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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공부/중용자잠(中庸自箴)

[여유당전서 중용자잠(中庸自箴 ) 2-6] 멀리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부터 높이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곳부터 시작한다 / 행원필자이등고필자비(行遠必自邇登高必自卑節)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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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之道辟如行遠必自邇辟如登高必自卑. 詩: “妻子好合如鼓瑟琴兄弟旣翕和樂且耽宜爾室家樂爾妻帑.” 子曰: “父母其順矣乎!”

군자의 도는(君子之道), 비유하자면(辟) 멀리 가려면(行遠) 반드시(必)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는 것과(自邇) 같고(如), 비유하자면(辟) 높이 오르려면(登高) 반드시(必) 낮은 곳부터 하는 것과(自卑) 같다(如). 시에 이르길(曰): “처자가(妻子) 잘 맞는 것이(好合), 비파와 거문고를(瑟琴) 타는 듯하다(如鼓). 형제가(兄弟) 이미(旣) 우애하여(翕), 화락하고(和樂) 또 즐겁다(且耽). 너의(爾) 집안을(室家) 마땅하게 하고(宜), 너의(爾) 처자를(妻帑) 즐겁게 하라(樂).”라고 했다.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부모가(父母) 아마도(其) 편안하실 것이다(順矣乎)!”라고 했다. 

 

箴曰 下章, 天道也. 將言天道, 先言人道, 故曰‘行遠自邇, 登高自卑’. 然天之所以察人善惡, 恒在人倫, 善於人倫, 則可以事天矣. 

箴曰 아래 장은(下章), 천도다(天道也). 장차(將) 천도를 말하려고(言天道), 먼저(先) 인도를 말했고(言人道), 그러므로 말하기를(故曰) ‘멀리 가려면(行遠)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고(自邇), 높이 오르려면(登高) 낮은 곳부터 시작한다(自卑)’라고 했다. 그러나(然) 하늘이(天之) 사람의(人) 선악을(善惡) 살피는 것은(所以察), 늘(恒) 인륜에 있고(在人倫), 인륜에(於人倫) 선하면(, 則) 하늘을 섬길 수 있다(可以事天矣). 

 

○父·母·兄·弟·妻·子, 古謂之六親. 

○부모, 형제, 처자를(父·母·兄·弟·妻·子), 옛날에(古) 육친이라고 했다(謂之六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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