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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맹의길/논어집주(論語集註)

[논어집주 옹야(雍也) 6-27] 중용의 덕이 지극하구나 / 자왈 중용지위덕야 기지의호 민선구의(子曰: 中庸之爲德也, 其至矣乎! 民鮮久矣.)

by ഗൗതമബുദ്ധൻ 2022.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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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中庸之爲德也, 其至矣乎! 民鮮久矣.” (자왈 중용지위덕야 기지의호 민선구의)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중용이(中庸之) 덕 됨이(爲德也), 아마도(其) 지극하겠구나(至矣乎)! 백성 중에(民) <이 덕을 가진 사람이> 드물어진 것이(鮮) 오래되었다(久矣).

  • 爲德(위덕)은 덕 됨됨이, 덕으로서의 됨됨이로 해석하고,  爲人(사람됨)의 爲(위)와 같다.
  • 民鮮 久矣’를 朱子와 달리 ‘鮮久矣’를 이어지는 것으로 보아 ‘백성 중에 오래 행하는 사람이 적다.’로 해석할 수도 있다.
  • 其至矣乎: 其(기): 아마도로 추측을 표시하는 부사다. 矣乎는 감탄의 어기를 표시하는 어기조사이며, 其(기)와 함께 쓰이는 경우 추측의 어기를 내포한다.

 

○ 中者, 無過ㆍ無不及之名也. 庸, 平常也. 至, 極也. 鮮, 少也. 言民少此德, 今已久矣.

중은(中者), 지나침이(過) 없고(無) 모자람이(不及) 없음(無)의(之) 이름이다(名也). 용은(庸), 평상이다(平常也). 지는(至), 지극함이다(極也). 선은(鮮), 적음이다(少也). 백성에게(民) 이 덕이(此德) 적어진 것이(少), 지금(今) 이미(已) 오래되었다(久矣)는 말이다(言).

 

○ 程子曰: “不偏之謂中, 不易之謂庸. 中者天下之正道, 庸者天下之定理. 自世敎衰, 民不興於行, 少有此德久矣.”

정자가 말하기를: 치우침 없음을(不偏之) 중이라(中) 말하고(謂), 바뀌지 않음을(不易之) 용이라(庸) 말한다(謂). 중은(中者) 천하의(天下之) 바른 도리고(正道), 용은(庸者) 천하의(天下之) 정해진 이치다(定理). 세상의 가르침이(世敎) 쇠퇴하고(衰)부터(自), 백성이(民) <중용의 도를> 실천하는데(於行) 흥기하지 않아서(不興), 적은 사람이(少) 이 덕을(此德) 가진 것이(有) 오래되었다(久矣).

 

○ 鄭玄曰: “鮮, 罕也. 言中庸爲道至美, 顧人罕能久.”

정현이 말하기를: 선은(鮮), 드물음이다(罕也). 중용이(中庸) 도 됨이(爲道) 지극히(至) 아름답지만(美), 돌아보면(顧) 사람이(人) 오래 실천함이(能久) 드물다는(罕)는 말이다(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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