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博)
1. ① "넓혀 주다"로 해석한다.
☞ 『論語 ·子罕』: 博我以文, 約我以禮(학문으로써 우리를 넓혀 주고, 예로써 우리를 단속하였다).
② "넓다"로 해석한다.
☞ 『孟子 ·盡心下』: 守約而施博者, 善道也(지키는 것이 간략하면서도 베풂이 넓은 것은 훌륭한 道이다).
2. 고대 오락의 일종인 "장기"를 가리킨다.
☞ 『論語 陽貨』: 飽食終日, 無所用心, 難矣哉! 不有博弈者乎(배불리 먹고 종일토록 마음 쓰는 바가 없다면 곤란하다! 장기나 바둑이라도 있지 않은가)?
3. "널리"로 해석한다.
☞ 『論語 雍也』: 君子博學於文, 約之以禮, 亦可以弗畔矣夫(군자가 글을 널리 배우고 예로써 이를 단속한다면 또한 [道]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박(搏)
① "치다, 때리다"로 해석한다.
☞ 『孟子 告子上』: 今夫水, 搏而躍之, 可使過顙, 激而行之, 可使在山(만약 물을 쳐서 튀어 오르게 하면 이마를 넘어가게 할 수 있고, 물길을 막아 역류하게 하면 산까지 거슬러 가게 할 수 있다).
② "속박하다, 붙잡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離婁下』: 有故而去, 則君搏執之(사연이 있어 떠나면 임금이 그를 잡아들인다).
박(薄)
1. ① "줄이다, 경감하다"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 省刑罰, 薄稅斂, 深耕易耨(형벌을 간소화하고 세금 거두는 것을 줄인다면 [백성들이] 깊게 밭을 갈고 빨리 김을 맬 것이다).
② "박대하다, 홀대하다, 경시하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盡心上』: 於所厚者薄, 無所不薄也(후대해야 할 사람에게 박 대한다면 박대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2. 동사 앞에 쓰여 수량이 많지 않거나 혹은 정도가 심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가볍게, 조금"으로 해석한다.
☞ 『論語 衛靈公』: 躬自厚而薄責於人, 則遠怨矣(자신을 스스로 엄하게 추궁하고 남에 대해서는 가볍게 책망한다면 원망을 멀리 할 수 있다).
3. ① “얇다, 두껍지 않다"로 해석한다.
☞ 『論語 泰伯』: 詩云 "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冰"(『시경』에서 이르길 “두려워하고 경계하여 마치 깊은 연못에 이른 것처럼 하고, 얇은 얼음을 밟는 것처럼 하라."라고 하였다).
② "후하지 않다"로 해석한다.
☞ 『孟子 滕文公上』: 墨之治喪也 以薄爲其道也(묵가들이 상을 치름은 후하지 않음을 그 道로 삼는다).
③ "박정하다"로 해석한다.
☞ 『孟子 萬章下』: 故聞柳下惠之風者, 鄙夫寬, 薄父敦(그러므로 유하혜의 풍도를 들은 자들은 비루한 사람일 경우는 너그러워지고, 박정한 사람일 경우는 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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