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班) "대등하다, 동등하다"로 해석한다.
☞ 『孟子 公孫丑上』: 伯夷·伊尹於孔子, 若是班乎(伯夷와 伊尹은 孔子와 비교해 볼 때 이처럼 대등한가)?
반(畔)
① "어긋나다, 위배되다"로 해석한다.
☞ 『論語 雍也』: 君子博學於文, 約之以禮, 亦可以弗畔矣夫(군자가 글을 널리 배우고 예로써 이를 단속한다면 또한 [道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② "반(叛)"과 통하며, "반란을 일으키다, 배반하다"로 해석한다.
☞ 『論語 陽貨』: 公山弗擾以費畔, 召, 子欲往(공산불요가 費邑을 가지고 반란을 일으키고 부르자 공자가 가려고 하였다).
☞ 『孟子 公孫丑下』: 寡助之至, 親戚畔之, 多助之至, 天下順之(도와주는 이가 적어 극에 달하면 친척이 배반하고, 도와주는 이가 많아 극에 달하면 천하가 순종한다).
반락(般樂) "즐기다"로 해석한다.
☞ 『孟子 公孫丑上』: 及是時般樂怠敖, 是自求禍也(이때에 이르러 즐기고 태만하며 오만하니, 이는 스스로 화를 부르는 것이다).
반백(頒白) 반은 검고 반은 희다는 뜻이다.
나이가 들어 검은 머리와 흰머리가 반씩 섞여 있다는 말이다. "반(頒)”은 "반(斑)"과 통한다. "반백이 되다"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上』: 謹庠序之敎, 申之以孝悌之義, 頒白者, 不負戴於道路矣(학교의 교육을 신중히 하고, 孝悌의 의리를 되풀이하여 가르친다면 반백이 된 자가 길에서 짐을 머리에 이거나 등짐을 지지 않을 것이다).
반(飯) "밥을 먹다"는 뜻이다.
☞ 『論語 述而』: 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을 굽혀 팔베개를 하더라도 즐거움이 그 속에 있다).
☞ 『孟子 盡心下』: 舜之飯糗茹草也, 若將終身焉(순 임금이 마른밥을 먹고 채소를 먹고 지낼 때는 마치 그렇게 지내다가 생을 마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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