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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사서(四書) 사전

[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091] 불설(不屑) / 불소지신(不召之臣) / 불시(不啻) / 불약(不若) / 불여(不如)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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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不屑) 어떤 상황이나 상태에 대해 경시하는 것을 나타낸다.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 탐탁하게 여기지 않는다" 등 문맥에 맞게 해석한다.

☞ 『孟子 公孫丑上』: 是故諸侯雖有善其辭命而至者, 不受也. 不受也者, 是亦不屑就已(이 때문에 제후들이 비록 그 사명을 잘하여 찾아오는 자가 있더라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받아들이지 않음은 이 또한 자신을 굽혀 나아감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 사명(辭): 글로 초빙해 오는 것을 말한다.

 

불소지신(不召之臣) 경의(敬意)를 표하여 모시고 와야 할 어진 신하, 혹은 앉아서 불러들이기가 어려운 현사(賢士)등을 나타낸다.

☞ 『孟子 公孫丑下』: 故將大有爲之君, 必有所不召之臣(그러므로 장차 큰 일을 하려고 하는 임금은 반드시 불러들일 수 없는 신하가 있는 것입니다).

 

불시(不) 수량 혹은 동작이나 행위의 대상이 어떤 범위에 한정되지 않음을 나타낸다.  “...뿐만 아니라, ...만이 아니라, ...이 넘다" 등으로 해석한다.

☞ 『大學』: 人之有技, 若己有之, 人之彦聖, 其心好之, 不啻若自其口出, 實能容之(남이 가진 재주를 자기가 그것을 가진 듯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뛰어나고 어진 것에 대해 그 마음으로부터 좋아하고, 마치 그의 입에서 나온 듯 생각할 뿐 아니라 그들을 진실로 받아들인다).

 

불약(不若) 앞에서 말한 사건이 뒤에서 말한 사건에 미치지 못함을 나타낸다. "...만 못하다, 차라리…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告子』: 拱把之桐梓, 人苟欲生之, 皆知所以養之者, 至於身而不知所以養之者, 豈愛身不若桐梓哉 (한 아름 혹은 한 줌의 오동나무나 가래나무를 사람들이 만약 그것을 자라게 하고자 한다면 모두 그것을 기르는 방법을 알되, 몸에 대해서는 몸을 기르는 방법을 알지 못하니 어찌 몸을 사랑함이 오동나무나 가래나무만도 못한가)?

 

불여(不如) 앞에서 말한 사건이 뒤에서 말한 사건에 미치지 못함을 나타낸다.  단문 앞에 쓰여, “...하는 것이 낫다, ...하는 것만 못하다" 등으로 해석하는데, 경우에 따라 해석하지 않기도 한다.

☞ 『論語 雍也』: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道]아는 자는 그것을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그것(道)을 좋아하는 자는 그것을 즐기는 자만 못하다).

☞ 『孟子 公孫丑上』: “雖有智慧, 不如乘勢, 雖有錢基, 不如待時"(제나라 사람들의 말에 "비록 지혜가 있을지라도 유리한 기회를 잡는 것만 못하고, 비록 농기구가 있더라도 경작할 때를 기다리는 것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다).

 

불우지예(不虞譽) "예상치 못한 칭찬, 헤아리지 못한 칭찬'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離婁上』: 譽, 有求全之毁(헤아리지 못한 칭찬이 있기 마련이고, 완전함을 추구하다 받는 비방이 있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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