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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의 공부/논어고금주(論語古今注)

[논어고금주 위정(爲政) 2-6] 부모가 늘 자식의 병만 걱정하도록 해라 / 맹무백문효 자왈 부모유기질지우(孟武伯問孝 子曰 父母唯其疾之憂)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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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武伯問孝. 子曰: "父母唯其疾之憂."

맹무백이(孟武伯) 효를 물었다(問孝). 子曰: "부모로 하여금(父母) 오직(唯) 그가 질병에 걸린 것을(其疾之) 걱정하도록 만들어야 한다(憂)."


馬曰: "武伯, 懿子之子仲孫彘. 【事見哀十七年】 武, 諡也. 【《諡法》: "剛強直理曰武."】 言孝子不妄爲非, 唯疾病然後使父母憂."【邢云: "疾病之外, 不得妄爲非法, 貽憂於父母."】

馬曰: "무백은(武伯), 의자의(懿子之) 아들(子) 중손체다(仲孫彘). 【事見哀十七年】 무는(武), 시호다(諡也). 【《諡法》: "강하고 굳세고 곧은 이치를(剛強直理) 무라 한다(曰武)."】 言효자는(孝子) 망령되이(妄) 그릇된 짓을 하지 않고(爲非), 오직(唯) 질병에 걸리고(疾病) 나서야(然) 부모로 하여금(使父母) 걱정하게 만든다(憂)."【邢云: "질병의(疾病之) 바깥에서는(外), 망령되이(妄) 법에 어긋나는 일을(非法) 하지 않고(不得爲), 부모에게(於父母) 걱정을(憂) 끼치지 않는다(貽)."】


王充《論衡》云: "武伯善憂父母. 故曰‘惟其疾之憂’."【謂父母之事, 子不必輒皆憂歎, 惟親癠乃憂之】 ○駁曰 非也. 然則不孝子也. 

王充《論衡》云: "무백이(武伯) 부모를(父母) 잘 걱정했다(善憂). 그러므로 말하기를(故曰) ‘오직(惟) 그(부모의)(其) 질명을(疾之) 걱정한다(憂)’."【부모를 모실 때(謂父母之事), 자식은(子) 반드시(必) 늘(輒) 모두(皆) 근심할 필요는 없고(憂歎), 오직(惟) 부모가 병들면(親癠) 이에(乃) 걱정한다(憂之)】

 

○駁曰 非也. 然則不孝子也. 

○駁曰 非也. 그렇다면(然則) 불효자다(不孝子也). 

 

質疑 馬說固善. 然爲人子者, 不謹其身, 或沈於酒色, 或傷於風露, 以生疾病, 以貽父母之憂者多矣. 朱子新說, 未嘗不通, 後儒力加非毀, 妄矣. 

質疑 마융의 설이(馬說) 진실로(固) 훌륭하다(善). 그러나(然) 자식 된(爲人子) 사람이(者), 그 몸을(其身) 삼가지 않고(不謹), 혹(或) 주색에(於酒色) 빠지거나(沈), 혹(或) 풍로에(於風露) 상해서(, 以) 질병이 생기고(生疾病), 그것으로(以) 부모의 걱정을(父母之憂) 끼치는 사람이(者) 많다(多矣). 주자의(朱子) 새로운 설은(新說), 일찍이(嘗) 통하지 않은 적이 없는데도(不通), 후유들이(後儒) 힘써(力加) 비방하고 헐뜯으니(非毀), 망령된 것이다(妄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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