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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 양혜왕하(梁惠王下) 4] 설궁에서 제선왕을 만나다 / 설궁장(축군장)[ 雪宮章(畜君章)] / 현자역유차락호(賢者亦有此樂乎)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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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齊宣王見孟子於雪宮(제선왕견맹자어설궁). 王曰: “賢者亦有此樂乎(현자역유차락호)?”

제선왕이(齊宣王) 설궁에서(於雪宮) 맹자를(孟子) 만났다(見). 왕이 말하기를: 현자도(賢者) 또한(亦) 이런(此) 즐거움이(樂) 있나요(乎)?

 

孟子對曰: “有(유). 人不得(인부득), 則非其上矣(즉비기상의).

맹자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있습니다(有). 사람들이(人) 얻지 못한다면(不得, 則) 그(其) 윗사람을(上) 비난합니다(非-矣).

  • 非其上: 非는 '비난하다'는 뜻이고, 其는 人을 받는다. 

 

○ 雪宮, 離宮名. 言人君能與民同樂, 則人皆有此樂; 不然, 則下之不得此樂者, 必有非其君上之心. 

설궁(雪宮)은, 이궁의(離宮) 이름이다(名). 임금이(人君) 백성과 더불어(與民) 즐거움을 함께할(同樂) 수 있으면(能, 則) 사람들이(人) 모두(皆) 이런(此) 즐거움이(樂) 있고(有); 그렇지 않으면(不然, 則) 아랫사람이(下之) 이런 즐거움을(此樂) 얻지 못한(不得) 사람들이(者), 반드시(必) 그(其) 군상을(君上) 비난하는(非之) 마음을(心) 가진다는(有) 말이다(言). 

 

明人君當與民同樂, 不可使人有不得者, 非但當與賢者共之而已也.

인군이(人君) 마땅히(當) 백성과 더불어(與民) 즐거움을 함께하여(同樂), 사람들로(人) 하여금(使) 얻지 못하는(不得) 사람이(者) 있으면(有) 안되고(不可), 다만(但) 마땅히(當) 현자와 더불어(與賢者) 함께하는 것(共之) 뿐만이(而已也) 아님을(非) 밝혔다(明).

 

4-2 不得而非其上者(부득이비기상자), 非也(비야); 爲民上而不與民同樂者(위민상이불여민동락자), 亦非也(역비야).

얻지 못하고(不得而) 그(其) 윗사람을(上) 비난하는(非) 것은(者), 잘못이고(非也); 백성의(民) 윗사람이(上) 되어서(而) 백성과 더불어(與民) 즐거움을 함께하지(同樂) 않는(不) 것도(者), 또한(亦) 잘못이다(非也).

 

下不安分, 上不恤民, 皆非理也.

아랫사람이(下) 분수를(分) 편안히 여기지(安) 않고(不), 윗사람이(上) 백성을(民) 구휼하지(恤) 않음이(不), 모두(皆) 도리가 아니다(非理也).

 

4-3 樂民之樂者(낙민지락자), 民亦樂其樂(민역락기락); 憂民之憂者(우민지우자), 民亦憂其憂(민역우기우). 樂以天下(낙이천하), 憂以天下(우이천하), 然而不王者(연이불왕자), 未之有也(미지유야).

백성의(民之) 즐거움을(樂) 즐기는(樂) 사람은(者), 백성(民) 또한(亦) 그의(其, 군주의) 즐거움을(樂) 즐거워하고(樂); 백성의(民之) 근심을(憂) 걱정하는(憂) 사람은(者), 백성(民) 또한(亦) 그의(其, 군주의) 근심을(憂) 걱정한다(憂). 천하로써(以天下) 즐거워하고(樂), 천하로써(以天下) 憂(근심하는데), 그러면서도(然而) 왕 노릇 하지(王) 못하는(不) 사람은(者), 그것이(之) 아직(未) 있지(有) 않다(也).

