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曰: “加我數年, 五十以學易, 可以無大過矣.” (자왈 가아수년 오십이학역 가이무대과의)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나에게(我) 몇 년만(數年) 주어져서(加), 오십 세에(五十以) 역을(易) 배우면(學), 큰 허물이(大過) 없을(無) 것이다(可以-矣).
劉聘君見元城劉忠定公自言‘嘗讀他『論』, 加作假, 五十作卒. 蓋加, 假聲相近而誤讀, 卒與五十字相似而誤分也.
유빙군이(劉聘君) 원성(元城) 유충정공(劉忠定公)을 만나서(見) 스스로(自) 말하기를(言) 일찍이(嘗) 다른 논어를(他論) 읽었는데(讀), 가(加)를 가(假)로 썼고(作), 오십을(五十) 졸로(卒) 썼다(作). 대체로(蓋) 가(加)와, 가(假)는 소리가(聲) 서로 비슷해서(相近而) 잘못(誤) 읽혔고(讀), 졸과(卒與) 오십(五十)은 글자가(字) 서로 비슷해서(相似而) 잘못(誤) 나눈 것이다(分也).
愚按: 此章之言, 『史記』作“假我數年, 若是我於易則彬彬矣”.
내가 생각건대(愚按): 이 장의(此章之) 말이(言), 사기에(史記) 假我數年, 若是我於易則彬彬矣(나에게 몇 년의 <수명을> 빌려주어, 이와 같다면 내가 주역에 대해서 곧 빈빈할 것이다)라고 썼다(作).
加正作假, 而無五十字. 蓋是時, 孔子年已幾七十矣, 五十字誤無疑也.
가를(加) 바로(正) 가(假)로 썼고(作, 而) 오십이란(五十) 글자가(字) 없다(無). 대체로(蓋) 이(是) 때에(時), 공자의(孔子) 나이가(年) 이미(已) 칠십에(七十) 가까웠고(幾-矣), 오십(五十)이란 글자는(字) 오류임에(誤) 의심이 없다(無疑也).
學『易』, 則明乎吉凶消長之理, 進退存亡之道, 故可以無大過.
역을 배운다면(學易, 則) 길흉소장의 이치와(乎吉凶消長之理) , 진퇴존망의(進退存亡之) 도가(道) 밝아지고(明), 그러므로(故) 큰 허물이(大過) 없을(無) 수 있다(可以).
蓋聖人深見『易』道之無窮, 而言此以敎人, 使知其不可不學, 而又不可以易而學也.
대체로(蓋) 성인이(聖人) 주역(易)의 도가(道之) 무궁함을(無窮) 깊이 보시고(深見, 而) 이렇게 말하여(言此以) 사람들을 가르치고(敎人), 그(其) 배우지 않을(不學) 수 없고(不可, 而) 또(又) 쉽게(易而) 배울(學) 수 없음을(不可以也) 알도록(知) 하려 했다(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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