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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사서(四書) 사전

[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107] 상(尙) / 상론(尙論) / 상우(尙友)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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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尙)

 

1. 동) ① 술어로 쓰이며 "더하다, 보태다"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里仁』: 好仁者, 無以尙之(仁을 좋아하는 자는 그것에 더 보탤 그 무엇이 없다고 여긴다). 

☞ 『孟子滕文公上』: 江漢以濯之, 秋陽以暴之, 皜皜乎不可尙已(長江 漢水로써 씻고 가을 태양으로써 말려서 희고도 깨끗하니 더할 수 없도다).

 

② "(자리에) 오르다"로 해석한다.

☞ 『孟子 萬章下』: 舜尙見帝, 帝館甥貳室, 亦饗舜, 迭爲賓主, 是天子而友匹夫也(순이 올라가 요 임금을 뵈었는데, 요 임금은 사위인 순을 貳室 [別宮)에 머물게 하고, 또 순을 궁중의 향연에 불러 번갈아 손님과 주인이 되셨으니, 이는 천자로서 필부와 벗한 것이다).

 

③ "숭상하다, 높다, 높이다"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憲問』: 子曰 君子哉, 若人! 尙德哉, 若人!"(공자가 이르길 “군자로다. 이 사람이여! 덕을 숭상하는구나 이 사람이여!"라고 하였다).

 

2. 부) 동작· 행위, 성질, 상태 등이 여전히 원래의 상태를 유지하며 변화가 없음을 나타낸다. "여전히, 아직도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滕文公上』: 吾固願見, 今吾尙病, 病愈, 我且往見, 夷子不來(나는 본래 그를 만나 보기 원했지만 지금 나는 아직도 병을 앓고 있다. 병이 나으면 내가 가서 만나려 하니 庚子에게 오지 말라고 해라).

 

3. 형) "능가하다, 월등하다, 뛰어나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公孫丑下』: 今天下地醜德齊, 莫能相尙, 無他, 好臣其所敎, 而不好臣其所受敎(지금 천하 각 국의 땅 크기가 비슷하고 徳 [도덕 교화의 수준]이 비슷하여 서로 능가함이 없음은, 다름이 아니라 자신이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신하로 삼길 좋아하고, 자신이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신하로 삼길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론(尙論) “(고인의 행적이나 업적 등을) 논하다"로 해석한다.

☞ 『孟子 萬章下』: 以友天下之善士爲未足, 又尙論古之人(천하의 善士와 벗하고도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여겨지면 또한 옛사람을 논한다).

 

상우(尙友) "상대(上代)의 현인을 벗으로 하다, 고인(古人)을 벗으로 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萬章下』: 友天下之善士爲未足, 又尙論古之人, 頌其詩, 讀其書, 不知其人, 可乎? 是以論其世也, 是尙友也(천하의 善士와 벗하고도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여겨지면 또한 옛사람을 논한다. 그들이 지은 시를 외우고 그 글을 읽으면서도 그 사람을 알지 못한다면 되겠는가? 이 때문에 그 당세를 논하는 것이니, 이것이 고인을 벗으로 하는 것이다).

 

상지(尙志) 생각을 고상하게 하는 것을 나타내며, "뜻을 높이다, 뜻을 고상히 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盡心上』: 王子墊問曰 “士何事?” 孟子曰 "尙志."(王子塾이 "선비는 무엇을 일삼습니까?"라고 묻자, 맹자는 "뜻을 고상히 한다"라고 대답하였다).

 

상서(庠序) 고대에 지방에 세웠던 학교를 가리키는데, 제왕의 "벽옹(辟雍)"과 제후의 "반궁(泮宮)"등과 상대되는 말이다. 

조기(趙岐)는 주에서 "庠序"란 교화하는 곳으로써, 殷代에는 庠이라고 하였고, 周代에는 序라고 했다."라고 하였다.

☞ 『孟子 梁惠王上』: 謹庠序之敎, 申之以孝悌之義, 頒白者不負戴於道路矣(학교의 가르침을 신중히 하고, 효제의 의리를 되풀이하여 가르친다면 반백의 노인이 도로에서 짐을 지거나 이지 않게 될 것입니다).

 

상(相)

 

1. 동) 술어로 쓰이며, "돕다, 보조하다, 보좌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衛靈公』: 固相師之道也(진실로 樂師를 돕는 방법이다).

☞ 『孟子 滕文公下』: 周公相武公 (주공이 무왕을 돕다).

 

2. 명) 관직 이름을 가리킨다. 

☞ 『孟子 告子下』: 處於平陸, 儲子爲相, 以幣交, 受之而不報(평륙에서 머무를 때, 저자가 경상이었는데, 폐백을 보내 맹자와 교분을 맺고자 했는데 폐백만 받고 보답하지 않았다).

 

3. 부) ① 동작이나 행위가 몇몇 주체로부터 함께 발생하는 것을 나타낸다. "함께, 같이, 모두"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衛靈公』: 道不同, 不相爲謀(사상 체계가 다르면 함께 도모할 수 없다).

☞ 『孟子 離婁下』: 與其妾訓其良人, 而相泣於中庭(처는 첩과 그 남편을 헐뜯으며 마당 가운데에서 함께 울었다).

 

② 동작이나 행위가 서로 미치는 대상임을 나타낸다. "상호, 서로"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上』: 獸相食, 且人惡之(짐승끼리 서로 잡아먹는 것도 사람들은 미워한다). 

☞ 『孟子 ・梁惠王下』: 今王鼓樂於此, 百姓聞王鍾鼓之聲, 管籥之音, 舉欣欣然有喜色而相告曰 吾王庶幾無疾病 與, 何以能鼓樂也!"(지금 왕께서 이곳에서 음악을 즐긴다면 백성들이 왕의 종소리, 북소리, 피리소리를 듣고 모두 즐거운 낯빛으로 서로 돌아보며 "우리 임금께서는 아마도 병이 없으실 거야. 그렇지 않다면 어찌 저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즐기실까!"라고 할 것입니다).

 

상여(相與)

 

① 동작이나 행위가 몇몇 주체로부터 함께 발생한 것임을 나타낸다. "함께, 모두"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公孫丑上』: 又有微子微仲王子比干箕子膠皆賢人也, 相與相之, 故久而後失之也(또한 미자, 미중, 왕자 비간, 기자, 교격 등은 모두 현인으로서, 함께 그를 보좌했기 때문에 [王은]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나라를 잃었다).

 

② 동작이나 행위가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침을 나타낸다. "서로"라고 해석한다.

☞『孟子 離婁下』: 孟子聞之曰 "禮, 朝廷不歷位而相與言, 不踰階而相揖也." (맹자가 그 말을 듣고서 "禮에 조정에 서는 남의 자리를 넘어가 서로 말하지 않으며, 정해진 계단을 넘어서 서로 揖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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