  • 樂其樂, 憂其憂: 其는 각각 '樂民之樂者'와 '憂民之憂者'로 군주를 말한다. 

 

樂民之樂而民樂其樂, 則樂以天下矣; 憂民之憂而民憂其憂, 則憂以天下矣.

백성의(民之) 즐거움을(樂) 즐거워하고(樂而) 백성이(民) 그의(其) 즐거움을(樂) 즐거워하면(樂, 則) 천하로써(以天下) 즐거워하는 것이고(樂矣); 백성의(民之) 근심을(憂) 걱정하고(憂而) 백성이(民) 그의(其) 근심을(憂) 걱정하면(憂, 則) 천하로써(以天下) 걱정하는 것이다(憂矣).

 

4-4 昔者齊景公問於晏子曰(석자제경공문어안자왈): 吾欲觀於轉附ㆍ朝儛(오욕관어전부조무), 遵海而南(준해이남), 放于琅邪(방우낭야). 吾何脩而可以比於先王觀也(오하수이가이비어선왕관야)?

옛날에(昔者) 제경공이(齊景公) 안자에게(於晏子) 물어(問) 말하기를(曰): 내가(吾) 전부산과(於轉附) 조무산(朝儛)을 보고(觀), 바다를(海) 따라서(而) 남으로 가고(南), 낭야에(于琅邪) 이르고자(放) 한다(欲). 내가(吾) 어떻게(何) 닦으면(脩而) 선왕의(先王) 관광에(觀) 견줄(比) 수 있겠는가(可以-也)?

  • 於轉附朝儛: 於는 뒤에 나오는 轉附朝儛가 목적어라는 표시를 해준다. 해석할 필요가 없다. 
  • 遵海而南: 而는 앞뒤에 서술어가 와야 하므로 遵과 南이 서술어가 된다. 南은 '남쪽으로 가다, 남쪽으로 향하다'라는 뜻이다. 

 

○ 晏子, 齊臣, 名嬰. 轉附ㆍ朝儛, 皆山名也. 遵, 循也. 放, 至也. 琅邪, 齊東南境上邑名. 觀, 遊也.

안자는(晏子), 제나라(齊) 신하로(臣), 이름이(名) 영이다(嬰). 전부와 조무는(轉附朝儛), 모두(皆) 산의 이름이다(山名也). 준(遵)은, 돌아봄이다(循也). 방은(放), 이름이다(至也). 낭야(琅邪)는, 제나라(齊) 동남(東南) 국경 가의(境上) 읍(邑) 이름이다(名). 관(觀)은, 유람이다(遊也).

 

4-5 晏子對曰: 善哉問也(선재문야)! 天子適諸侯曰巡狩(천자적제후왈순수), 巡狩者巡所守也(순수자순소수야); 諸侯朝於天子曰述職(제후조어천자왈술직), 述職者述所職也(술직자술소직야).

안자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좋습니다(善哉) 그 질문이(問也)! 천자가(天子) 제후에게(諸侯) 가는 것을(適) 순수라고(巡狩) 하고(曰), 순수(巡狩)란 것은(者) <제후가> 지키는 곳을(所守) 돌아봄이고(也); 제후가(諸侯) 천자에게(於天子) 조회하는 것을(朝) 술직이라(述職) 하고(曰), 술직이란(述職) 것은(者) 맡은 것을(所職) 서술함이다(也).

 

無非事者(무비사자). 春省耕而補不足(춘생경이보부족), 秋省斂而助不給(추생렴이보불급). 夏諺曰(하언왈): “吾王不遊(오왕불유), 吾何以休(오하이휴)? 吾王不豫(오왕불예), 吾何以助(오하이조)? 一遊一豫(일유일예), 爲諸侯度(위제후도).”

