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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사서(四書) 사전

[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084] 부득기사(不得其死) / 부(夫) / 부자(夫子)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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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득기사(不得其死) "비명횡사하다,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죽다"라는 뜻이다.

☞ 『論語 先進』: 若由也, 不得其死(仲由와 같은 사람은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죽을 것이다).

☞ 『論語 憲問』: 羿善射, 奡盪舟, 俱不得其死然(羿는 활을 잘 쏘았고, 奡는 [육지에서] 배를 끌고 다녔지만 모두 천수를 다하지 못하고 죽었다).

 

부(夫)

 

1. ① "사나이, 장정, 지아비, 남편"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萬下』: 故聞伯夷之風者, 頑夫廉, 懦夫有立志(이런 까닭에 伯夷의 풍도를 들은 자는 욕심이 많은 사나이라도 청렴해지고, 나약한 사나이라도 뜻을 세우게 되었다).

☞ 『孟子 梁惠王下』: 老而無妻曰鰥, 老而無夫曰寡, 老而無子曰獨, 幼而無父曰孤(늙어서 아내가 없는 것을 "鰥"이라고 하고, 늙어서 남편이 없는 것을 "寡"라고 하며, 늙어서 자식이 없는 것을 "獨"이라고 하고, 어려서 부모 가 없는 것을 "孤"라고 한다).

 

②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한다. "이"로 해석한다.

☞ 『論語 先進』: 夫人不言, 言必有中(이 사람은 말하지 않을지언정, 말을 하면 반드시 적중한다).

 

③ 먼 곳에 있는 사람이나 사물을 가리킨다. "그(것), 저(것), 그러한"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微子』: 夫執輿者爲誰(저 수레 고삐를 잡고 있는 자는 누구인가)?

☞ 『論語 憲問』: 告夫三子(저 세 사람에게 알려라).

☞ 『孟子 梁惠王上』: 王知夫苗乎(왕께서는 그 싹이 자라나는 정황을 아십니까)?

 

2.① 문장 중간에 쓰여 어기(語氣)를 자연스럽게 해 주는데, 이 경우에는 해석하지 않는다.

☞ 『論語 陽貨』: 小子何莫學夫詩(너희들은 어찌하여 시를 배우지 않는가)?

☞ 『論語 陽貨』: 食夫稻, 衣夫錦, 於女安乎(쌀밥을 먹고 비단옷을 입는다면 너의 마음이 편안하겠느냐)?

 

② 감탄문의 끝에 쓰여 감개, 칭송, 비애 등의 어기(語氣)를 도와준다. “...구나”로 해석한다.

☞ 『論語 子罕』: 子在川上曰 “逝者如斯夫! 不舍晝夜."(공자가 시내 부근에서 "가는 것이 이 물과 같구나! 밤낮으로 그치지 않다!"라고 하였다).

☞ 『論語 泰伯」: 而今而後, 吾知免夫(이제야 나는 [이 몸이 손상될까 하는 근심을] 면했음을 알았도다)! 

 

③ 진술문의 끝에 쓰인다. 긍정이나 판단, 종결의 어기를 도와준다. 이 경우에는 해석하지 않거나, 경우에 따라 "...하였다"로 해석한다.

☞ 『孟子 告子上』: 率天下之人而禍仁義者, 必子之言夫(천하의 사람을 거느려 인의를 손상시키는 것은 반드시 그대의 말일 것이다).

 

④ 문장의 첫머리에 쓰여 문장을 이끄는 어기를 나타내는데, 이 경우에는 해석하지 않아도 된다.

☞ 『中庸』: 夫孝者, 善繼人之志, 述人事者也(효란 선조의 뜻을 잘 계승하고, 선조가 행한 일을 잘 발전시키는 것이다).

 

부자(夫子)

 

① 아내가 남편을 부르는 말을 뜻하며, "남편"을 뜻한다.

☞ 『孟子 滕文公下』: 往之女家, 必敬必戒, 無違夫子(네가 시집에 가서는 반드시 공경하고 반드시 경계하여 남편의 뜻을 어기지 말라). 

 

② "대부(大夫)" 이상이 되는 벼슬 자리에 있는 사람을 칭하는 말로 쓰였다. "부(夫)"는 대부(大夫)를 가리키고, "자(子)"는 남자의 미칭이다.

☞ 『論語 憲問』: 子問公叔文子於公明賈曰 "信乎, 夫子不言, 不笑, 不取乎"(공자가 공숙문자의 인품에 대해 공명가에게 묻기를 "참으로 부자께서는 [함부로] 말하지 않고 웃지 않으며 [탐욕스럽게] 취하지 않는가?"라고 하였다).

☞ 『論語 季氏』: 冉有曰 "夫子欲之, 吾二臣者皆不欲也."(염유가 말하길 "부자께서 하고자 하는 것이지, 저희 두 신하는 모두 하고자 하지 않습니다”라고 하였다).

 

③ 공자(孔子)의 제자가 "공자"를 일컫는 말이다. 공자는 노나라의 사구(司寇)를 거쳐 대부(大夫)까지 올랐으므로 그의 제자들이 부자(夫子)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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