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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집주 술이(述而) 7-2] 묵묵하게 기억하고 배우면서 싫증내지 않고 / 자왈 묵이지지 학이불렴 회인불권 하유어아재(子曰: 黙而識之, 學而不厭, 誨人不倦, 何有於我哉?)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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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黙而識之, 學而不厭, (자왈 묵이지지 학이불렴)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묵묵하게(黙而) 그것을 기억하고(識之), 배우면서(學而) 싫증 내지 않고(不厭),

  • '黙而識之'는 사물을 인식하고 문제를 찾는 과정이다. 주자는 識을 '지'로 읽고 '기억하다'로 풀었다. 마지막 '誨人不倦'은 공자 삶의 목표가 가르침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識, 記也. 黙識, 謂不言而存諸心也. 一說: 識, 知也, 不言而心解也. 前說近是.

지는(識), 기억함이다(記也). 묵지(黙識), 謂말하지 않고도(不言而) 마음에(心) 그것을(諸) 보존함이고(存也). 다른 설에(一說): 식은(識), 앎이요(知也), 말하지 않고도(不言而) 마음으로(心) 아는 것이다(解也). 앞 설이(前說) 옳은 것 같다(近是).

 

誨人不倦, 何有於我哉?” (회인불권 하유어아재)

남을 가르치는데(誨人) 게으르지 않으니(不倦), 나에게(於我) 무엇이(何) 있겠는가(有哉)?

  • '何有於我'는 주석에 따라 많은 의견이 있다. 1) 나에게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2) 이 세 가지 중 무엇인들 나에게 있겠는가? (주희, 겸손) 3) 이 세 가지를 빼면 나에게 또 무엇이 있겠는가? 4) 세상 사람들에게 없는 이 세 가지가 나에게 있다. (황소, 자신감) <논어 한글역주, 김용옥>

 

何有於我, 言何者能有於我也. 三者已非聖人之極至, 而猶不敢當, 則謙而又謙之辭也.

나에게(於我) 무엇이(何) 있겠는가(有)는, 무엇이(何者) 나에게(於我) 있을 수 있겠는가(能有) 하는 말이다(言-也). 세 가지는(三者) 이미(已) 성인의 지극함이(聖人之極至) 아닌데도(非, 而) 오히려(猶) 자처하지 않았으니(不敢當), 곧(則) 겸양하고(謙而) 또(又) 겸양한(謙之) 말이다(辭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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