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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집주 술이(述而) 7-13] 자재제문소 삼월부지육미(子在齊聞韶, 三月不知肉味.)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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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在齊聞韶, 三月不知肉味. (자재제문소 삼월부지육미)

선생님이(子) 제나라에 있을 때(在齊) 소악(韶)을 듣고(聞), 삼 개월 동안(三月) 고기 맛을(肉味) 알지 못했다(不知).

 

『史記』三月上有“學之”二字. 不知肉味, 蓋心一於是而不及乎他也.

사기에는(史記) 삼월(三月) 위에(上) 학지(學之) 두 글자가(二字) 있다(有). 고기 맛을(肉味) 알지 못했다(不知)함은, 대체로(蓋) 마음이(心) 이것에(於是) 하나로 모아져서(一而) 다른 것에(乎他) 미치지 않음이다(不及-也).

 

曰: “不圖爲樂之至於斯也!” (왈 부도위락지지어사야)

말씀하시기를: 음악을 만든(爲樂) 것이(之) 이러함에(於斯) 이를 것이라고(至) 생각하지 못했다(不圖-也)!

 

曰: ‘不意舜之作樂至於如此之美’, 則有以極其情文之備, 而不覺其歎息之深也, 蓋非聖人不足以及此.

말하기를: 순임금이(舜之) 음악을 만든 것이(作樂) 이와 같은 아름다움에(於如此之美) 이를 것이라고(至) 생각하지 못했다(不意) 함은, 곧(則) 그(其) 정과 문의(情文之) 갖춰짐이(備) 지극함이(極) 있어(有以), 그리고(而) 그(其) 감탄이(歎息之) 깊어짐을(深) 깨닫지 못한(不覺) 것이고(也), 대체로(蓋) 성인이 아니면(非聖人) 여기에 이르기에(以及此) 부족하다(不足).

 

○ 范氏曰: “韶盡美又盡善, 樂之無以加此也. 故學之三月, 不知肉味, 而歎美之如此. 誠之至, 感之深也.”

범씨가 말하기를: 소악은(韶) 지극히 아름답고(盡美) 또(又) 지극히 선하니(盡善), 음악이(樂之) 이것(此)에 더해질(加) 것이 없다(無以也). 그러므로(故) 그것을(之) 삼 개월 동안(三月) 배우고(學), 고기 맛을(肉味) 알지 못하고(不知, 而) 감탄함이(歎美之) 이와 같다(如此). 성이(誠之) 지극하고(至), 느낌이(感之) 깊었다(深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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