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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사서(四書) 사전

[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058] 만(慢) / 말(末) / 망(亡)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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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慢)

 

① "소홀하다"로 해석한다.

 『論語 堯曰』: 君子無衆寡, 無小大, 無敢慢(군자는 [사람이] 많거나 적거나 할 것 없이, [권세가] 크거나 작거나 할 것 없이 감히 소홀함이 없다).

 

② "태만하다, 게으르다"로 해석한다.

 『孟子 梁惠王下』: 是上慢而殘下也(이는 윗사람이 태만하여 아랫사람들을 해친 것입니다).

 

말(末)

 

1. ① "지엽적인 일"을 가리킨다. 

☞ 『論語 子張』: 抑也, 本之則無, 如之何(그렇지만 [이는] 지엽적인 일이고 근본적인 것은 없으니, 이를 어찌하리오)?

 

② 사물의 말단 · 끝을 가리킨다.

 『孟子 梁惠王上』: 明足以察秋毫之末, 而不見輿薪, 則王許之乎(눈이 밝아 미세한 털의 끝을 볼 수 있지만 수레에 실은 땔나무를 볼 수 없다면 대왕께서 믿겠습니까)?

 

2. 금지, 부정 등을 나타내며, "......없다, ......아니다, ......않다"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子罕』: 說而不繹, 從而不改, 吾如之何也已矣(기뻐하기만 하면서 [실마리를] 찾지 않고, 따르기만 하면서 고치지 않는다면 나도 그를 어떻게 할 수 없다).

 

망(亡)

 

1. ① “잃다, 죽다"로 해석한다.

 『論語 雍也』: 自牖執其手曰 "亡之, 命矣夫"(창문 너머로 그의 손을 잡고 말하길 "이 사람을 잃다니, 운명이로다!"라고 하였다).

 * 망(亡)"을 "무(無)"와 통용되는 글자로 보아 "망지(之)"를 "이럴 수 없다"로 해석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孟子 梁惠王上』: 時日害喪, 予及女偕亡(이 태양은 언제나 없어질 것인가? 내 너와 함께 죽으리라)!

 

② "망하다"로 해석한다.

 『孟子 梁惠王上』: 民欲與之偕亡, 雖有臺池鳥獸, 豈能獨樂哉(백성들이 그와 함께 망하길 바란다면 비록 누대와 못, 날짐승과 들짐승이 있다한들 어찌 홀로 즐거워할 수 있겠는가)?

 

③ "잃다"로 해석한다.

 孟子 告子上』: 操則存, 舍則([사람의 마음은] 잡으면 보존되고 놓으면 잃는다).

 

2. "무(無)"와 통하며, 동작, 행위, 상황 등에 대한 부정을 나타낸다. " ......없다"로 해석한다. 이 경우는 "무"로 읽는다.

 論語 八佾』: 夷狄之有君, 不如諸夏之亡也(오랑캐에게도 임금이 있으나, 각 제후국에 [임금이] 없는 것만 못하다).

 『孟子 離婁下』: 若夫君子所患則亡矣, 非仁無爲也, 非禮無行也(군자는 근심하는 바가 없으니, 이 아니면 하지 않고, 가 아니면 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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