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老)
1. "노인으로 섬기다"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上』: 老吾老以及人之老(우리 집 노인을 섬기듯 다른 집 노인에게까지 미치게 한다).
2. ① 대부(大夫)의 가신(家臣)을 가리킨다.
☞ 『論語 憲問』: 孟公綽爲趙魏老, 不可以爲滕薛大夫(맹공작은 조씨와 위씨의 家臣이 되기에는 충분하지만 등나라와 설나라의 대부가 될 수는 없다).
② "노인"을 가리킨다.
☞ 『孟子 梁惠王下』: 凶年饑餓, 君之民老弱轉乎溝壑, 壯者散而之四方者, 幾千人矣(흉년으로 기근이 든 해에 임금의 백성들 중 노인과 약한 자는 주검이 도랑과 골짜기에 처박혀 있고, 장성한 자들은 흩어져 사방으로 간 자가 몇 천명이나 됩니다).
3. “늙다, 나이를 먹다"로 해석하다.
☞ 『論語 述而』: 女奚不曰 "其爲人也, 發憤忘食, 樂以忘憂, 不知老之將至云爾"(너는 어째서 “그의 사람됨이 분발하면 먹는 것도 잊고 즐거우면 근심도 잊어 늙음이 장차 이르는 것도 모를 뿐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는가)?
☞ 『孟子 梁惠王下』: 老而無妻曰鰥(늙어서 아내가 없는 것을 鰥[홀아비]이라 합니다).
로(勞)
1. ① "부리다"로 해석한다.
☞ 『論語 子張』: 君子信而後勞其民(군자는 신뢰를 얻은 후에야 그 백성들을 부릴 수 있다).
② "위로하다"로 해석한다.
☞ 『孟子 滕文公上』: 勞之來之, 匡之直之, 輔之翼之, 使自得之(위로하고 바로잡고 도와주어 스스로 깨닫게 한다).
2. ① "노고, 수고" 등으로 해석한다.
☞ 『論語 爲政』: 有事, 弟子服其勞; 有酒食, 先生饌, 曾是以爲孝乎([윗사람에게] 일이 있으면 아랫사람들이 그 수고를 대신하고, 술과 밥이 있으면 윗사람이 먼저 들게 하는 것만으로 효라고 할 수 있겠는가)?
② "공로, 공적"으로 해석한다.
☞ 『論語 公冶長』: 願無伐善, 無施勞(원컨대 유능함을 자랑하지 않고, 공로를 드러내지 않고자 합니다).
3. "고달프다, 고생스럽다" 등으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下』: 飢者不食, 勞者不息(굶주린 자는 먹지 못하고, 고달픈 자는 쉬지 못합니다).
☞ 『孟子 萬章上』: 父母惡之, 勞而不怨(부모가 미워하면 고생스럽더라도 원망하지 않는다).
록(祿)
1. "녹을 주다"로 해석한다.
☞ 『孟子 萬章上』: 祿之以天下, 弗顧也(천하로써 녹을 주더라도 돌아보지 않는다).
2. ① "녹봉"을 가리킨다.
☞ 『論語 爲政』: 子張學干祿(자장이 녹봉을 구하는 법을 배우려고 하였다).
☞ 『孟子 公孫丑下』: 仕而不受祿, 古之道乎(벼슬을 하면서도 녹봉을 받지 않는 것은 옛 도인가)?
② "정권"을 비유한 것이다.
☞ 『論語 季氏』: 祿之去公室, 五世矣, 政逮於大夫, 四世矣(작록을 주는 권한이 공실에서 떠난 지 5대가 되었고, 정사가 대부의 손에 들어간 지가 4대가 되었다).
논독시여(論篤是與)
"언론이 독실한 사람을 칭찬하다"로 해석한다. "여(與)"는 "칭찬하다" 로 해석하고, "시(是)"는 도치를 돕는 조사이다. 이는 본래 "여론독(與論篤)”의 도치문이다.
☞ 『論語 先進』: 論篤是與, 君子者乎? 色莊者乎(언론이 독실한 사람을 칭찬한다면 그는 군자다운 사람인가? 아니면 겉모습만 장엄한 사람인가)?
뇌사(耒耜)
"뇌(耒)"는 쟁기를, “사(耜)”는 보습을 가리키는데, 농기구를 총칭한 것이다.
☞ 『孟子 滕文公下』: 農夫豈爲出疆, 舍镇耒耜哉(농부가 어찌 국경을 나간다고 해서 그 농기구를 버리고 가겠는가)?
뢰(誄) "기원문"을 가리킨다.
이는 讄(뢰)"로 적어야 옳다. 산 자에게 쓰는 것을 "讄"라 하고, 죽은 자에게 쓰는 것을 "誄"라 한다.
☞ 『論語 述而』: 誄曰 "禱爾于上下神祗"(誄에 이르길 "하늘과 땅의 신명에게 그대를 위해 빕니다."라고 하였다).
뢰(賴) "선량하다, 착하다"로 해석한다.
☞ 『孟子 告子上』: 富歲子弟多賴, 凶歲子弟多暴(풍년에는 자제들이 대부분 착해지고, 흉년에는 자제들이 대부분 난폭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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