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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사서(四書) 사전

[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092] 불유(不有) / 불이(不以) / 불일(不日) / 불초(不肖) / 불하대(不下帶) / 불(弗) / 불란(拂亂) / 불연(艴然)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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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유(有)

 

① "만약...아니라면"으로 해석한다.

『論語 雍也』: 不有祝鮀之佞, 而有宋朝之美, 難乎免於今之世矣(만약 사관인 의 재주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오히려 宋朝와 같은 미모만 갖고 있다면 지금 세상에서 환난을 면하기는 힘들다).

 

② “설마...이 없단 말인가?"로 해석한다.

 『論語 陽貨』: 飽食終日, 無所用心, 難矣哉! 不有博弈者乎(하루종일 배부르게 먹고 마음을 쓰는 곳이 없다면 곤란하다. 장기나 바둑이라도 있지 않은가)?

 

③ 다른 부정사 뒤에 "무(無)"의 뜻으로 쓰인다.

 『論語 子張』: 莫不有文武之道焉(문왕과 무왕의 道를 갖고 있지 않음이 없다).

 

불이(不以) 긍정의 뜻이 담긴 완곡한 반문을 나타낸다. 술어 앞에서 부사어로 쓰이며, 문장 끝에 있는 "호(乎)" 등의 의문 어기사와 호응한다. “...이 아닌가?, 어찌...이 아니겠는가" 등으로 해석한다.

 孟子 縢文公下』: 三月無君則弔, 不以急乎(3개월 동안 모실 군주를 찾지 못했다고 해서 위문한다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닙니까)?

 

불일(不日) "하루가 못되다"로 해석한다.

 孟子 梁惠王上』: 庶民攻之, 不成之(백성들이 이를 만들자 하루가 못되어 완성되었다).

 

불초(不肖) "어질지 못하다"로 해석한다. 

 孟子公孫丑下』: 前日不知虞之不肖, 使虞敦匠事(지난날 저의 어질지 못함을 알지 못하시어 저로 하여금 목수 일에 힘쓰게 하셨다).

 孟子 告子下』: 居下位, 不以賢事不肖者, 伯夷也(낮은 지위에 있으면서 어짊으로써 어질지 못한 자를 섬기지 않은 자는 백이이다).

 

불하대(下帶) 매우 가까워 언제나 눈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을 말하며, 매우 평범한 것을 가리킨다. 

주희(朱熹)는 『맹자집주』에서 “옛 사람들은 시선이 허리띠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그렇다면 허리띠 위는 곧 눈앞에 항상 보이는 몹시 가까운 곳이다. 눈앞의 가까운 일을 예로 든 것은 지극한 이치가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孟子 盡心下』: 君子之言也, 不下帶而道存焉(군자의 말은 평범한 것이지만 道가 있는 것이다).

 

불() 동작, 행위, 성질, 상황 등에 대한 부정을 나타내며, “...이 아니다" 로 해석한다.

☞ 『論語 八佾』: 女弗能救與(그대가 그것을 바로 잡을 수 없겠는가)? 

☞ 『論語 雍也』: 亦可以弗畔矣夫 (또한 正道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불란(拂亂) "거스르다, 어긋나다, 위배되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告子下』: 空乏其身, 行拂亂其所為, 所以動心忍性, 曾益其所不能(그 몸을 궁핍하게 하고, 행함에 그 하는 바를 어긋나게 하니, 마음을 분발케 하고 성질을 참게 하여 그 능하지 못한 바에 보탬이 되고자 함이다).

 

불연(艴然) 성을 발끈 내는 모양을 형용한 말이다.

☞ 『孟子 公孫丑上』: 曾西艴然不悅, 曰 “爾何曾比予於管仲?”(증서가 발끈하면서 불쾌한 듯 말하길 "그대는 어찌하여 나를 관중과 함께 비유하는가?"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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