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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사전/사서(四書) 사전

[사자서(四子書) 한문 어휘 배우기 26] 구(矩) / 구(區) / 구(救) / 구(溝) / 구(構) / 구(驅)

by ഗൗതമബുദ്ധൻ 202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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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矩)

 

원래는 직각의 곱자를 가리키는데, 전의(轉義)되어 "법도"라는 뜻으로 쓰였다.

☞ 『論語 爲政』: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일흔 살에는 마음에 하고자 하는 바를 좇아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

 

구(區) "종류"로 해석한다.

 

주희는 『논어집주(論語集註)』에서 "區"는 "類와 같다"라고 하였다.

☞ 『論語 子張』: 譬諸草木, 區以別矣, 君子之道焉, 可誣也(초목에 비유하면 종류에 따라 구별한 것과 같으니, 군자의 道를 어찌 속일 수 있겠는가)?

 

구(救)

 

① "막다", "저지하다", "말리다"로 해석한다.

☞ 『論語 八佾」: 子謂冉有曰 “女弗能救與"(공자가 염유에게 말하길 “네가 말릴 수 없었느냐?"라고 하였다).

☞ 『孟子 離婁下』: 今有同室之人, 鬪者救之, 雖被髮纓冠而救之, 可也(만일 같은 방을 쓰는 사람이 싸운다면 이를 말리되, 비록 머리카락을 흐트러 뜨리고 갓끈을 머리 위에 걸은 채로 가서 말린다 해도 괜찮다).

 

② “구제하다", "구하다"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上』: 此惟救死而恐不瞻, 奚暇治禮義哉(이는 오직 죽음을 구제하기에도 충분하지 않을까 두려운데, 어느 틈에 예의를 다스리겠는가)? 

 

구(溝) "도랑"을 가리킨다.

☞ 『孟子 萬章上』: 匹夫匹婦有不被堯舜之澤者, 若己推而內之溝中(보잘것없는 남자와 여자라도 요순의 은택을 입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면 마치 자신이 그들을 밀어 도랑 속에 빠뜨린 것처럼 여겼다).

 

구독(溝瀆) 도랑으로 해석한다.

☞ 『論語 憲問』: 豈若匹夫匹婦之爲諒也, 自經於溝瀆而莫之知也(어찌 보잘것없는 남자와 여자가 조그마한 신의를 위하여 스스로 도랑에서 목을 매어도 알아주는 이가 없는 것과 같겠는가)?

 

구학(溝壑) 도랑과 골짜기, 즉 계곡을 가리킨다.

☞ 『孟子 梁惠王下』: 凶年饑歲, 君之民老弱轉乎溝壑, 壯者散而四方者, 幾千人矣(흉년이나 기근이 든 해에 임금의 백성들 중 노약자는 주검이 도랑과 골짜기에 뒹굴고, 장성한 자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간 자가 몇 천 명이나 됩니다).

 

구혁(溝洫) 전답 사이에 있는 도랑을 가리키는데,

 

작은 것을 "구(溝)"라 하고, 큰 것을 "혁(洫)"이라 한다. 여기서는 관개 사업을 의미한다.

☞ 『論語 泰伯」: 卑宮室而盡力乎溝洫, 禹吾無間然矣(자신의 집은 허름하게 하면서도 치수에는 힘을 다했으니, 우에 대해서 나는 헐뜯을 데가 없다).

 

구회(溝會) "구혁(溝洫)"과 같으며, 전답 사이의 도랑을 말한다.

☞ 『孟子 離婁下』: 苟爲無本, 七八月間雨集, 溝會皆盈, 其涸也, 可立而待也(만약 [물에] 근원이 없으면 7~8월 사이에 비가 집중되어 도랑이 모두 가득 차게 하지만, 그 물이 말라 버리는 것을 서서 기다리는 것과 같다).

 

구(構)

 

① 군대 따위를 "일으키다", "출동하다"로 해석한다.

☞ 『孟子 告子下』: 吾聞秦楚構兵, 我將見楚王, 說而罷之(내가 듣기에 진나라와 초나라가 군대를 일으켰다고 하니, 내가 장차 초나라 임금을 만나 보고 달래어 전쟁을 그치게 하리라),

 

② 어떤 상황을 "조성하다", "만들다", "맺다"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上』: 抑王興甲兵, 危士臣, 構怨於諸侯, 然後快於心與(그런데도 왕께서는 군사를 일으켜 사졸들과 신하들을 위태롭게 하고 제후들과 원한을 맺은 뒤에야 마음이 후련하시겠습니까?

 

구(驅)

 

① "쫓아내다"로 해석한다.

☞ 『孟子 滕文公下』: 驅蛇龍而放之菹, 水由地中行(뱀과 용을 쫓아 물풀이 우거진 곳으로 내치자, 물이 땅을 따라 흐르게 되었다).

 

② "몰다", "압박하다"로 해석한다.

☞ 『孟子 梁惠王上』: 然後驅而之善, 故民之從之也輕(그런 연후에 백성들을 몰아서 善으로 가게 하므로 백성들이 그것을 따르기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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