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名實) "명(名)"은 명예를, “실(實)"은 공적을 가리킨다.
☞ 『孟子 告子下』: 先名實者,爲人也, 後名實者, 自爲也(명예와 공적을 우선하는 자는 사람들을 위하는 것이고, 명예와 공적을 뒤로하는 자는 자신을 위하는 것이다).
명(命)
1. ① "가르치다, 훈계하다, 알려주다"로 해석한다.
☞ 『論語 堯曰』: 舜亦以命禹(舜 임금 역시 이로써 우 임금에게 훈계하였다).
② "명령하다"로 해석한다.
☞ 『孟子 告子下』: 三命日 “敬老慈幼, 無忘賓旅"(세 번째 명령하길 "노인을 공경하고 어린아이를 사랑하며, 손님과 나그네를 잊지 말라”라고 하였다).
2. ① "수명"을 가리킨다.
☞ 『論語 雍也』: 不幸短命死矣(불행하게도 수명이 짧아 죽었다).
② "운명"을 가리킨다.
☞ 『論語 雍也』: 自牖執其手曰 "亡之, 命矣夫"(창문 너머로 그의 손을 잡고 말하길 "이 사람을 잃다니, 운명
이로다."라고 하였다).
③ "목숨"을 가리킨다.
☞ 『論語 憲問』: 見利思義, 見危授命 (이익을 보면 의를 생각하고, [나라의]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
④ “사령(辭)" 즉 외교문서를 가리킨다.
☞ 『論語 憲問』: 爲命, 裨諶初創之, 世叔討論之, 行人子羽修飾之, 東里子産潤色之([鄭나라에서] 외교문서를 만들 때는 비심이 초고를 만들고, 세숙이 검토하며, 행인인 자우가 이를 다듬고, 동리의 자산이 이를 윤색하였다).
⑤ "알리다"로 해석한다.
☞ 『論語 鄕黨』: 賓退, 必復命曰 "賓不顧矣"(빈객이 물러가면 반드시 복명하길 "손님이 [멀리 가셔서] 돌아보지 않습니다."라고 하였다).
☞ 『孟子 藤文公上』: 然友反命, 定爲三年之喪(연우가 돌아와 알려 삼년 상을 치르기로 결정하였다).
⑥ "가르침"으로 해석한다.
☞ 『孟子 萬章上』: 舜往于田, 則吾旣得聞矣(순 임금이 밭에 간 일은 제가 이미 가르침을 들었습니다).
⑦ "명령"을 가리킨다.
☞ 『孟子 公孫丑上』: 德之流行, 速於置郵而傳命(德이 유행함은 역마로 명령을 전달하는 것보다 빠르다).
명(明)
1. "밝히다"로 해석한다.
☞ 『孟子 公孫丑上』: 明其政刑, 雖大國, 必畏之矣(그 政事와 형벌을 명백히 한다면 비록 큰 나라일지라도 그를 두려워 할 것이다).
2. 눈이 밝은 것을 가리킨다.
☞ 『孟子 梁惠王上』: 明足以秋毫之末, 而不見輿薪, 則王許之(눈이 밝아 미세한 털의 끝을 볼 수 있지만 수레에 실은 땔나무를 볼 수 없다면 대왕께서 믿겠습니까)?
3. "밝게, 명확하게"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上』: 願夫子, 輔吾志, 明以敎我(원컨대 선생께서는 나의 뜻을 도와서 명확하게 나를 가르쳐
주십시오).
4. "명백하다, 밝다"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季氏』: 視思明, 聽思聰(볼 때는 분명하게 볼 것을 생각하고, 들을 때는 똑똑히 들을 것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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