일(정사)(事) 아닌(非) 것이(者) 없다(無). 봄에(春) 밭갈이를(耕) 돌아보고(而) 모자람을(不足) 채워주고(補), 가을에(秋) 수확을(斂) 돌아보고(而) 부족한 것을(不給) 도와준다(助). 하나라(夏) 속담에(諺) 말하기를(曰): 우리(吾) 왕이(王) 유람하지 않으면(不遊), 내가(吾) 무엇을 가지고(何以) 쉴까(休)? 우리(吾) 왕이(王) 기뻐하지 않으면(不豫), 내가(吾) 무엇을 가지고(何以) 도움을 받을까(助)? 한 번(一) 놀고(遊) 한 번(一) 기뻐함이(豫), 제후의(諸侯) 법도가(度) 된다(爲).

  • 何以休,何以助: 何以는 원래 以何로 '무엇을 가지고'라는 뜻이다. 何가 의문대명사라서 以 앞으로 왔다. 

 

○ 述, 陳也. 省, 視也. 斂, 收穫也. 給, 亦足也. 夏諺, 夏時之俗語也. 豫, 樂也. 巡所守, 巡行諸侯所守之土也. 

술은(述), 늘어놓음이다(陳也). 생은(省), 살펴봄이다(視也). 렴은(斂), 수확이다(收穫也). 급(給)은, 또한(亦) 족함이다(足也). 하언(夏諺)은, 하나라(夏) 때의(時之) 속담이다(俗語也). 예(豫), 즐거워함이다(樂也). 순소수(巡所守)는, 제후가(諸侯) 지키는 곳(所守)의(之) 땅을(土) 순행하는(巡行) 것이다(也). 

 

述所職, 陳其所受之職也. 皆無有無事而空行者, 而又春秋循行郊野, 察民之所不足而補助之. 

맡은 것(所職)을 늘어놓음(述)은, 그가(其) 받은 것(所受)의(之) 직책을(職) 늘어놓음(陳)이다(也). 모두(皆) 일이(事) 없으면서(無而) 헛되이(空) 다니는(行) 것이(者) 있지(有) 않고(無), 그래서(而) 또(又) 봄과 가을의(春秋) 교야로(郊野) 순행해서(循行), 백성이(民之) 부족한 것(所不足)을 살피고(察而) 그것을(之) 보조한다(補助). 

 

故夏諺以爲王者一遊一豫, 皆有恩惠以及民, 而諸侯皆取法焉, 不敢無事慢遊以病其民也.

그러므로(故) 하나라(夏) 속담에(諺) 왕이(王者) 한 번(一) 유람하고(遊) 한 번(一) 기뻐하는(豫) 것으로(以爲), 모두(皆) 은혜가(恩惠以) 백성에게 미침이(及民) 있고(有, 而) 제후가(諸侯) 모두(皆) 거기에서(焉) 법을 취하고(取法), 감히(敢) 일이 없이(無事) 한가로이(慢) 유람해서(遊以) 그 백성을(其民) 해롭게 하지(病) 못한다(不也) 했다.

 

4-6 今也不然(금야불연): 師行而糧食(사행이양식), 飢者弗食(기자불식), 勞者弗息(노자불식). 睊睊胥讒(견견서참), 民乃作慝(민내작특). 方命虐民(방명학민), 飮食若流(음식약류). 流連荒亡(유연황망), 爲諸侯憂(위제후우).

지금은(今也) 그렇지 않으니(不然): 군대가(師) 다니면서(行而) 양식을(糧) 먹고(食), 굶주린 사람이(飢者) 먹지 못하고(弗食), 수고로운 사람이(勞者) 쉬지 못한다(弗息). 눈을 흘기면서(睊睊) 서로(胥) 참소하고(讒), 백성이(民) 마침내(乃) 악행을(慝) 짓는다(作). 명령을(方) 어기고(命) 백성을(民) 학대하여(虐), 먹고 마시는 것이(飮食) 물 흐르는(流) 듯하다(若). 유연황망(流連荒亡)해서, 제후의(諸侯) 근심이(憂) 된다(爲).

