定公問: “君使臣, 臣事君, 如之何?” (정공왈 군사신 신사군 여지하)
정공이 묻기를(定公問): “임금이(君) 신하를(臣) 부리고(使), 신하가(臣) 임금을(君) 섬기는(事) 것은, 어찌합니까(如之何)?”
* 使사: 부리다. 사용하다.
* 如之何: 어떻게. '如何여하'와 같다. 《논어》에서는 글자 사이에 '之지' 자를 넣은 것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 '之지' 자는 뜻 없이 쓰인, 일종의 허자다. (주주금석 논어, 김도련) 하지만 之(지) 자가 '君使臣(군사신), 臣事君(신사군)'을 가리키는 인칭대사로 봐도 상관없다(논어의 문법적 이해, 류종목).
☞ 使民敬忠以勸, 如之何?(백성들로 하여금 경건하고 충성스럽고 부지런하게 하려면 어떻게 합니까?『論語 爲政 20』)
* 如何: ① 의문을 나타내거나, 방법을 묻는다. 주어로 쓰이며, "어떠한가?, 어떻게 합니까?, 어떻게" 등으로 해석한다.② 원인을 묻거나 반문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부사어로 쓰이며, "어찌(하여), 왜, 어째서" 등으로 해석한다. (사서집해사전)
* 如여: ① 같다. '처리하다, 처치하다, 대처하다' ② (마땅히) …하여야 한다.
☞ 寡人如就見者也, 有寒疾, 不可以風(과인이 당연히 나아가 뵈어야 하지만 감기에 걸려서 바람을 쐴 수가 없습니다. 《孟子》 「公孫丑下」)
孔子對曰: “君使臣以禮, 臣事君以忠.” (공자대왈 군사신이례 신사군이충)
공자가(孔子) 대답하여 말하기를(對曰): “임금은(君) 신하를(臣) 예로써(以禮) 부리고(使), 신하는(臣) 임금을(君) 충으로써(以忠) 섬깁니다(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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