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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사서(四書) 사전

[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114] 섭(涉) / 섭(攝) / 성(省) / 성(盛)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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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涉) 동 "(물을) 건너다"로 해석한다.

 孟子 離婁下』: 歲十一月徒枉成, 十二月輿梁成, 民未病涉也(11월에 사람이 건너는 다리가 완성되고, 12월에 수레가 통행하는 교량이 완성되면 백성들이 물을 건너는 것을 근심하지 않아도 된다).

 

섭(攝) 동)

 

① "겸하다"로 해석한다.

 論語 八佾』: 管氏有三歸, 官事不攝, 焉得儉(관씨는 부인 셋을 두었고 家臣들에게 일을 겸직하지 않게 했으니, 어찌 검소하다고 할 수 있는가)?

 孟子 告子下』: 官事無攝(공직을 겸하지 말라).

 

② "(사이에) 끼이다"로 해석한다.

 論語 先進』: 千乘之國, 攝大國之間, 加之以師旅, 因之以饑饉, 由也爲之, 比及三年, 可使有勇, 且知方也(제후국이 대국의 사이에 끼어 있고 거기에 전쟁까지 더해지고 이어서 흉년이 들어도, 내가 그 나라를 다스리면 대략 3년이면 그들을 용감하게 하고, 또한 살아갈 방향을 알게 할 수 있다). 

 

③ "당기다, 끌어당기다, 잡다, 쥐다" 등으로 해석한다.

 論語 鄕黨』: 攝齊升堂, 鞠躬如也(옷자락을 잡고 堂에 오를 때에는 조신하게 몸을 굽히셨다).

 

④ “(직무를) 대신하다, 섭정(攝政)하다, 대리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孟子 萬章上』: 堯老而舜攝也 (요임금이 늙어 순임금이 직무를 대신하였다).

 

성(省) 동)

 

① "살피다"로 해석한다.

 『論語 爲政』: 退省其私(물러간 뒤에 그 사적인 언행을 살펴본다).

 孟子 梁惠王下』: 春省耕而補不足, 秋省斂而助不給(봄에는 경작하는 것을 살펴서 부족한 것을 보충하고, 가을에는 수확하는 것을 살펴서 부족한 것을 도와줍니다).

 『中庸』: 日省月試(날마다 살피고 달마다 시험을 본다). 

 

② "반성하다"로 해석한다.

 『論語 學而』: 吾日三省吾身, 為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 (증자가 이르길 "나는 날마다 여러 차례 내 자신을 반성한다. 남을 위해 도모함에 정성을 다하지 않았는가? 친구와 사귐에 성실하지 않았는가? 스승이 전수한 것을 익히지 않았는가?"라고 하였다).

 

③ “덜다, 줄이다" 등으로 해석한다. 이 경우에는 "생"으로 읽는다.

 孟子 梁惠王上』: 省刑罰, 薄稅斂, 深耕易耨(형벌을 줄이고 세금을 적게 거둔다면 [백성들이] 깊게 밭을 갈고 빨리 김을 맬 것이다). 

 

성(盛) 형)

 

① "흥성하다, 번성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論語 泰伯』: 孔子曰 "才難, 不其然乎, 唐虞之際, 於斯爲盛."(공자가 "인재 얻기가 어렵다더니, 그렇지 아니한가? 요순시대 이후로 周나라에 이르러 인재가 가장 성한 셈이다."라고 하였다).

 孟子 公孫丑上』: 夏后殷周之盛, 地未有過千里者也(하, 은, 주나라가 한창 흥성했던 시기에도 국토가 천리를 넘지 못했다).

 孟子 告子下』: 五覇桓公爲盛, 葵丘之會, 諸侯束牲載書而不歃血(오패 중에서 환공이 흥성하였는데, 규구의 會盟에서는 제후들이 바친 희생을 묶어 놓고 그 위에 맹약서를 올려놓았을 뿐, [희생을 죽여] 피를 마시지는 않았다).

 

② "넘치다, 무성하다, 많다" 등으로 해석한다.

 『論語 鄕黨』: 有盛饌, 必變色而作(많은 음식으로 대접할 때 반드시 얼굴빛을 정중히 하고 일어나 예를 갖추었다).

 

성(誠)

 

1. 동) 자사(子思)가 제시한 도덕적 수양에 이르는 경계를 나타낸다. 이 경우에는 "성실하다" 등 문맥에 따라 해석한다.

 大學』: 者天之道也, 誠之者, 人之道也(성실함은 하늘의 道이고. 성실하게 함은 사람의 道이다).

 

2. 부) 강조나 긍정을 나타낸다.

① 동작, 행위, 성질, 상태 등에 대한 강조나 긍정을 나타낸다. "진실로, 정말로" 등 문맥에 따라 해석한다. 

 『論語 顔淵』: 誠不以富(진실로 부유하기 때문이 아니다).

☞ 『論語 子路』: 子曰 "善人爲邦百年, 亦可以勝殘去殺矣, 誠哉, 是言也."(공자가 말하길 "善人이 100년 동안 나라를 다스리면 잔학한 자들을 이기고 사형을 없앨 수 있다고 하였다. 참이로구나! 이 말은!"이라고 하였다). 

 

②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강조를 나타낸다. "진실로, 정말로" 등으로 해석한다. 

 孟子 公孫丑上』: 子誠齊人也. 知管仲晏子而已矣(그대는 진실로 齊 나라 사람이구나. 관중과 안자만을 알 뿐이다).

 

3. 형) "정성스럽게 하다, 성실하다, 진실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孟子 離婁上』: 反身不誠, 不悅於親矣(몸을 돌이켜 봄에 성실하지 못하면 어버이에게 기쁨을 주지 못할 것이다).

 孟子 萬章上』: 不識, 此語誠然哉(알지 못하겠습니다. 이 말이 진실입니까)?

 

<출처: 사서집해사전 / 연세대학교 / 성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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