  • 弗食, 弗息: 弗은 수식어나 목적어가 없는 동사를 부정한다. 후대에는 不과 혼용해서 쓰였다. 
  • 方은 '거스른다'는 뜻이다. 둥근 것은 내 뜻을 따라서 잘 굴러가지만 모난 것은 내 뜻을 거슬러 잘 구르지 않는다. 

 

○ 今, 謂晏子時也. 師, 衆也. 二千五百人爲師. 『春秋傳』曰: “君行師從.”

금(今)은, 안자의(晏子) 시대를(時) 말한다(謂也). 사는(師), 무리다(衆也). 2,500명(二千五百人)이 사(師)가 된다(爲). 춘추전에(春秋傳) 이르기를: 임금이(君) 가면(行) 사가(師) 따른다(從).

 

糧, 謂糗糒之屬. 睊睊, 側目貌. 胥, 相也. 讒, 謗也. 慝, 怨惡也, 言民不勝其勞而起謗怨也. 

양(糧)은, 구비(糗糒之, 전투식량) 따위(屬)를 말한다(謂). 견견(睊睊)은, 곁눈질(側目) 하는 모습(貌)이다. 서(胥)는, 서로다(相也). 참은(讒), 비방함이다(謗也). 특(慝)은, 원망하고(怨) 미워함이고(惡也), 言백성이(民) 그 수고로움(其勞)을 이기지(勝) 못하고(不而) 비방과(謗) 원망을(怨) 일으킴(起)이다(也). 

 

方, 逆也. 命, 王命也. 若流, 如水之流, 無窮極也. 流連荒亡, 解見下文. 諸侯, 謂附庸之國, 縣邑之長.

방(方), 거스름이다(逆也). 명은(命), 왕명이다(王命也). 약류(若流)는, 물이(水之) 흐름이(流) , 다함이(窮極) 없는(無) 것과 같다(如也). 유연황망은(流連荒亡), 풀이가(解) 아래 글에(下文) 보인다(見). 제후는(諸侯), 부용의(附庸之) 나라와(國), 현읍의(縣邑之) 장(長)을 말한다(謂).

 

4-7 從流下而忘反謂之流(종류하이망반위지류), 從流上而忘反謂之連(종류상이망반위지연), 從獸無厭謂之荒(종수무렴위지황), 樂酒無厭謂之亡(낙주무렴위지망).

물길(流) 따라 내려가서(而) 돌아옴을(反) 잊은 것을(忘) 그것을(之) 류(流)라 말하고(謂), 물길(流) 따라(從) 올라가서(而) 돌아옴을(反) 잊은 것을(忘) 그것을(之) 류()라 말하고(謂), 짐승을(獸) 쫒아(從)<사냥에> 싫증냄이(厭) 없음을(無) 그것을(之) 황이라(荒) 말하고(謂), 술을(酒) 즐겨(樂) 싫증냄이(厭) 없음을(無) 그것을(之) 망이라(亡) 말한다(謂).

 

○ 此釋上文之義也. 從流下, 謂放舟隨水而下. 從流上, 謂挽舟逆水而上. 從獸, 田獵也. 荒, 廢也. 樂酒, 以飮酒爲樂也. 亡, 猶失也, 言廢時失事也.

이것은(此) 윗글의(上文之) 뜻을(義) 풀었다(釋也). 물길을(流) 따라(從) 내려감은(下), 謂배를 띄워(放舟) 물을 따라서(隨水而) 내려감이다(下). 물길을(流) 따라(從) 올라감은(上), 謂배를 끌어서(挽舟) 물을 거슬러(逆水而) 올라감이다(上). 짐승을 쫒음(從獸)은, 사냥이다(田獵也). 황(荒)은, 폐함이다(廢也). 술을 즐김은(樂酒), 술 마심(飮酒)으로(以) 즐거움을(樂) 삼는 것이다(爲也). 망(亡)은, 잃음과 같고(猶失也), 때를 폐하고(廢時) 일을 잃음(失事)을 말한다(言也).

