) 인하지 못하고(未仁), 자하의(子夏之) 병통이(病) 항상(常) 가깝고 작음에(近小) 있어서(在), 그러므로(故) 각자(各) 자기의 일에(己之事) 절실함으로(以切) 그에게(之) 일러주었다(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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