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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사서(四書) 사전

[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110] 서(胥) / 서(徐) / 서서(徐徐) / 서서(栖栖) / 서기(庶幾) / 서물(庶物)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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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胥) 

 

1. 동) "보다, 관찰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下』: 詩云 "古公亶父, 來朝走馬, 率西水滸, 至于岐下, 爰及姜女, 聿來胥宇."(「시경」에서 이르기를 "고공단보가 아침 일찍 말을 타고 서쪽 물가를 따라 기산 아래에 이르렀다. 이곳에서 강녀와 함께 집터를 둘러보았다"라고 하였다). 

 

2. 부) 동작이나 행위가 상대방에게 서로 영향을 미치거나, 혹은 주어가 가리키는 사람이 어떤 동작이나 행위 혹은 상황을 모두 갖추고 있음을 나타낸다. "서로, 함께, 모두, 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下』: 飢者弗食, 勞者弗息, 睊睊胥讒(굶주린 자가 먹지 못하고, 고달픈 자가 쉬지 못하며, 눈을 흘겨보며 서로 비방한다). 

☞ 『孟子 離婁上』: 詩云"其何能淑? 載胥及溺(『詩經』에 이르길 "어찌 좋을 수 있겠는가? 모두 물에 빠짐에 이르렀으니."라고 하였다).

 

서(徐)  "천천히, 느릿느릿"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告子下』: 徐行後長者謂之弟(천천히 어른의 뒤에 따라가는 것을 "공손하다"라고 한다).

 

서서(徐徐) 행동이 침착한 모양을 나타낸 말로 "천천히, 느릿느릿” 등으로 해석한다.

 『孟子 盡心上』: 是猶或袗其兄之臂, 子謂之姑徐徐爾(이는 혹자가 그 형의 팔뚝을 비틀 때 그대가 그에게 "잠시 천천히 해라"라고 말하는 것과 같을 따름입니다).

 

서(恕)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여 남의 처지를 이해하며 대하는 것을 뜻한다. "헤아리다, 미루어 생각하다" 등 문맥에 따라 해석한다.

☞ 『論語 里仁』: 夫子之道, 忠恕而已矣(선생님의 도는 忠과 恕일 뿐이다).

 『孟子 盡心上』: 強恕而行, 求仁莫近焉(恕를 힘써서 행하면 仁을 구함이 이보다 가까울 수 없다).

☞ 『大學』: 所藏乎身不恕, 而能喩諸人者, 未之有也(나 자신에 간직한 바를 헤아리지 않고서 여러 사람들을 깨우쳐 줄 수 있는 사람은 아직 없었다).

 

서서(栖栖) 바쁜 모양이나 급한 모양을 나타내며, "아등바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憲問』: 丘何爲是栖栖者與(구는 어찌하여 이리도 아등바등거리는가).

 

서(庶)

 

1. 명) "백성"으로 해석한다.

 『孟子 萬章上』: 惟玆臣庶, 汝其于予治(이 신하들과 백성들을 생각하고 있으니 그대가 나를 도와 좀 관리해 다오).

 

2. 형) ① "(사람이) 많다, 수효가 넉넉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子路』: 庶矣哉([사람들이] 많구나).

 

② "가깝다"로 해석한다.

☞ 『論語 先進』: 回也其庶乎, 屢空(안회는 [道] 가까웠지만 자주 궁핍하였다).

 

서기(庶幾) 동작, 행위, 상황 등에 대한 추측을 나타낸다. 부사어로 쓰이며, "아마도, 거의, 행여, 대개" 등으로 해석한다.

 『孟子 梁惠王下』: 吾王庶幾無疾病與? 何以能鼓樂也(우리 임금에게는 아마도 중병이 없으실 거야. 그렇지 않다면 어찌 저렇게 음악을 즐기실까)!

 『孟子 公孫丑下』: 予三宿而出畫, 於予心猶以為速. 王庶幾改之, 王如改諸, 則必反予(내가 사흘을 머문 뒤에 書 땅을 출발하되, 내 마음에는 오히려 빠르다고 여겼다. 왕께서 행여 고칠 수 있으리니, 왕께서 만약 그것을 고친다면 반드시 내 발길을 돌리게 할 것입니다).

 

서물(物) "만물(萬物)"을 뜻한다.

 孟子 離婁下』: 舜明於庶物, 察於人倫(舜임금은 만물을 잘 알고 인륜을 살폈다). 

 

서민(庶民) "백성"으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上』: 庶民攻之, 不日成之(백성들이 이를 만들자 하루가 못되어 완성되었다).

☞ 『孟子 離婁下』: 人之所以異於禽獸者幾希, 庶民去之, 君子有之(사람들 중에 짐승과 다른 자가 드무니, 백성들은 이를 버리고 군자는 이를 보존한다).

 

서인(庶人) "일반 백성, 보통 사람" 등으로 해석한다. 서주(西周) 시기 이후 농업 생산자를 일컫는 말로 쓰였다. 

☞ 『論語 季』: 天下有道, 則庶人不議 (천하에 도가 있으면 일반 백성들은 정사를 논의하지 않는다).

☞ 『孟子 公孫丑下』: 自天子達於庶人, 非直爲觀美也, 然後盡於人心(천자에서부터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다만 아름답게 보이기 위함만이 아니라, 그렇게 한 후에야 효심을 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大學』: 自天子以至於庶人, 壹是皆以爲本(천자에서부터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모두 몸을 닦는 것을 근본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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