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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之燕居, (자지연거)
선생님이(子之) 일이 없고 한가하실 때(燕居),
燕居, 閒暇無事之時.
연거는(燕居), 한가하고(閒暇) 일이 없는(無事之) 때다(時).
申申如也, 夭夭如也. (신신여야 요요여야)
그 용모가 편안한 듯하고(申申如也), 온화한 듯하셨다(夭夭如也).
- 자유인의 모습이다. '신신申申'을 '신신伸伸'으로 새기면 새가 날개를 펴고 한가롭게 나는 모양이다. '요요夭夭'는 시경 주남의 도요라는 노래에 용례가 있는데 젊은 여자의 붉게 물든 볼과 같이 싱싱하고 부드러운 모습을 말한다. <논어 한글역주, 김용옥>
楊氏曰: “申申, 其容舒也. 夭夭, 其色愉也.”
양씨가 말하기를: 신신은(申申), 그(其) 용모가(容) 편안한 것이다(舒也). 요요는(夭夭), 그(其) 얼굴색이(色) 온화한 것이다(愉也).
○ 程子曰: “此弟子善形容聖人處也, 爲申申字說不盡, 故更著夭夭字.
정자가 말하기를: 이것은(此) 제자들이(弟子) 성인을(聖人) 것을 잘(善) 형용한(形容) 부분이요(處也), 신신이라는(爲申申) 글자가(字) 설명을(說) 다하지 못하고(不盡), 그러므로(故) 다시(更) 요요라는 글자를(夭夭字) 썼다(著).
今人燕居之時, 不怠惰放肆, 必太嚴厲.
지금 사람들이(今人) 한가할(燕居之) 때(時), 게으르고(怠惰) 방자하지(放肆) 않으면(不), 반드시(必) 너무(太) 엄격하다(嚴厲).
嚴厲時著此四字不得, 怠惰放肆時亦著此四字不得, 惟聖人便自有中和之氣.”
엄격할 때(嚴厲時) 이 네 글자를(此四字) 붙일(著) 수 없고(不得), 게으르고(怠惰) 방자할 때(放肆時) 또한(亦) 이(此) 네 글자를(四字) 붙일(著) 수 없으며(不得), 오직(惟) 성인(聖人) 곧(便) 자연스럽게(自) 중화의 기운을(中和之氣) 가졌다(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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