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맹의길/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 양혜왕하(梁惠王下) 8] 왕이 아니라 한 사내 주를 죽였다 / 일부주장(탕방걸장)[一夫紂章(湯放桀章)] / 문주일부주의(聞誅一夫紂矣)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9. 23.
반응형

8-1 齊宣王問曰: “湯放桀(탕방주), 武王伐紂(무왕벌주), 有諸(유저)?” 孟子對曰: “於傳有之(어전유지).”

제선왕이(齊宣王) 물어(問) 말하기를(曰): 탕임금이(湯) 걸왕을(桀) 내쫒고(放), 무왕이(武王) 주왕을(紂) 정벌한(伐) 것이, 그것이(諸) 있나요(有)? 맹자가(孟子) 대답하여(對) 말하기를(曰): 전에(於傳) 그것이(之) 있다(有).

 

○ 放, 置也. 『書』曰: “成湯放桀于南巢.”

방(放)은, 버려둠이다(置也). 서(書)에 이르기를(曰): 성탕이(成湯) 걸을(桀) 남소에(于南巢) 버려두었다(放).

 

8-2 曰: “臣弑其君可乎(신시기군가호)?”

말하기를: 신하가(臣) 그(其) 임금을(君) 시해한(弑) 것이 옳은가요(可乎)?

 

桀ㆍ紂, 天子, 湯ㆍ武, 諸侯.

걸왕(桀)과 주왕(紂)은, 천자고(天子), 탕임금(湯)과 무왕(武)은, 제후다(諸侯).

 

8-3 曰: “賊仁者謂之賊(적인자위지적), 賊義者謂之殘(적의자위지잔), 殘賊之人謂之一夫(잔적지인위지일부). 聞誅一夫紂矣(문주일부주의), 未聞弑君也(미문시군야).”

말하기를: 인을(仁) 해치는(賊) 사람을(者) 그를(之) 도적(賊)이라 말하고(謂), 의를(義) 해치는(賊) 사람을(者)그를(之) 잔인한 사람(殘)이라 말하고(謂), 잔인하고(殘) 훔치는(賊之) 사람을(人) 그를(之) 한(一) 남자(夫)라고 한다(謂). 한(一) 남자(夫)인 주(紂)를 죽였다고(誅) 들었으나(矣), 아직(未) 임금을(君) 시해했다고(弑) 듣지(聞) 못했다(也).”

 

賊, 害也. 殘, 傷也. 害仁者, 凶暴淫虐, 滅絶天理, 故謂之賊. 害義者, 顚倒錯亂, 傷敗彝倫, 故謂之殘. 

적(賊)은, 해침이다(害也). 잔(殘)은, 상함이다(傷也). 인을(仁) 해치는(害) 사람은(者), 흉폭(凶暴)하고 음학(淫虐)하고, 천리를(天理) 끊어 없애고(滅絶), 그러므로(故) 그를(之) 도적(賊)이라 부른다(謂). 의를(義) 해치는(害) 사람은(者), 전도하고(顚倒) 착란해서(錯亂), 떳떳한(彝) 인륜을(倫) 상하고(傷) 무너지게(敗) 하고, 그러므로(故) 그를(之) 잔인한 사람이라고(殘) 말한다(謂). 

 

一夫言衆叛親離不復以爲君也.

한(一) 남자(夫)는, 무리가(衆) 배반하고(叛) 친한 사람이(親) 떠나서(離), 다시(復) 임금으로(君) 여기지(以爲) 않는다(不也)는 말이다(言).

 

『書』曰: ‘獨夫紂.’ 蓋四海歸之, 則爲天子; 天下叛之, 則爲獨夫. 所以深警齊王, 垂戒後世也.

서에 이르기를: 독부주(獨夫紂)라 했다. 대체로(蓋) 사해가(四海) 그에게(之) 돌아간다면(歸, 則) 천자가(天子) 되고(爲); 천하가(天下) 그를(之) 배반한다면(叛, 則) 독부가(獨夫) 된다(爲). 제나라(齊)왕을(王) 깊이(深) 경계시켜(警)서(所以), 후세에(後世) 경계를(戒) 전했다(垂也).

 

○ 王勉曰: “斯言也, 惟在下者有湯武之仁, 而在上者有桀紂之暴則可. 不然, 是未免於簒弑之罪也.”

왕면(王勉)이 말하기를: “이(斯) 말이(言也), 오직(惟) 아래(下) 있는(在) 사람에게(者) 탕무의 인이(湯武之仁) 있고(有, 而) 위에(上) 있는(在) 사람에게(者) 걸주의(桀紂之) 포악함이(暴) 있다면(有則) 옳다(可). 그렇지 않으면(不然), 이것은(是) 임금을 죽이고 자리를 뺏는(簒弑之) 죄(罪)에서(於) 벗어나지(免) 못한다(未也).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