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問)
1. ① "묻다, 질문하다"로 해석한다.
☞ 『論語 學而』: 子禽問於子貢曰 "夫子至於是邦也, 必聞其政"(자금이 자공에게 묻기를 "선생께서는 한 나라에 이르시면 반드시 그 나라의 정사를 들으셨다."라고 하였다).
☞ 『孟子 梁惠王上』: 卒然問曰 "天下惡乎定", 吾對曰 "定于一"(갑자기 "천하가 어찌해야 안정되겠습니까?"라고 묻자, 나는 "하나가 된 연후에야 안정될 것이다."라고 대답하였다).
② "문병을 하다, 위문하다"로 해석한다.
☞ 『論語 雍也』: 伯牛有疾, 子問之, 自牖執其手曰(백우가 병을 앓자 공자가 문병하여 남쪽 창문 밖에서 그의 손을 잡고 말하였다).
③ "안부를 묻다, 문안하다"로 해석한다.
☞ 『論語 鄕黨』: 問人於他邦, 再拜而送之(사람을 다른 나라에 보내어 안부를 물을 때는 두 번 절하고 떠나보냈다).
☞ 『孟子 萬章下』: 繆公之於子思也, 亟問, 亟餽鼎肉, 子思不悅(繆公은 子思에게 여러 차례 문안하고, 여러 차례 삶은 고기를 보내 주었는데, 子思는 기뻐하지 않았다).
2. ① "질문, 물음"으로 해석한다.
☞ 『論語 八佾』: 子曰 大哉問(공자가 이르길 "훌륭하구나! 질문이여!"라고 하였다).
② "명성"으로 해석한다.
☞ 『孟子 盡心下』: 肆不殄厥慍, 亦不隕厥問(이에 그들의 노여움을 없애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명성을 잃지도 않았다).
문(聞)
1. "듣다"로 해석한다.
☞ 『論語 學而』: 夫子至於是邦也, 必聞其政(선생님께서는 한 나라에 이르시면 반드시 그 나라의 정사를 들으셨다).
☞ 『孟子 梁惠王上』: 桓晉文之事, 可得聞乎(제나라 환공과 진나라 문공의 일을 들을 수 있겠습니까)?
2. ① "들은 것, 견문, 지식"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季氏』: 陳亢問於伯魚曰 "子亦有異聞乎"(진항이 백어에게 묻기를 “그대는 특별하게 들은 것이 있는가?"라고 하였다).
☞ 『孟子 萬章下』: 曰 "爲其多聞也, 爲其賢也"([萬章이] 말하길 "그가 견문이 많고, 그가 어질기 때문이다"라
고 하였다).
② "명망, 명성"으로 해석한다.
☞ 『論語 子罕』: 四十五十而無聞焉, 斯亦不足畏也已(40~50세가 되어도 명망이 없으면 이 사람은 두려워할 만하지 않다).
☞ 『孟子 離婁上』: 今有仁心仁聞而民不被其澤, 不可法於後世者, 不行先王之道也(지금 仁한 마음과 仁한 명망이 있으면서도 백성들이 그 은택을 입지 못하고, 또한 후세의 모범이 될 수 없는 것은 그가 선왕의 道를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勿)
① 동작이나 행위에 대한 금지 또는 충고를 나타낸다. “...하지 말라, ...해서는 안 된다"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學而』: 過則勿惲改(허물이 있으면 고치는 것을 꺼려서는 안 된다).
② 동작이나 행위에 대한 부정을 나타낸다. “...이 아니다, ...않다"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雍也』: 犁牛之子駐且角, 雖欲勿用, 山川其舍諸(얼룩소의 새끼라도 붉고 뿔이 제대로 났다면 비록 희생으로 쓰지 않고자 할지라도 산천의 신이 어찌 버려두겠는가)?
☞ 『孟子 梁惠王上』: 百畝之田勿奪其時, 數口之家, 可以無飢矣(백 이랑의 밭에 농사철을 빼앗지 않는다면 몇 식구가 굶주리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물(物)
① "사물, 만물"을 가리킨다.
☞ 『論語 陽貨』: 四時行焉, 百物生焉(사계절은 저절로 돌아가고, 온갖 사물은 저절로 생장한다).
☞ 『孟子 梁惠王上』: 度然後知長短, 物皆然(헤아려 본 후에야 길고 짧음을 알 수 있으니, 사물이 모두 그러하다).
② "일"을 가리킨다.
☞ 『孟子 離婁下』: 我必不仁也, 必無禮也, 此物奚宜至哉(나는 틀림없이 어질지 못하고 틀림없이 예가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러한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③ "남, 타인"으로 해석한다.
☞ 『孟子 離婁上』: 旣不能令, 又不受命, 是絶物也(명령하지도 못하고 또한 명령을 받지도 않는다면 이는 남과의 단절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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