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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사서(四書) 사전

[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111] 서(逝) / 서(黍) / 석(昔) / 석자(昔者) / 석(席) / 석(浙)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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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逝)

 

1. 동) ① "(시간이나 물 따위가) 지나가다, 떠나가다, 가도록 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子罕』: 子在川上曰 "逝者如斯夫, 不舍晝夜."(공자가 시내 부근에서 "가는 것이 이 물과 같구나. 밤낮을 그치지 않는구나"라고 하였다).

☞ 『論語 雍也』: 君子可逝也, 不可陷也(군자를 가게 할 수는 있으나, 빠지게는 할 수 없다).

☞ 『論語 陽貨』: 日月逝矣, 歲不我與(시간이 흘러가니 세월은 나와 함께 하지 않는구나).

☞ 『孟子 萬章上』: 始舍之, 圉圉焉, 少則洋洋焉, 攸然而逝(처음 물고기를 놓아주었을 때는 어릿어릿하더니, 조금 있으니 생기 있게 물속으로 헤엄쳐 갔다).

 

2. 어) 문장의 첫머리에 쓰여 문장을 자연스럽게 해 준다. 이 경우에는 해석하지 않는다.

☞ 『孟子 離婁上』: 逝不以濯(물로 씻지 않겠는가)!

 

서(黍) 명 오곡(穀)의 하나인 기장을 가리킨다. 

☞ 『論語 微子』: 殺雞爲黍而食之(닭을 잡고 기장밥을 지어 먹인다).

 

석(昔) 부) 과거의 시간을 나타낸다. “옛날", "이전에"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滕文公下』: 昔齊景公田, 招虞人以旌, 不至, 將殺之(옛날 제나라의 경공이 사냥할 때, 수렵장을 관리하는 사람을 깃발로 불렀는데도 오지 않자 그를 죽이려고 하였다).

 

석자(昔者) 부) 과거의 시간을 나타낸다. 문장의 첫머리에서 전체 문장을 수식한다. “이전에, 옛적에, 옛 날, 어제"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泰伯』: 昔者吾友, 嘗從事於斯矣(예전에 나의 친구가 일찍이 이 일에 힘썼다).

☞ 『孟子 梁惠王下』: 昔者齊景公 問於晏(옛적에 제나라 경공이 안자 에게 물었다).

☞ 『孟子 公孫丑下』: 昔者辭以病, 今日弔, 或者不可乎(어제는 병을 핑계 삼아 왕의 부름을 사절했는데, 오늘 조상하러 간다고 하면 아마도 안 되지 않겠습니까?

 

석(席) 명) "(바닥에 까는) 자리"를 나타낸다. 

☞ 『論語 鄕黨』: 席不正, 不坐(자리가 바르지 않으면 앉지 않으셨다).

☞ 『論語 鄕黨』: 君賜食, 必正席先嘗之(임금이 음식을 주면 반드시 자리를 바르게 하고 먼저 맛을 보았다).

☞ 『孟子 滕文公上』: 其徒數十人, 皆衣褐, 捆屨織席以爲食(그의 무리 수십 명은 모두 갈옷을 입고 신을 두드려 만들고 자리를 짜서 먹을 것을 마련하였다).

 

석(惜) 형) "아깝다, 가엾다, 애석하다"로 해석한다.

☞ 『論語.子罕』: 惜乎! 吾見其進也, 未見其止也(아깝도다! 나는 그가 전진하는 것은 보았으나 그가 중지하는 것을 보지는 못했다).

 

석(浙) 밥을 지으려고 씻어 놓은 쌀을 뜻하고, "인 쌀", "씻은 쌀"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盡心下』: 去齊, 接浙而行, 去他國之道也(제나라를 떠나실 때에 [너무 급해 밥을 지으려고] 씻어 놓았던 쌀을 건져 가지고 갔으니 (이는) 다른 나라로 떠날 때의 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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