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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한문 해석(허사虛詞) 배우기 사전

[한문 해석(허사虛詞) 배우기 138] 才/財/裁(재, 단지, 비로소, 방금) / 再(재, 계속, 다시, 두 번, 여러 번) 용법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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才/財/裁(재)
① 부사 범위를 한정하며, '겨우' '단지' '비로소'라고 해석한다.

 

初, 上遣貳師大軍出, 財令陵爲助兵. (《漢書》〈李陵列傳〉)

처음에 왕은 이사를 보내어 대군을 출병시켰는데, 비로소 이릉으로 하여금 군대를 돕게 했다.

 

光爲人沈靜詳審, 長財七尺三寸. (《漢書》〈霍光列傳〉)
곽광은 사람됨이 조용하고 주도면밀한데, 신장은 겨우 7척 3촌이었다.

 

才小富貴, 便豫人家事. (《晉書》〈謝昆傳〉)
겨우 조금의 재산과 지위를 가지고 다른 사람의 집안일에 관여했다.

 

② 부사 얼마 되지 않은 때를 나타내며, '막' '방금' 등으로 해석한다.

 

救之, 少發則不足; 多發, 遠縣才至, 則胡又已去. (鼂錯, 〈言守邊備塞疏〉) 

그들을 구원함에 있어서 [군사] 적게 파견하려면 부족하고, 많이 파견하려면 먼 현의 [인마(人馬)가] 막 도착할 때쯤 흉노족 또한 이미 도망갈 것입니다.

 

再(재)
① 부사 동작 혹은 행위가 거듭됨을 나타내며, '계속' '다시' '두 번' 등으로 해석한다.

 

及楚殺子玉, 公喜而後可知也, 曰:"莫余毒也已! 是晉再克而楚再敗也.” (《左傳》宣公十三年)
초나라가 자옥을 죽이자 진문공(晉文公)이 즐거워한 이후에야 동의하여 말했다. “우리의 해독이 없어졌구나! 이것은 진나라가 두 번 승리하고 초나라가 두 번 실패한 것이다."

 

北面稽首再拜而不受. (《孟子》〈萬章下〉)
북쪽을 향해 머리를 숙여 두 번 절하고 [예물을] 받지 않는다.

 

皇帝責怒, 再留使者. (金富軾, 《三國史記》)
황제가 노여워하여 다시 사자를 붙잡아두었던 것이다.

 

② '再(재)~(재)~' '再三(재삼)' '再(재)~三(삼)~' 등의 형식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계속해서' '여러 번' 등으로 해석한다.

 

再三問, 不對. (《左傳》昭公二十五年) 

여러 차례 물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立有間, 再三言. (《呂氏春秋》〈驕怒〉)
서서 잠깐 있다가 계속해서 말했다.

 

在(재)
전치사 동작 혹은 행위가 진행되는 장소·시간·범위·대상, 사물이 있는 위치를 나타내며, '~에 있다'라고 해석한다.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와 관련 있는 부분을 나타낼 경우에는 '~에' '~에 대하여' '~에서' '~에 있어서'라고 해석한다.

 

今譬於草木, 寡君在君, 君之臭味也. 歡以承命, 何時之有! (《左傳》襄公八年)
지금 초목에 비유하면, 우리 [노(魯)나라의] 임금은 [당신네 진(晉)나라] 임금에게 있어서는 [당신의] 임금의 향기 [에 불과할 뿐]입니다. 기꺼이 명령을 받아들일 뿐, 무슨 때가 있겠습니까!

 

在他人則誅之, 在弟則之. (《孟子》〈萬章上>)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주살하고, 동생에 대해서는 봉해준다.

 

齊晉秦楚, 其在成周微甚, 封或百里或五十里. (《史記》〈十二諸侯年表序〉)

제·진·진·초는 성주 때에는 매우 약소하여, 어떤 나라는 봉토가 1백 리 [정도였고] 어떤 나라는 50리 [정도]였다.

 

扁鵲曰: “血脈治也, 而何怪? 在昔秦繆公嘗如此” (《史記》〈趙世家〉)

편작이 말했다. "혈맥(血脈)이 다스려지고 있는데 무엇이 이상합니까? 옛날에 진(秦)나라 목공(穆公)도 이런 적이 있었습니다."

 

[출처: 김원중, 한문 해석 사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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