 

4-8 先王無流連之樂(선왕무류연지락), 荒亡之行(호아망지행), 惟君所行也(유군소행야).

선왕은(先王) 유연의(流連之) 즐거움과(樂), 황망의(荒亡之) 행실이(行)  없으니(無), 오직(惟) 임금이(君) 행할 것입니다(所行也).

 

言先王之法, 今時之弊, 二者惟在君所行耳.

선왕의(先王之) 법과(法), 지금의(今時之) 폐단(弊), 두 가지가(二者) 오직(惟) 임금이(君) 행하는 것(所行)에 달렸을(在) 뿐이라는(耳) 말이다(言).

 

4-9 景公說(경공열), 大戒於國(대계어국), 出舍於郊(출사어교), 於是始興發補不足(어시시흥발보부족). 召大師曰(소대사왈): ‘爲我作君臣相說之樂(위아작군신상설지락)!’ 蓋徵招角招是也(개치소각소시야). 其詩曰(기시왈): ‘畜君何尤(축군하우)?’ 畜君者(축군자), 好君也(호군야).”

경공이(景公) 기뻐하고(說), 나라에(於國) 크게(大) 경계를 내리고(戒), 교외로(於郊) 나가(出) 머물면서(舍), 이에(於是) 비로소(始) 창고를 열어(興發) 모자란 것을(不足) 보태주었다(補). 태사를(大師) 불러(召) 말하기를(曰): 나를 위하여(爲我) 군신이(君臣) 서로(相) 기뻐하는(說之) 음악을(樂) 만들라(作)! 했다. 대체로(蓋) 치소와(徵招) 각소가(角招) 이것이다(是也). 그(其) 시에(詩) 이르기를(曰): 임금을(君) 말리는(畜) 것이 무슨(何) 허물이겠는가(尤)? 임금을(君) 말리는(畜) 것은(者), 임금을(君) 좋아하는(好) 것이다(也).

 

告命也出舍自責以省民也興發發倉廩也大師樂官也君臣己與晏子也.

계(戒)는, 고명함이다(告命也). 출사(出舍)는, 스스로(自) 책망하고(責以) 백성을(民) 살핌이다(省也). 흥발(興發)은, 창고를(倉廩) 연(發) 것이다(也). 태사(大師)는, 악관이다(樂官也). 군신(君臣)은, 자기와(己與) 안자다(晏子也). 

 

樂有五聲, 三曰角爲民, 四曰徵爲事. 招, 舜樂也. 其詩, 「徵招角招」之詩也. 尤, 過也. 

음악에(樂) 5성이(五聲) 있고(有), 세 번째를(三) 각이라(角) 말해서(曰) 백성이 되고(爲民), 네 번째를(四) 치(徵)라 하는데(曰) 일이 된다(爲事). 소(招)는, 순임금의(舜) 음악이다(樂也). 그(其) 시는(詩), 치소(徵招)와 각소(角招)의(之) 시다(詩也). 우(尤)는, 허물이다(過也). 

 

言晏子能畜止其君之欲, 宜爲君之所尤, 然其心則何過哉? 孟子釋之, 以爲臣能畜止其君之欲, 乃是愛其君者也.

안자가(晏子) 그(其) 임금의(君之) 욕망(欲)을 저지할(畜止) 수 있었으니(能), 마땅히(宜) 군주의(君之) 허물하는 것(所尤)이 되고(爲), 그러나(然) 그 마음이면(其心則) 무슨(何) 허물이(過) 있겠는가(哉)? 하는 말이다(言) 맹자가( 孟子) 이것을(之) 풀어서(釋), 신하가(臣) 그(其) 군주의 욕망(君之欲)을 저지함이(能畜止), 곧(乃是) 그(其) 군주를(君) 사랑하는(愛) 것이(者) 된다고(爲) 했다(以也).

 

○ 尹氏曰: “君之與民, 貴賤雖不同, 然其心未始有異也. 孟子之言, 可謂深切矣. 齊王不能推而用之, 惜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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